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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신라호텔의 정원은 곧바로 바닷가로 연결되어 바닷가 산책을 겸할 수 있다. 남자 아이가 입은 옷은 빈폴키즈, 모자는 먼싱웨어 주니어.
2 GAO와 함께하는 야외 활동을 신청하면 호텔 전용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3 실내 수영장과 연결된 야외 수영장.
4 유채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바라본 제주신라호텔.

봄햇살을 받은 제주도의 바다는 한층 더 푸름을 발했다. 제주도 중문단지 안에 있는 제주신라호텔에서도 푸른 제주의 바다가 내려다보였다. 곳곳의 야자수와 해변가, 그리고 맑은 바람이 이 섬이 세계적인 휴양지라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준다. ‘이국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곳, 바로 제주 섬이다.

날씨 좋은 5월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도를 향해 바다를 건너보자. 투숙객에게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GAO(Guest Activities Organizer), TPO(Travel Plan Office)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리조트형 호텔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신라호텔은 가족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다. 호텔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고, 호텔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 관광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신라호텔은 GAO와 TPO로 여행을 편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TPO는 제주신라호텔 예약 시 항공, 렌터카, 숙박 이외에도 여행 일정 및 코스까지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한 번에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편리하게 서울에서 모든 일정을 만들 수 있는 요긴한 서비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인 GAO는 ‘레저 도우미’라고 할 수 있는 GAO 스태프들이 호텔 안과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해 두고 손님이 원할 경우 바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도착한 날부터 GAO를 통해 키즈클럽을 이용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의 클럽 메드 같은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사교적이고 친절한 이웃 아저씨 또는 이웃 오빠 같은 GAO의 안내로 호텔 안의 프로그램을 더욱 꼼꼼히, 그리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1 제주다원에서의 녹차밭 체험.
2 리조트에 어울리는 편안한 여자 아이의 리넨 드레스는 빈폴키즈 제품.
3 아이러브 패키지 신청 고객에게는 테디베어를 선물로 제공한다.
4 유럽풍으로 꾸민 제주신라호텔의 객실.

GAO 프로그램은 크게 호텔 밖에서 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호텔 내의 실내 활동으로 나뉜다. 호텔 실내 프로그램으로는 피트니스 클럽의 요가, 다이어트 강연, 수영 강습, 키즈클럽, 쿠킹 클래스 등이 있다.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꼭 필요한 키즈클럽은 세계적인 보육기관인 짐보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이용료는 따로 없다. 다른 짐보리와 마찬가지로 놀이시설과 학습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또는 아이들끼리 자유롭게 놀 수 있다. 키즈클럽 옆에는 세계적인 명성의 겔랑 스파가 있으니 강사의 시간과 잘 맞춰서 아이를 맡겨 두고 평화로운 마사지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는 집에서는 번잡스러워서 시키지 않았던 요리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호텔의 주방장이 직접 나와서 쿠키 만들기, 케이크 장식하기 등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아이들이 만든 제품은 포장하여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서울에서 요리 교실 한번 가려면 번거롭게 신청하고 찾아가야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이렇게 휴양지에서 한 번쯤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게다가 투숙객에 한해 진행하기 때문에 참가비는 5천~1만 원 선으로 저렴하다.

GAO의 활동과 더불어 제주신라호텔의 특별한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해변으로 이어지는 ‘숨비 정원’이다. 1만여 평 규모의 ‘숨비 정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리조트 테마파크 전문 설계사인 벨트 콜린스사의 작품으로 산책로 하나, 굴곡 하나도 체계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곳 정원에서는 매일 아침 GAO와 아이들이 모여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원에는 새와 닭, 토끼 등을 기르는 사육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호텔에서 준비한 당근이나 채소를 직접 먹여볼 수 있다. 연못에 있는 비단잉어에게 밥을 주는 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 아이큐가 낮은 잉어라고 하지만 가까이 가면 밥을 주는 줄 알고 튼튼한 잉어들이 떼를 지어 모여든다. 숨비 정원 끝 쪽에 바닷가를 향해 놓인 벤치는 영화 <쉬리>의 마지막 장면에 나와 일명 ‘쉬리 벤치’로도 통하는 곳이니 기념 촬영 포인트로 염두에 둘 것.


1 피크닉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음식 바구니. 호텔에 주문하면 야외 피크닉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준다.
2 해 질 무렵 야외 테라스에 차려진 테이블로 자리를 잡으면 이국적인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3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하는 키즈 쿠킹 클래스. 제주신라호텔의 셰프가 직접 케이크 장식하기, 쿠키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4 싱싱한 해산물과 세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저녁 뷔페. 매달 테마가 있는 음식 축제를 열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5 제주신라호텔의 숨비 정원에서 진행되는 금붕어 먹이 주기 체험. 매일 아침 레저 도우미인 GAO 스테프들의 도움을 받으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6 제주신라호텔 1층에 있는 겔랑스파 풋 라운지. 본격적인 마사지를 받기 전 발 마사지를 받는 장소다.
7 숨비 정원 내에 있는 토끼 사육장에는 아이가 직접 들어가 토끼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호텔 안에서도 다채롭게 경험할 것이 많지만 이왕 제주도에 왔다면 섬 구경도 나가봐야 한다. 이때 호텔 GAO의 도움을 받을 것.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 전용 차량을 이용해 관광하고 편안하게 호텔로 돌아올 수 있다. 시즌별로 프로그램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휴양림 산책, 제주다원 방문하기, 서귀포 천문관측대에서 별자리 보기, 스킨 스쿠버·선셋 요트 등의 해양 스포츠 체험을 안전하고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야외 활동은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것도 있으니 호텔 예약을 하면서 한두 개쯤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여행의 즐거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을거리. 신라호텔의 특급 레스토랑에서 식구들의 미각을 자극하면 어떨까?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제주신라호텔의 세 번째 특별한 점이다. 오전 동안 호텔에서 수영도 하고, 키즈클럽에서 놀기도 하고, 바닷가를 둘러보고, 정원 산책까지 했다면 점심은 호텔 밖으로 나가기보다는 호텔 안에서 편안하게 피크닉 분위기를 내보자. 호텔에서 샌드위치 등을 주문하면 호텔 뒤뜰의 풀사이드에서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신라호텔의 음식 맛이라면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인정하는 만큼 편안하고 멋진 피크닉이 될 것이다. 호텔 안에는 기본적으로 한식당, 일식당, 양식당이 있으며, 매일 저녁 특선 뷔페가 마련된다. 실내와 야외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조로 꾸민 뷔페에서는 매달 새로운 테마의 음식 축제가 열린다. 특히 섬 지방의 싱싱한 해산물은 강추하는 메뉴다. 아열대 나무가 우거진 정원과 해가 지며 색이 변하는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저녁 뷔페는 가격 만큼 가치가 있다. 매일 금요일 저녁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GAO 스테프들이 테이블마다 매직풍선쇼를 열어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관광을 마치고 아쉽게 제주신라를 떠나야 할 날이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제주신라호텔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갤러리 투어를 놓치지 말도록. 제주신라호텔 곳곳에는 살바도르 달리, 아르망, 안병석, 유의랑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 5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호텔 전체가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호텔의 컨시어지에 요청하면 작품 설명을 해주는 호텔 스테프의 도움을 받아 갤러리 투어를 할 수 있다. 작품 감상과 함께 파스텔톤으로 고급스럽게 꾸민 제주신라호텔의 실내 인테리어를 꼼꼼히 둘러보는 기회도 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심미안적인 감성을 키우며 제주신라호텔에서의 추억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1 샌드위치와 음료, 과일 등을 주문하면 호텔 뒤뜰의 풀사이드에서 피크닉을 꾸밀 수 있다. 남자 아이가 입은 옷은 먼싱웨어 주니어, 남자 어른이 입은 흰색 면바지는 먼싱웨어 제품.
2 바닷가로 이어지는 제주신라호텔의 산책로는 길이가 제법 길다. 정원에서 바닷가까지는 계단으로, 그리고 바닷가에서는 바다와 나란한 산책로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