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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디자이너 존 켈리 공기와 바람이 드나드는 숨통을 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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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무늬로 연결된 나무 살 침대 헤드보드와 소파 등받이. 마치 한지를 바르기 전 한옥 문살을 보는 듯하다. 간결한 직선과 단아한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양새. 우리 사랑방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널찍한 나뭇잎을 파라솔 삼아 놓여 있는 정원용 가구는 보기만 해도 여유가 느껴진다. 물기를 머금은 듯 나무의 생기가 전해오는 원목 가구, 그리고 여기에서 뿜어져 나온 듯한 은은한 나무 향은 이곳이 벽돌 건물 안에 있는 매장이라기보다는 수목원이 아닐까,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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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남서쪽, 크고 작은 디자인 숍이 모여 있는 프랭클린 거리 77번지에 위치한 존 켈리 퍼니처John Kelly Furniture 매장. 처음 이곳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마치 풀과 나무가 무성한 리조트에 온 듯한 평온함 그 자체였다. 귀를 쫑긋 세운 점박이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하고, 꽃무늬 리넨 셔츠를 입고 단발 곱슬 머리를 한 가구 디자이너 존 켈리가 직접 친근한 인사를 건넨다. 1층 매장에는 한국 전통 항아리가 그와 닮은 빛깔의 가구가 어우러져 있고, 비밀 창고인 듯 깊숙한 곳에 자리한 지하 전시장에는 거친 나뭇가지 프레임 사이로 나오는 은은한 조명과 낮고 반듯한 침상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photo01 간결한 나무 살로 만드는 가구 으레 가구 매장이라 하면 덩치 큰 가구의 부피로 인해 아무리 공간이 넓다 해도 답답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폭이 좁고 길쭉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존 켈리의 가구는 나무 패널과 패널이 결합하여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기보다는 나무 막대와 막대가 나란히 혹은 교차하여 그 사이에 여백을 두고 있는 개방형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짜놓은 듯한 램프에서부터 여러 개의 나무 막대가 일렬로 혹은 격자로 교차하는 소파와 정원용 벤치, 그리고 투명 유리 상판을 사용하여 구조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테이블 등 그가 디자인한 가구는 모두 공기와 바람이 자유로이 드나드는 ‘숨통’을 갖고 있다.
“건축을 전공하면서 가구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리고 가구를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건축적인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처음 제 이름을 내걸고 가구를 만든 것이 1992년이었죠. 그때 첫 작품으로 내놓은 ‘J1 시리즈’는 시선을 가로막는 표면과 모양을 제한하는 틀 그리고 수납 공간을 최소화하여 디자인했습니다. 나무 뼈대만으로 이루어진 듯 선을 강조한 모양새는 마치 골조 공사만 마친 집과도 같죠.”
선을 강조하는 그의 가구는 가구가 놓인 뒤편 공간까지 보여주면서 시각적으로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장인 정신과 모더니즘 디자인이 결합된 미국의 아트&크래프트art&craft와 유럽의 바우하우스Bauhaus 등의 예술 사조로부터 영향을 받은 존 켈리의 감각이 더해져 단순함과 견고성을 갖추게 되었다.
 
1. 왼쪽 상단 가구 디자이너 존 켈리의 대표작인 ‘J1 시리즈’. 표면과 프레임 그리고 수납함으로 ‘덩어리’를 이루던 가구를 선적인 요소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나무 살의 방향을 달리하여 변화를 준 테이블은 벚나무로 만들었다. 오른쪽 상단,하단 간결한 형태와 실용성을 강조한 바우하우스와 미국의 아트&크래프트 사조의 영향을 받아 만든 장식장과 서랍이 달린 데이 베드.
2. 왼쪽, 오른쪽 원목의 느낌을 살려 만든 가구는 편안하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붉은빛이 감도는 벚나무로 만든 가구와 노란색 벽면의 조화가 따스한 느낌을 전해준다.
3.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존 켈리. 대학생 때부터 가구를 만들었으며 27세에 뉴욕에 진출, 지금까지 15년간 가구 디자인을 하고, 자신의 숍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에는 미국 가구디자인협회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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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을 고집하는 친환경적인 디자인 반듯한 직선과 절제된 곡선의 조화가 세련된 그의 가구는 형태만 두고 본다면 영락없이 ‘차가운’ 모던 미니멀 스타일이지만 어쩐지 따스한 느낌이 든다. 옹골찬 원목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색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이다.
“나무의 매력은 대단합니다.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기둥에서부터 다양한 가구와 소품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도가 높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풍부해지는 빛깔과 감촉이 전해주는 감수성은 우리 생활을 보다 아늑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지금과 같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각광을 받기 이전 이미 그는 오크, 체리, 메이플, 티크 등 원목만을 사용하여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존 켈리는 미국 버지니아 주 서부에 있는 헌팅턴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1백 년째 대대로 목재 관련 일을 해오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만든 목조 주택과 주변의 푸른 경관 속에서 생활했다. 어려서부터 나무를 벗삼아 살아왔으니 그에게 나무는 ‘환경’ 그 자체였던 것이다. 정식으로 디자인 공부를 하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나무로 표현하는 법을 터득했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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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 해도 가구를 선택할 때 견고성과 심미성 그리고 경제성을 따졌지만 요즘 사람들은 이 외에 또 하나 ‘친환경적Eco-friendly’인가를 꼼꼼히 알아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고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가 각광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구 디자이너로서 친환경 인테리어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싶어요.”
그는 단순히 원목을 사용하는 데 머물지 않고 제작 기법 또한 친환경적인 것을 선택했다. 나무 살 연결은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음새 부분에 홈을 파서 쐐기를 박는, 가구식 공법으로 해결했다. 손잡이와 서랍 레일 등 부속품도 모두 나무로 만들었다. 그중 손잡이는 존 켈리 가구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정도로 개성적이다. 서랍 표면에 원형 구멍을 뚫고 그 위에 짙은 빛깔의 호두나무로 만든 직선형 손잡이를 끼워 넣은 디자인이 바로 그것. 이는 포인트 요소가 되면서 동시에 원목을 고집하는 작가의 의도를 부각시켜준다. 그는 나무의 부드러운 촉감과 빛깔을 살리기 위해 표면에 채색이나 인공적인 코팅을 일절 하지 않는다. 무독성의 무광 래커로 표면 처리를 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색상이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변해가도록 할 뿐이다. 그의 가구는 나무로 대변되는 자연인 셈이다.
 
photo01 자아를 찾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자연미를 살리는 가구 디자이너인 그가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무엇일까? “제 가구에서 볼 수 있듯, 절제된 내추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 자연 환경과 집안을 하나로 연결시키기 위해 실내는 가능한 한 간결하게 꾸밉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집 앞에는 정원이 있고 뒤편으로는 나무가 우거진 들판이 있거든요. 자연 경관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구 배치나 디자인도 단순하게 하고 색상도 절제하지요. 이렇게 하면 실내에 있지만 들판에 있는 듯 편안합니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자연 경관은 집안을 늘 새롭게 변화시켜 주지요.”
존 켈리의 디자인은 현대인들의 욕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지난 13년간 선보인 가구 디자인과 인테리어 스타일은 현재 사람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특정 트렌드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세계의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보다 ‘인간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누구나 품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을 모토로 작품을 제작했고, 이 가구는 자아를 중시하는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주인’을 만나면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단아하고 소박한 가구 모양새와 스타일링을 보면서 혹여 동양의 선禪 사상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넘겨 짚었건만, 그의 설명을 들어 보니 이는 ‘현재 세계인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것이란다.
 
1. 왼쪽 원목만을 고집하던 그가 최근 대나무 무늬목을 사용하여 만들기 시작한‘Tau 시리즈’. 미니멀한 형태와 은은한 나무 빛깔이 단아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매일그와 출퇴근을 같이 하는 애견은 가구 카탈로그에 ‘모델’로 등장한다. 오른쪽 상단 소파와 침대, 테이블 아래에 서랍을 만들어 수납 공간을 마련, 실용성을 강조하는 점은 그만의 디자인 철학이다. 오른쪽 하단 물과 햇빛 등에 강한 티크로 만든 야외용 벤치. 표면을 무광 래커로 처리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2. 왼쪽 비례의 미가 돋보이는 간결한 옷걸이. 백참나무로 만들어 매우 견고하다. 가운데 마치 한옥 창호 문살을 보는 듯한 동양적인 격자무늬가 도드라지는 파티션. 공간을 나눠주되 시선을 가로막지 않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옆면을 격자 모양으로 처리한 서랍장. 장식적 효과가 크다.
3. 존 켈리는 자신의 가구 디자인을 ‘자아를 찾는 여행’이라고 표현한다. 나무 막대를 일렬로 배열하고 격자로 이은 모습은 곧 삶의 단편들을 엮는 것과 같다고. 그의 디자인은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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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는 2005년, 그리고 그 이후에 전개될 친환경적인 가구를 디자인하고 있다. “체리, 월넛 등의 원목만 사용하던 것에서 탈피, 대나무 무늬목으로 만든 가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대나무는 정말 놀라운 소재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풀과 같이 보이지만 가구에 활용하면 하드우드hardwood 못지않은 견고성과 자연미를 보여주지요.”
나무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꿈꾸는 가구 디자이너 존 켈리. 그의 대표작인 J1, K2 그리고 Zeta 시리즈 가구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5 서울리빙디자인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에서 미국활엽수수출협회(AHEC) 한국사무소(대표 안경호)의 후원으로 전시된다. 4월 1일 오후 2시에는 ‘친환경 목조 가구와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존 켈리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참가비는 3만 원이며 세미나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2275-5608, 이메일 ecokate@design.co.kr로 하면 된다.
 
photo01 생활 자재로 인기 높은 수종 5가지
체리Cherry 벚나무. 짙은 적색 내지는 적갈색을 띠며 일광에 노출되면 점점 색이 짙어진다. 나뭇결이 곱고 균일하며 옹이와 나무 진이 들어 있는 검 주머니(gum pocket) 모양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벚나무는 자르기 쉬우며 못 박기와 접착성도 우수하고 절단했을 때 표면이 편평하다. 밀도는 중간 정도로 구부림에는 강하나 변형에 대한 저항력은 낮은 편. 생활 가구, 부엌 가구, 몰딩, 마루재, 문, 보트 내장재, 악기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photo01 메이플Maple 단풍나무. 크림빛을 띠는 백색으로, 나무 중심부로 갈수록 짙은 적갈색을 띤다. 목질부에서 중심부에 이르기까지 불규칙한 얼룩 줄무늬를 띠거나 새의 눈처럼 생긴 무늬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균일한 일직선 무늬이다. 수축률이 크기 때문에 사용 중에 크기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착색이 잘되며 광택에 의한 매끈한 면을 얻기 쉽다. 단단하고 무거우며 마찰과 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마루재, 탁자 상판, 계단, 난간, 몰딩 등에 쓰인다.
 
photo01 오크Oak 참나무. 크게 적색과 백색의 두 종류가 있다. 적참나무는 색상이 옅은 갈색에서 연분홍 색조를 띠는 반면 백참나무는 백색에서 옅은 갈색을 띤다. 둘 다 일직선 무늬이나 백참나무의 방사 조직 무늬 폭이 더 넓다. 오크는 단단하고 무거우며 생산량이 많아 널리 이용되는 목재이다. 생활 가구, 부엌 가구, 건축용 내장재, 마루, 목관 및 귀중품 상자 등에 주로 사용된다.
 
photo01 월넛Walnut 호두나무. 짙은 빛깔의 흑호두나무가 인기가 높다. 목질에 가까운 부분은 백색인 반면 중심부로 갈수록 옅은 갈색에서 짙은 흑갈색을 띤다. 흑호두나무는 증기 처리에 의해 색을 진하게 만들어 쓰기도 한다. 대개 나뭇결이 곧지만 파도 모양과 동글동글 뭉쳐 있는 고수머리 모양 등이 어우러져 있어 장식적인 효과가 크다. 손으로 쓰는 연장으로도 쉽게 가공되며 못 박기, 나사못 박기, 접착성 등이 우수하다. 페인트 도장은 물론 착색이 잘되고 광택 또한 다른 나무에 비해 월등하며 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가구, 건축물 내장재, 고급 세공재, 마루, 옅은 색상의 목재와 대비 효과를 줄 때 사용된다.
 

무늬목도 이제는 친환경 시대!

국내에서 원목을 사용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사계절 뚜렷한 기후 때문에 뒤틀리기 쉽고 목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 비싸기 때문. 현재 국내 가구 및 인테리어 내장재는 대부분 무늬목으로 제작된다. 무늬목은 합판 표면에 얇게 잘라낸 나무를 덧댄 것으로 내장 마감재와 가구에 쓰인다. 따라서 무늬목 가구를 구입하면서 체리와 메이플 중 어느 것으로 택할까 고민한다면 이는 나무 속성보다는 외적인 느낌을 고려하는 것임을 염두에 두자.
무늬목은 원목에 비해 친환경 자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바닥재, 합판, 건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로 인한 새집증후군이 이슈가 되면서 접착제를 사용해 만드는 무늬목이 유해 자재로 인식되었기 때문. 하지만 요즘 국내 무늬목은 무공해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무늬목은 보존 방식에 따라 습식 무늬목과 건식 무늬목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습식 무늬목은 포르말린을 10∼20% 함유한 수용액을 발라 만드는데, 이것은 한때 포르말린 무단 방류로 물의를 빚었던 업체들이 생산하던 제품. 그러나 건식 무늬목은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는다. 건식 무늬목은 건조 기계에 넣어 일정 시간 건조시킴으로써 함수율을 낮춰 목재의 부패나 변형을 막는다. 따라서 모든 무늬목에 포르말린이 첨가돼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주로 건식 무늬목을 사용한다. 국내 업체도 이제는 환경 문제의 대두로 인해 더 이상 방부제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건식으로 무늬목을 제조하고 있다.
천연 무늬목은 원목 못지않은 색과 질감, 산림욕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서를 순화해주고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도 촉진시켜준다. 육안으로 봤을 때, 좋은 무늬목을 구분해내기란 어렵다. 대개 무늬가 일정한 것이 좋다고 여기지만 천연 나무 무늬는 결코 같을 수가 없는 법. 나뭇결이 차이가 나거나 불규칙한 옹이가 보인다 해서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전문가적 입장에서 좋은 천연 무늬목은, 나무를 약 0.2mm 두께로 잘라서 이를 합판 표면에 접합한 것으로, 이 두께로 만든 무늬목은 표면이 트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도움말 민유식(목재 전문가), 대방 피퍼스(031-767-2828), 경인 무늬목
 
1. 왼쪽 지난 1994년 디자인한 야외용 가구 ‘K2 시리즈’. 접이식이라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하다. 물과 햇빛에 강한 티크로 만들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 상단 자신이 디자인한 야외용 가구로 꾸민 데크. 그의 집에 있는 가구는 모두 직접 만든 것으로, 가구 디자이너가 된 후 한 번도 가구를 사본 적이 없단다. 오른쪽 하단 이제는 야외 가구의 전형이 된 팔각형 테이블과 의자.
 
이정민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5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