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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포레스트아트 2017 자연에 예술을 더하다

송강생태공원에 설치한 중국 작가 송타오의 작품 ‘움직이지 않는다(Nothing Moves)’.
소백산맥의 부드러운 능선이 병풍처럼 사방을 아늑하게 둘러싼 푸른 소나무의 고장,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국내외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조형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청송포레스트아트 2017은 ‘자연에 순응하는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의 자연을 활용한 조형예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경험, 특산물 장터, 자연 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작품을 더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저 며칠 동안 떠들썩하게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행사가 아닌, 청송의 청정한 자연과 사람들의 삶에 지속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더하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청송포레스트아트 2017을 계기로 선보인 조형 작품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푸르름을 더하며 주변의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릴 것이다.

“내년, 아니 그 이듬해가 되면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 푸른 싹이 나고 탐스러운 꽃이 핀 작품은 주변 자연과 더욱 아름답게 어울리겠지요. 우리가 오지 못하더라도 사진 찍어서 보내주길 부탁합니다.” _자연 조형예술 작가 여덟 팀 일동


구성과 글 정규영, 김혜민 기자 사진 이기태, 김규한 기자 취재 협조 청송군청(1577-7997)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