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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정보 어디강 먹을 거우꽈? (어디서 드실 겁니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역시 맛있는 음식.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추천하고 <행복>기자가 맛보고 선별한 제주의 맛집 20군데를 소개한다.


1 가시식당
가시리에 자리한‘가시식당’은 두루치기(6천 원)와 몸국(6천 원), 순대(1만 원)가 대표 메뉴다. 흑돼지를 푸짐하게 넣은 두루치기를 주문하면 진한 고기 국물과 모자반의 향이 어우러진 몸국을 같이 준다. 오전 8시~오후 8시 30분. 문의 064-787-1035 주소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898


2 네거리식당
서귀포 시내에 자리 잡은 갈치 요리 전문점. 배추와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갈칫국(9천 원)은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제격이다. 살이 통통한 갈치구이(1만 3천 원), 옥돔 구이 정식도 인기 메뉴. 오전 8시~오후 10시. 문의 064-762-5513 주소 서귀포시 서귀동 310-40

3 돌하르방식당 늘 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서 먹는 ‘돌하르방식당’. 이곳의 대표 메뉴는 각재기국(6천 원)이다. 배추와 각재기를 넣어 맑게 끓인 국물을 맛보는 순간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느낄 것이다. 오전 10시~오후 3시. 문의 064-752-7580 주소 제주시 일도2동 320-14


4 닐모리 동동
용두암 해안 도로에 있어 드라이브를 하다 들러 여유있게 식사하기 좋은 닐모리 동동은 현지 식재료로 만든 로컬 푸드를 지향한다. 흑돼지 피자(1만 6천 원)와 한라산 빙수(1만 원)를 꼭 맛보길.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64-745-5008 주소 제주시 용담3동 2396번지 오다펜션 1층


5 가파민박
가파도에서 식당을 찾는다면 의심 없이 ‘가파민박’으로 향하자. 성게미역국, 톳무침 등 가 파도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한 상 가득 차린 ‘용궁정식’이 단 8천 원! 단, 메뉴가 워낙 많다 보니 사전 예약은 필수다.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064-794-7083 주소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67번길 5


6 미풍해장국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해장국집으로 메뉴는 오직 한 가지, 해장국(6천 원)으로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본점이 제일로 꼽힌다. 고추기름을 듬뿍 넣은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오전 5시~오후 3시. 문의 064-758-7522 주소 제주시 삼도1동 143-2

7 물고기 카페
영화 <꽃잎>으로 유명한 장선우 감독이 바닷가 앞에 제주의 민가인 돌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 창밖으로 초록의 밭과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환상이다. 댕유자차(6천 원)가 인기 메뉴. 오전 11시~오후 10시(월요일 휴무). 문의 070-8147-0804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804


8 아루요
일본에서 요리 학교를 졸업한 주인장이 운영하는 일식집. 오픈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제주의 맛집으로 유명하다. 나가사키 짬뽕(1만 원)과 참치회덮밥(1만 2천 원)을 꼭 맛보길! 오전 11시 30분~재료 소진 시(일요일 휴무). 문의 010-3256-4253 주소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040-5


9 연우네
정갈하고 깔끔한 ‘자연 음식점’. 연우네 4인 상(3만 3천 원)을 주문하면 야채비빔밥, 녹차들 깨수제비, 찹쌀들깨옹심이, 도토리묵, 감자전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단품을 시킨다면 녹차들깨수제비(6천 원) 강력 추천.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64-712-5646 주소 제주시 노형동 571-2


10 용왕난드르향토음식점
올레꾼 사이에서는 ‘대평포구 보말수제비집’으로도 불린다. 보말과 미역을 넣고 끓인 국물에 수제비를 넣은 보말수제비(6천 원)가 대표 메뉴.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이 해장에 그만이다. 오전 5시~오후 3시. 문의 064-738-0915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876-11

11 유빈 전복요리 전문점인 ‘유빈’은 신선한 전복을 내장까지 함께 끓여 만든 전복죽(1만 원)이 유명한데, 그 맛이 고소하면서도 살짝 쌉싸래하다. 살이 통 통한 전복구이(1만 5천 원)도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 좋다. 오전 8시~오후 9시. 문의 064-753-5218 주소 제주시 삼도2동 1200-1


12 천짓골
삶은 돼지고기를 도마에 얹어 썰어 먹는 것을 돔베고기라 하는데, 돔베고기 오겹살(3만 5천원)이 이곳의 별미. 한 점은 천일염에 찍어, 두 번째는 자리젓만 올려, 다음엔 묵은지와 마늘ㆍ양파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오후 6시~오후 10시 30분. 문의 064-763-0399 주소 서귀포시 천지동 294-10

13 청해원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생선조림 전문점 ‘청해원’을 기억할 것! 두툼한 갈치와 고등어는 믿을 만하다. 시원한 해물뚝배기 또한 해장국으로 일품. 갈치조림(2만 8천~3만 8천 원).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매월 둘째 주 일요일 휴무). 문의 064-744-6677 주소 제주시 노형동 944-19


14 혁이네수산
싸고 맛있는 횟집으로 제주 토박 이들의 단골 맛집이다. 주인장이 배를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100% 자연산만 취급해 물 좋은 제철 생선회 (3만 원 선)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부담 없이 소주 한잔 걸치기 좋은 곳. 오전 4시~오후 10시. 문의 064-733-5067 주소 서귀포시 동흥동 147

15 흑돈가 제주에서 흑돼지를 먹지 않으면 섭섭한 일. 흑돼지를 맛보고 싶다면 ‘흑돈가’가 제격이다. 석쇠에 소금을 살살 뿌린 두툼한 삼겹살을 멜젓에 찍어 먹으면 쫀득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흑돼지 생구이는 1만 4천 원. 오전 11시~자정. 문의 064-747-0088 주소 제주시 노형동 1509

삼무국수 제주 향토 음식인 고기국수를 맛보려면 ‘삼무국수’에 들러 보자. 제주공항에서 5분 거리다. 돼지고기를 우려낸 고기 육수에 국수를 말아 편육을 얹은 고기국수(5천5백 원)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직접 만든 빙떡(5백 원)과 곁들이면 든든하다. 오전 11시~오후 7시. 문의 064-711-5656 주소 제주시 연동 271-10

민트 레스토랑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 2층에 자리한 ‘민트 레스토랑’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멀리 성산일 출봉과 섭지코지가 내려다보이는데, 풍광이 가히 예술이다. 일몰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과 오름 세트(3만 2천 원, 부가세 별도)나 바당 세트(3만 8천 원)를 즐기면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순 없다.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64-731-7000 주소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대도식당 김치복국(1만 2천 원)으로 제주 토박이들에게 더 유명한 맛집. 메밀 반죽을 넣은 옛날메밀복국(1만 2천 원)도 별미다. 오전 8시 40분~ 오후 9시(일요일 휴무). 문의 064-763-1033 주소 서귀포시 송산동 587-1

덕승식당 주인장이 직접 모는 배에서 잡은 활어로 각종 생선 요리를 선보이는 ‘덕승식당’. 우럭조림(8천 원)과 갈칫국(8천 원)이 인기 메뉴. 아침 일찍 문을 열어 해장하러 오는 이가 많다. 오전 8시~오후 9시. 문의 064-794-0177 주소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3

두루두루 관광객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곳 ‘두루두루’. 대표 메뉴는 바로 객주리조림(2만 5천 원)인데, 표준어로는 쥐치를 뜻하는 객주리조림에 밥을 비벼 먹다 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오후 4시 30분~오후 11시 30분. 문의 064-744-9711 주소 제주시 연동 291-10
취재 <행복>편집부 | 사진 김정한, 민희기, 박찬우, 이지아, 이창화, 임민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