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피, 패션, 음악 서적을 큐레이션한 3층.
입장료 1만 5천 원만 내면 이곳에서 온종일 만화책을 볼 수 있다.
위스키를 비롯한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낵바.
그래픽 노블 덕후의 성지
그래픽
‘마니악한’ 장르로 대접받는 그래픽 노블을 맘껏 읽고, 그 안에 담긴 인생 교훈과 현실 해법을 나누는 어른들의 만화 놀이터. 타워레코드를 공간 구성의 롤모델로 삼았다는 이야기를 증명하듯 놀이동산처럼 즐거우면서도 ‘합리적 금액으로 술 한잔까지 더하는’ 서점이 되었다. 오온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다소 무뚝뚝한 느낌의 유선형 건축물은 단박에 경리단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데 한몫했다. 4천여 권의 만화책, 그래픽 노블, 아트 북만으로도 꼭 한번 들러야 할 곳!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39길 33
문의 070-4070-0204
출판사와 연계해 기획전을 열기도 한다.
서가엔 주로 예술 서적을 꽂아둔다.
하루하루가 예술이 되기를
스프링 플레어
북적이는 연남동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한 일상 예술 서점, 스프링 플레어. 이곳은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삶의 기술’을 담은 책을 소개하는 책방이다. 의료 기기 전문 기업 유메파인드에서 젊은 예술가를 위해 만든 문화 공간으로, 갤러리 챕터투와 카페벌스투를 함께 운영한다. 스프링 플레어가 제안하는 삶의 기술은 이들이 큐레이션한 책 속에 담겨 있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디자인·미술 관련 예술 서적과 여행, 글쓰기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선보인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7길 53
문의 070-7167-1846
일일호일에선 건강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건강과 관련한 책을 읽을 수 있다.
툇마루가 있는 일일호일의 뒤쪽 정원.
건강에 관한 모든 것
일일호일
일일호일은 일상 속 건강에 대한 생각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건강 책방이다. 신체, 정신, 환경, 동물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1백 권의 건강 관련 책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소설부터 에세이까지 장르 제한 없이 건강에 대한 정보와 영감을 주는 책이라면 모두 소개한다. 일일호일은 건강 플랫폼이기도 하다. 암 환자들과 함께 북 토크를 열고,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와 협업해 주말 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나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52
문의 02-737-1101
다양한 종류의 아트 북을 통해 모르고 있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한다.
스완즈 바에선 애술린 런던 메종의 레시피로 만든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아트 북으로 누리는 작은 사치
애술린
파리의 유서 깊은 아트 북 전문 서점의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애술린은 책을 매개체 삼아 아트와 명품,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여행, 건축, 디자인 등 문화를 공유한다. 이곳에서 책은 지식을 얻는 수단이기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개체다. 예를 들어 입구 전면의 책장을 채운 ‘트래블 시리즈’는 특유의 컬러 조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방문객을 모로코부터 카프리, 마이애미 등으로 단숨에 안내한다. 도산공원점은 오픈 10주년을 맞이해 런던 상류층의 칵테일 라운지 ‘스완즈 바’ 를 열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1
문의 02-516-0316
타로로 마음을 읽고 그림책으로 위로를
카모메 그림책방
영화 <카모메 식당>을 사랑한 주인장이 운영하는 작지만 단단한 책방. 그림책과 함께하는 모든 것을 상상하고 실현하는 공간이다.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낭독회 등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을 보고 읽고 듣고 탐구한다. 그림책을 주로 판매하는 서점이지만 독특한 점은 타로가 함께한다는 것. ‘그림책톡’을 통해 타로 카드로 책방 손님의 마음을 읽은 후 그 마음을 위로해줄 그림책 세 권을 추천한다. 새로운 그림책 한 권을 선물처럼 전하는 것이 이 책방의 결정적 한 수!
주소 서울시 성동구 무수막길 84
문의 010-6510-5065
- 요즘 독서 모임 테마가 있는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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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있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듯 콘셉트가 있는 서점에 한 번 더 눈이 간다. 명확한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서울의 서점 다섯 곳.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