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LEICA 2022 – Out of the Ordinary>, 국제갤러리
초현실주의 사진 거장 랄프 깁슨, 지금 가장 핫한 K-디자이너 윤안, 포토 저널리스트 신웅재, 기업가 박용만, 배우 류준열, 그리고 IPX의 버추얼 캐릭터 IP 웨이드WADE 등 아티스트 여섯 명이 바라본 ‘팬데믹과 도시 모습’은 어떠할까? 현대사를 기록한 카메라로 알려진 라이카 카메라가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현재와 미래를 잃어버린 풍경의 회고’(박용만), ‘멈춰버린 세계에 대한 의문’(류준열), ‘간직해야 할 아름다운 일상’(윤안), ‘사회적 풍경’(신웅재), ‘희망의 빛’(랄프 깁슨), ‘미래에 대한 기대’(웨이드)라는 작품으로 화답했다.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삼청동 국제갤러리 K2관. 사전 예약 필수. www.leica-store.co.kr
<사물을 대하는 태도>, 문화역서울284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선보인 동명의 주제를 재구성한 전시로,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공예에서 벗어나 재료· 사물·기계·인간·환경 등 모든 존재를 존중하고 환대하는 태도를 숙고하는 자리다. 한창균, 박종선, 강명선, 이승희, 채림, 장재녕, 한선주, 몬스트럭쳐 등 다양한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 사진작가 이동춘이 작품 세 점을 선보인다. 대표적 예술승僧인 통도사 성파 스님이 240×300cm 크기의 한지 제작을 돕고, 이동춘 작가가 나무 판에 물 배접한 후 사흘 남짓 건조해 프린트한 ‘공예로 제작한’ 사진이다. 그 결과물은 5월 29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07-3530
인문학과 미학을 넘나드는 이어령의 시선 63, <우리 문화 박물지>
평생 한국 문화 원형 연구에 힘쓴 故 이어령 선생님이 갓, 문, 호미 등 일상의 사물 속 함축적 상징을 찾아 우리 문화와 정체성을 해석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 곁에 오래 남아 한국인의 정체성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어령 지음, 디자인하우스.
“가위는 무엇을 자르기 위해 고안된 도구이기 때문에 자연히 악역 노릇을 해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랑받지 못한 가위의 이미지를 역전시켜 그 일탈의 시적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한국의 엿장수 가위다. … 절단 작용을 청각 작용으로 전환시킨 순간 가위는 악역에서 정겨운 주역으로 바뀌게 된다.” - ‘가위: 엿장수 가위의 작은 기적’ 중
- 4월의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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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