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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집 안에 들이자니 부담스럽고, 밖에 두자니 안전이 염려되는 애마, 자전거가 더 이상 골칫덩이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의 가구로, 작품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해주는 훌륭한 요소가 되면서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욕실을 ‘받치다’
빈티지 자전거를 실내에 들이는 재미난 방법. 평범한 욕실 수납장 대신 세면대 아래를 자전거로 괴었다. 여기에 빈티지 수전과 철제 조명등을 달고, 바구니는 수건 담는 용도로 활용하니 개성 만점 공간이 완성되었다.

노먼 코펜하겐의 욕실 브러시와 헤이의 면 타월은 모두 이노메싸, 꽃을 담은 페리고의 철제 바스켓과 어쎈틱스의 칫솔 홀더 그리고 이리스 한트베르크의 페이스 브러시, 펠트 속에 넣은 핸드메이드 비누는 모두 루밍, 하우스닥터의 러그는 에잇컬러스 판매.

휴식하듯 ‘기대다’
하루 동안 지친 몸을 소파에 뉘어 휴식을 취하듯, 자전거를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자전거용 가구를 주목하자. 디자이너 브랜드 그람스가 개발한 자전거 가구 라트바움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와 랙형 수납 선반으로 구성한 실내용 원목 거치대. 집 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외관 덕에 타는 즐거움을 보는 즐거움으로 확장할수 있을 듯.

픽시 자전거와 미니벨로는 에이모션, 너도밤나무로 만든 자전거 가구는 그람스, 더 하우스 오브 말리 헤드폰은 디맥, 낙하산 소재로 만든 자전거용 재킷과 울 카디건은 페달이디 제품으로 르벨로, 넛케이스 헬멧은 펑키라이드, 아웃도어용 보온병은 아이졸라,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올림푸스, 바이크용 워커와 브룩스 백팩은 르벨로, 바닥에 놓인 은색 포스터는 플레이타입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유니언잭 모양 스웨이드 러그는 데이글로우, 듀엔데 우산 스탠드와 준&데런의 방향 탈취제, 종이로 만든 문자판이 돋보이는 벽시계는 모두 챕터원 판매.


그림처럼 ‘수납하다’
밋밋한 벽에 그림도 걸고 자전거도 수납하고 싶다면? 라미나의 자전거 수납장은 표면에 원하는 그림을 프린트할 수 있는 맞춤 아이템. 수납장 아랫부분에 홈을 파 보관하면 자전거의 형태감을 살릴 수 있는 데다, 프린트한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은 물론 크기와 수납 형태도 주문할 수 있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제격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전거 포틴은 알톤스포츠 판매. 아트 프린트 자전거 수납장과 테이블은 라미나 제품. 금속 재질의 빈티지 스툴과 하우스닥터의 알루미늄 의자, 삼각형 모양 와이어로 이어진 볼은 모두 에잇컬러스, 헤이의 육각형 트레이 칼레이도와 그러데이션 유리잔은 모두 이노메싸, 다큐멘터리 잡지 기자를 위해 고안한 JOH의 크로스백은 루밍, 넛케이스의 회색 헬멧은 펑키라이드 판매. 수납이 가능한 아트 프린트 스툴 더빈과 안웅철 사진가의 작품, 정호준 사진가의 작품은 모두 라미나 제품.

나무처럼 ‘세우다’
어느 공간이든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전거 한 대면 손쉽게 낭만적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겨우내 테라스나 베란다, 창가 등에 자전거와 함께 실내 정원을 꾸며볼 것. 자전거를 고정해주는 나무 스탠드를 뒷바퀴와 프레임 사이에 끼운 뒤, 초록 식물을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를 두어 남부럽지 않은 감성 공간을 연출했다.

흰색 프레임에 가죽을 덧댄 르쁠란 플란 자전거는 에르메스 제품. 자전거 뒷바퀴 앞에 받친 나무 스탠드는 매터앤매터와 르벨로가 협업해 미송으로 만들었다. 막대형 빗자루는 짐블랑, 자전거 안장에 놓은 정원용품은 파머스러브레인, 팬톤 화분은 모두 챕터원, 하우스닥터의 캔 소재 물뿌리개는 에잇컬러스, 원목 벤치는 스탠다드에이, 벤치 위 검정 화분과 위티앤티 홍학 인형은 모두 챕터원, 면 소재 러그는 말린 베스트베리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페르몹 트롤리는 빌라토브, 달링 클레멘타인의 세라믹 머그잔은 데이글로우 판매.


취향 담아 ‘걸다’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 보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안장 색깔과 소재는 물론 핸들바, 그립, 바퀴 등을 하나하나 선택해 손보는 이가 늘고 있다. 부속품과 액세서리, 가방과 일러스트 등 자전거와 관련한 것을 모아 벽 꾸밈을 완성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자전거의 매력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몰튼의 오리지널 프레임을 살린 모델로 하이브리드 기능이 있는 자전거는 르벨로 , 카스틸리오니 형제가 자전거 안장을 이용해 만든 반구형 스툴 셀라는 자노타 제품으로 라꼴렉뜨, 통풍이 잘되는 페달이디의 사이클링 캡과 브룩스의 가죽 그립, 디마리치의 클래식 가죽 장갑, 콘돌사이클의 핸들바, 가죽으로 만든 새철백은 모두 르벨로 판매.

스타일링 배지현 어시스턴트 박은지, 박민섭 제품 협조 그람스(070-4038-5700), 데이글로우(02-6397-9937), 디맥(1599-8875), 라꼴렉뜨(02-548-3467), 라미나(1644-9291), 루밍(02-599-0803), 르벨로(02-3142-0126), 빌라토브(02-794-9376), 스탠다드에이(02-335-0106), 아이졸라(070-8811-1039), 알톤스포츠(031-858-6770), 에르메스(02-542-6622), 에이모션(02-2106-5474), 에이치픽스(02-3461-0172), 에잇컬러스(070-8654-3637), 올림푸스(1544-3200), 이노메싸(02-3463-7752), 짐블랑(070-7803-3798), 챕터원(02-517-8001), 파머스러브레인(031-284-8746), 펑키라이드(02-2203-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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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지연 기자 | 사진 김규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