- 2012년 1월호 남자가 스타일을 갖는다는 것 옷을 잘 입는 데 절대불변의 규칙 같은 건 없다. 다만, 높은 안목과 옷을 즐길 줄 아는 여유는 필요하다. 남자에게 스타일이란 단지 ‘패셔너블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남자의 옷차림은 자신을 사회의 중심 질서에 안착시키는 방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1세대 모델이자 국내 모델 에이전시의 시초인 모델라인의 대표 이재연 씨를 만났다.
- 2012년 1월호 국민총행복지수를 아시나요?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게 행복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 2012년 2월호 스님이 시장으로 온 까닭은? 팔로워 9만 명의 트위터 스타, 하버드대 재학 중 출가해 한국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가 된 혜민스님. ‘혼자 도 닦아서 뭘 하나. 함께 행복해야지’라는 생각을 봇짐처럼 멘 채 세상 속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의 글과 말에서 우리는 인생을, 사랑을, 행복을 배운다.
- 2012년 1월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재일 한국인’ ‘음악을 위해 의사 가운을 내던진 남자’ ‘최고의 크로스오버 뮤지션’… 그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많고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진짜 어울리는 수식은 ‘꿈의 탐험가’일 겁니다. 음악이라는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삶을 담금질한 그는 아직도 신생의 봄 같은 꿈을 몸에 채우고 있으니까요. 역사와 나라와 운명을 초월하는 힘이 음악에 있음을 믿는 신실한
- 2012년 1월호 기氣찬 용띠 해 되소서 용 한 마리가 긴 몸뚱이를 먹색 기둥에 친친 감고 제 꼬리를 문 잉어를 아끼듯, 탐내듯 어르고 구슬린다. 치날리는 수염발로 겨누었다가, 개벽의 입김을 내뿜었다가 하는 용 한 마리. 곧 용틀임하며 영겁의 하늘로 승천할 태세다. 임진년壬辰年 용띠 해 첫 <행복>의 표지 작품인 ‘책거리 문자도 8폭-충忠’은 이렇게 기찬 그림이다.
- 2012년 1월호 2011년 <행복> 독자와 함께한 문화 여행 <행복> 독자 스무 분과 함께 식도락과 쇼핑의 즐거움이 가득한 홍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되짚어봅니다.
- 2012년 1월호 우리는 바다를 그리워한다 시간이 사각사각 흘러 한 해의 다리를 건넜다. 12월의 끝은 고요했지만, 1월의 시작은 마음이 들썩인다. 강릉에서 삼척까지 7번 국도를 따라 바다 여행을 떠났다. 세초의 일출은 유난히 밝았고, 바다는 여전히 겸손한 얼굴로 한 해의 시작을 축복했다. 1월에 떠나는 동해 여행은 그래서 특별하다. 꿈을 되새김질하며 평온을 찾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여정. 우리가 바
- 2012년 1월호 예술은 당신이 벗어날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다 땅땅땅! 나무 테이블을 울리는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망치 소리가 공명하게 울려 퍼진다. 박수근의 ‘빨래터’가 낙찰되었다. 가격은 무려 45억 2천만 원. 플로어에서는 탄성이 쏟아진다. 서울옥션 창립 멤버이자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 박혜경 씨. 미술 비전공자라는 핸디캡을 딛고 최초의 문화 예술 교육 컨설팅 그룹 에이트 인스티튜트 설립까지, 대중과 호흡하며 미
- 2012년 1월호 새해엔 웃자고요! 하하하! 가족에게는 화합의 시간이 되고, 직장인에게는 ‘월요병’을 망각하게 해주는 KBS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일요일에 만나는 강력한 피로 회복제다. 개그맨들의 물오른 입담이 ‘깨알 웃음’을 선물하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뿐 아니라 다가올 일주일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2012년 새해를 맞아 <행복>과 <개콘>
- 2011년 12월호 보이는 게 다 진짜는 아냐 가상과 현실, 평면과 입체, 진실과 거짓의 문제를 건드리는 작품으로 세계적 작가라는 면류관을 쓴 토마스 데만트. 서울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을 앞두고 그와 나는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만났고, 시간을 잠시 멈춰 세운 채 이메일로 대화했다. 범세계적 예술가와 평범한 서울 시민이 허구의 공간에서 가상의 얼굴을 맞대고 나눈 대화. 그 깊지도, 얕지도 않은 대화
- 2011년 12월호 깡패와 도둑 중요한 외부 미팅을 하고 있는데 ‘딩동’ 하고 문자메시지 음이 울린다. “통화 가능해요?” 아내가 보낸 문자다. 사람에겐 직감이라는 게 있어 수화기에서 전해오는 상대의 첫 음성만 듣고도 그 사람의 기분과 이후 통화 내용의 명암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데 문자도 마찬가지다. 생명 없는 글자를 통해서도 보낸 이의 상황
- 2011년 12월호 가장 행복한 날은 오늘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수한 듯 마음이 말개지는 그림을 그리는 재독 화가 노은님 씨. 유럽 무대에서 ‘그림의 시인’ ‘동양의 명상과 독일의 표현주의가 만나는 다리’란 칭송을 받는 그, 대한민국 컬렉터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그를 2년 만에 한국 무대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만났다. ‘살아남으려면 전사가 되지 말고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처럼 그에게선 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