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워프의 스카이 덱에서 바라본 뷰. 네빌 보너 브리지를 건너면 사우스뱅크에 다다른다.
브리즈번의 새로운 랜드마크, 퀸스워프에서 즐기는 City Life!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달리면 도심 강변을 따라 이어진 길에 우뚝 선 유려한 곡선형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브리즈번에서 가장 주목받는 ‘퀸스워프 브리즈번Queen’s Wharf Brisbane’이 그 주인공이다. 유럽 이주민이 초기 정착지로 삼았고, 식민지 행정기관과 죄수 수용소가 있던 이곳이 지금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것.
코티 파커Cottee Parker 건축사무소는 브리즈번의 역사성과 자연환경, 아열대기후를 반영해 ‘서브트로피컬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공간을 설계했다. 강의 흐름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타워를 곡선형(arc)으로 디자인했고, 테라스와 야외 통로를 통해 실내외 공간을 유연하게 연결했다. 또 곳곳에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려도 명확히 드러냈다.
스트리츠 비치. 퀸스워프 스카이라인이 돋보인다.
네 개의 타워와 포디엄, 지하 5층 구조로 이뤄진 총 12헥타르 규모의 이 부지에는 50여 개 레스토랑·카페·바를 포함해 카지노, 연회장, 레지던스, 호텔 등이 입점했다. 현재 유일하게 운영 중인 5성급 ‘더 스타 그랜드 호텔The Star Grand Hotel’은 투숙객 전용 인피니티 풀과 스포츠 중계, 게임이 가능한 옥상 테라스 ‘레저 덱Leisure Deck’ 등 차별화한 부대시설도 제공한다. “앞으로 이곳에 로즈우드와 도르셋 등 고급 호텔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럭셔리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올인원all-in-one 데스티네이션을 지향하며,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을 대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매니저 캐린의 설명이다.
메이슨 와이너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와인 테이스팅과 다이닝 등을 즐길 수 있다.
퀸스워프의 하이라이트는 ‘스카이 덱Sky Deck’이다. 높이 100m, 길이 250m에 이르는 개방형 전망대는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방이 통유리로 둘러싸여 브리즈번강과 도심(Central Business District), 멀리 모어턴 베이Moreton Bay, 마운트 쿠사Mount Coot-tha까지 3백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전망대에는 호주식 파인 다이닝 알로리아Aloria, 샴페인 바 버블러스Bublers, 퓨전 다이닝 레스토랑 시카다 블루Cicada Blue가 입점해 풍경과 어우러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핫에어벌룬 투어. 탬버린 마운틴과 래밍턴 국립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
퀸스워프에서 브리즈번강을 따라 걷다 보면 곧 ‘네빌 보너 브리지Neville Bonner Bridge’에 이른다. 작년 말부터 개방한 이 보행자 전용 다리는 퀸스워프와 사우스뱅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문화 명소가 밀집한 사우스뱅크로 향하는 주요 동선이다. 다리를 건너면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및 현대미술관(QAGOMA), 퀸즐랜드 예술공연센터(QPAC), 퀸즐랜드 주립 도서관(State Library of Queensland), 브리즈번 대관람차(Wheel of Brisbane)까지 다채로운 문화 공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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