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예담 파뿌리 조청
쌀과 파 뿌리, 배, 생강, 대추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든 것으로 쌉싸래한 맛이 나면서 뒷맛은 꽤 달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에 조청을 타서 마시면 기관지 건강에 좋은 차로 즐길 수 있다. 빵이나 떡에 곁들이기 제격. 500g, 1만 6천 원.
2 우리랑 대추 막걸리
청송의 맑은 물과 약대추를 사용해 빚은 구암농산의 대추 막걸리. 대추 향이 진하게 나면서 맛이 달달하다. 알코올 도수가 6%이며, 탄산이 없고 목 넘김이 굉장히 부드럽다. 1000ml, 2천2백 원.
3 청송사과은자농원 사과즙
G.A.P. 인증을 받은 은자농원은 미얀마 후지 부사를 수확해 판매하며, 세척 후 껍질째 그냥 먹어도 된다. 이 사과를 압착해 만든 사과즙으로 새콤한 맛, 신맛, 단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건강 간식으로도 좋다. 50포, 3만 원.
4 솔향고을 대추 식초
솔향고을은 찐 현미와 누룩을 전통 옹기에 넣고 발효시켜 식초를 만든다. 여기에 사과와 대추, 솔잎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초를 선보인다. 대추 식초도 그중 하나로 물, 우유, 요구르트에 희석해 먹으면 맛있다. 500ml, 1만 7천 원.
5 배상면주가 사과아락
청송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원료로 사과의 풍미를 더해 만든 증류주. 알코올 도수가 25%로, 상큼한 향이 매력적이며 뒷맛이 매우 깔끔하다. 375ml, 6천 원.
6 텃밭지기X청송산물 말린 대추&사과
청송 로컬 푸드 텃밭지기는 청송에서 생산하는 농작물과 육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 대추는 씨를 빼서 그대로 말려 각종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은 시나노 골드와 부사, 홍옥 등을 텃밭지기라는 브랜드로 공동판매하기도 한다.
7 상하네농장 찰옥수수
친환경으로 재배한 옥수수알을 털어내 햇볕에서 말렸다. 뻥튀기나 볶아서 차로 활용해도 좋다. 알이 단단하고 단맛이 뛰어 나 물에 불려 잡곡밥으로 지 어 먹어볼 것. 가격 미정.
청송 가볼 만한 곳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청송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
주왕산
7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암석이 꿈틀거리듯 독특한 지형으로 자리 잡은 주왕산.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기품이 넘치고, 원시적이면서 기세등등하다. 소문난 달기약수탕과 탄산이 풍부한 약수로 만든 백숙도 놓치지 마시길!
주산지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해 이듬해 10월에 완공한 저수지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가을에는 잔잔한 호수와 단풍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빼어나다.
중평 솔밭
파천면 중평리 입구에 자리한 3천여 평의 소나무 숲. 수령 2백 년이 넘은 소나무 8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지반이 잘 정리되고 주변에 맑은 강이 있어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방광산 활공장
하늘길을 만끽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면적의 82%가 산지인 청송의 자연을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광산 활공장은 매년 10월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는 곳. 이곳은 다른 지역과 달리 입지적으로 상승 기류가 안정적이어서 사계절 안전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얼음골 빙벽 등반
부동면 내룡리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에 있는 얼음골 폭포는 높이가 62m에 이른다. 기암절벽 곳곳에 얼음이 겹겹이 박힌 이곳에서는 해마다 겨울이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려 유명하다. 한여름인 7월에는 인공 구조물을 등반하는 드라이툴링 대회가 열린다.
- 로컬 푸드 청송의 산물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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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송포레스트아트에서는 농부들이 정성껏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양재원, 김은정 디자이너와 협업해 청송 지역 농산물의 패키지를 개선하는 내추럴 푸드 디자인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었다. 시간을 들여 빚은 술, 다채로운 곡물, 간편하게 먹는 간식까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청송의 먹거리를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