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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일깨우는 데코 아이디어 가을꽃이 피다, 지다
생화 보다는 마른꽃,파스텔 톤보다는 버건디 컬러,프레시한 향기 보다 그윽한 과일 내음이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계절이다. 진짜와 가짜, 향기와 색,형태와 문양... 꽃과 꽃의 조화와 충돌이 빚어내는 늦가을의 색다른 심상心象.

액자속에 담긴 것이 그림이 아니라 진짜 꽃이라면? 사진가 구성수씨의 포토제닉 드로잉 시리즈 중 <수국>은 마치 회려처럼 공간에 생생하고도 깊은 표정을 만들어준다. 박여숙 갤러리 문의.


꽃보다 아름다운 패브릭 가든
정원이 기장 다양한 색을 연출하는 계절이 가을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다채로운 열매와 잎,오색찬란한 꽃이 행목한 빛을 머금은 가을 정원과 마주 서면 어느새 자연이 선사하는풍요로운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식물도감을 한지에 프린트한 아트워크와 뜨개 기법으로 문양을 넣은 쿠션을 함께 매치하니 그 곳이 곧 정원이요,상상 속 가을 꽃밭이다.

입체 꽃을 장식한 타프라 드레스는 차이아르떼 판매. 뜨개로 만든 핸드 메이드 쿠션은 모두 피숀 제품.

플라워 패브릭, 공간을 그리다
유화처럼 회화적 요소가 가미된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은 쿠션이나 커튼, 액자 같은 소품으로 제작해 공간에 서정적 감성을 전할 수 있다. 기분 전환 삼아 소파 커버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 단, 전체가 꽃무늬일 경우 지나치게 로맨틱하거나 복잡해 보일 수 있으니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사바의 픽셀 소파처럼 솔리드 원단과 톤온톤으로 패치워크하는 것이 좋다.

벽면에 설치한 플라워 패턴 원단은 글래머, 벨벳 소재 플라워 패턴 쿠션은 소니아 리키엘 제품으로 다브.
플라워 패턴과 솔리드 벨벳 원단을 패치워크한 소파 픽셀은 사바 제품으로 디사모빌리.
리버티 원단의 장미꽃 저고리는 차이아르떼. 핑크색이 감도는 빈티지 화기는 월스타일 판매.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늦가를 시골길에서 만난 청초한 들꽃을 상상해보라. 샘록과 그린 폰폰 등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와 붉은 달리아. 그린 수국틀 이용해 화관과 손목 장식를 완성했다 꽃무늬 리버티 원단으로 제작한 드레스 저고리와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복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보라 색상의 실그소재 꽃저고리와 셔링으로 입체감을 더한 드레스 그린들꽃프린트생 초드레스는 모두 차이아르떼 판매.

먹는 꽃, 보는 꽃
기를 대지가 선사하는 향기로운 열매, 오래 지속되는 은은한 자연 향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유약을 바르지 않아 투박한 미감이 응에 있는 꽃 형태 접시에 고추가지,망개,오가피 등을 올려 가을 풍미를 더한 다이닝 테이블.

검은색 흙으로 식물 문양을 구현한 접시 로빈슨,물망초꽃이 더해져 우아함이 느껴지는 접시 리전스, 데이지 꽃잎의 단순한 형태를 입체적으로 살린 볼 마거릿트,단순한 형태에 꽃문양을 더해 포인트를 준 컵플레르는 모두 아스티에 드 빌라트제 품 꽃을 모티프로 디테일한 문앙이 살아 있는 코스터는 2e/yukio 제품으로 모두 팀블룸 커틀러리는 a.T 디자인, 플라워 패턴 원단은 다브판매.


가구위에 피어난 꽃
벽화의 대상이 가구로 옮겨온 듯 핸드 페인팅으로 문양을 더한 제품이 속속 눈에 띈다. 화려한 꽃무늬를 입은 콘솔장은 하나만으로도 공간에 화사함을 불어넣는 아이템. 자작나무 가지를 엮어 만든 넝쿨 베이스에 마젠타,벼건디,오렌지 컬러의 달리아를 장식해 벽 오브제처럼 연출하니 마치 한 폭의 정물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플라워 패턴 뷔페장은 무아쏘니에 제품 꽃 헤어 밴드를 두른 여인의 도자상은 리가드 컬렉션,그레이 컬러 파티션은 국내 제작으로 무아쏘니에,독일의 설치 미술가 오트마어 호를의 빨간장미 오브제는 김리아갤러리 판매.

마른 꽃잎의 구수한 향기
가을 볕에 마른 꽃잎의 향이 갚어지는 때 잎이 타들어간 느낌을 주는 맨티크 그린 수국, 유칼립투스,장미,맨드라미 등을 밀려 한송이씩 종이 테이프로 고정해 벽에 장식해보자. 가지 라인이 돋보이는 꽃을 선택하고 열매를 적절히 섞어 입체감을주는것이 포인트. 애정목,천일흥,여름라일락, 수염 틸란드시아를 엮어 만든그린 갈런드를 매치하면 내추럴하면서도 생생한 멋이 살아난다.

라파엘라 코르셋은 아장 프로보카퇴르 제품으로 스타럭스,숙고사 치마는 차이아르떼 판매.


한송이로 충분하다
꽃무늬와 벽지는 떼려야 펠 수 없는 관계 이번 시즌 꽃무늬 벽지는 꽃 봉오리나 잎의 단면을 확대한 듯 생생하고 반복적으로 묘사한 제품이 많다. 장미꽃 한송이를 반복적으로 패턴화한 브라끄니에의 벽지, 만개한 꽃잎을 디자인으로 승화한 블룸 체어, 장미 쿠션 등 하나만으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장미의 정원.

18세기 그림에서 영감를 얻어 디자인한 애들레이드 라인의 장미 패턴 벽지는 브라끄니에 제품2로 다브, 패치워크한 장미 문앙이 인상적인 쿠션은 장 폴 고티에 제품으로 다브, 꽃송이에서 영감를 받아 디자인한 암체어 을룸은 케네스 코본푸에 제품으로 인다디자인, 세라믹 소재의 장미 오브저는 모두 이광영 작가 작품으로 김리아갤러리 판매.
이지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