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진면목을 보여주는, 푸조 ‘307SW HDi’
손지애 _ CNN 서울지국장
“저희 집이 있는 사당동에서 서울대공원이 가까워서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과천에 자주 가요. 307SW HDi는 힘이 좋아 남태령고개를 잘 넘어가고, 왜건형이라 세 아이들의 짐을 싣기에도 좋아요. 또 두 번째 열의 좌석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조용하게 잘 놀죠. 뒷좌석에 장착된, 비행기 좌석에 있는 것처럼 앞좌석에 붙어 있는트레이를 펴놓고 색칠을 한다든지 책을 보든지 하며 편하게 놀면서 자신들의 공간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의 자동차 생활은 독특하다. 주간 잡지 <뉴스위크> 기자인 남편 이병종 씨와 차를 공유한다. 두 사람의 직장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중에는 307SW HDi를 같이 사용하고, 주말에는 9인승 SUV 카니발을 탄다. 시부모님과 시누이 가족, 손 국장 부부의 세 딸 미나·유나·지나 양이 함께 사는 대가족이기 때문이다. “차를 사기 위해 오래 준비한 만큼 기대도 높았어요. 그리고 차는 직접 구입해서 타봐야지 좋은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요. 그래서 계약한 뒤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제 차를 볼 때마다 ‘나는 역시 잘 골라’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웃음) 이 차가 제 게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셈이죠. 만족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차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웃음)”
손 국장이 이전에 탔던 승용차는 소나타. 10년 동안 탔던 그 차를 바꾸기 위해 2년 동안 고민했다. 그동안 ‘소나타 3대代’를 모두 이용했던 손 국장 부부가 ‘국산 대형차를 살까, 수입 소·중형차를 살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사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대개 남편이 차를 골랐는데 이번에는 제가 골랐어요. 결혼한 뒤 20년 동안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이번에 처음 제가 갖고 싶어 하는 모델로 구입한 것 같아요. 국산 중형 승용차를 사고 싶어 했던 남편을 ‘우리같이 오래 타는 사람일수록 디젤 승용차를 타면 이득’이라는 말로 설득해서 이 차를 구입했거든요.” 서로 의견이 달라서였을까? 남편 이병종 씨는 차를 구입한 뒤 얼마간은 ‘미나 엄마가 좋아해서 산 차’라는 말을 강조하곤 했다. 그러나 요새는 이 말이 쑥 들어갔다.
“저처럼 직장 다니는 엄마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운전이 편하고 차의 힘도 좋거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더 즐겁죠. 직장 여성들은 회사 일을 하다가도 갑자기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할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의 차량이에요.”
사실 자신의 주장으로 차를 샀을 때 마음이 아주 편하지만은 않았단다. ‘미나 엄마가 좋아해서 산 차’라고 이야기하는 남편이 마음에 걸렸고, 자신 또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했기 때문. 그러나 얼마 후 남편도 307SW HDi에 마음을 주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제 차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선 루프의 변형인 ‘문 루프moon roof’예요. 307SW HDi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할 정도로요. 아이언 그레이라는 독특한 색깔의 모델이 요즘에는 거리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면 제 차의 희소가치가 떨어지잖아요.(웃음)”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파노라믹 문라이트 글라스 루프panoramic moonlight glass roof는 307SW HDi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루프. 윈드 스크린의 경사면부터 뒷좌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는 대형 루프다. 밤이면 차 안으로 쏟아져 내리는 환상적인 빛을 모든 탑승자가 즐길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차경이라는 건축 기법을 승용차 디자인에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발상은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원래는 달과 별을 보는 용도로 만들어진 루프예요. 그렇기 때문에 밤이면 더 운치가 있죠. 지난 크리스마스 밤에 가족과 함께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던 참 즐거운 기억이 남아 있어요. 시내를 달리면서 반짝거리는 야경을 즐기는 맛은 직접 체험해봐야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차는 세차를 하지 않으면 금방 표시가 나요. 간혹 아이들이 ‘엄마, 저 위에 새똥 같은 게 있어’라고 말하거든요.(웃음) 그래서 세차에 신경 써야 돼요.”
손 국장은 307SW HDi가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리 라자니아와 비슷한 차라고 말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편안하게 즐기는 라자니아처럼 이 차도 고등학교 3학년 큰딸부터 이제 여섯 살인 늦둥이 막내까지, 하다못해 시누이의 아들까지도 모두 흡족해하는 까닭이다.
1 10년 동안 탔던 차를 바꾸기 위해 2년 동안 차량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푸조 ‘307SW HDi’를 선택한 CNN 손지애 서울지국장.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그동안 주말에는 카니발을 사용했기 때문에 디젤차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던 편이었어요. 그래도 구입하기 전에 많은 분들께 ‘나중에 매연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를 물어보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요새는 디젤차가 더 자연친화적이라고 이야기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었어요.”
차를 바꾼 다음 적응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들의 시선.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이유를 몰랐단다. 그러다 한참 뒤에 알았다. 차 앞에 낯선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고, 루프의 길이가 길어서 사람들이 주목한다는 것을. “심사숙고해서 차를 골라 오랫동안 타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굳이 차를 자주 바꾸는 분들이라면 디젤 승용차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죠. 특히 시내 주행만 한다거나 단거리를 운전하는 분들은 디젤 승용차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물론 디젤이 좋기는 하지만요.(웃음)”
승용차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손 국장의 가족을 보고 새삼 돈과 상품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물건을 취함으로써 기쁨과 행복을 얻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1 푸조의 최신 디자인 방향인 펠린 룩Feline look을 보여주는 독특한 헤드램프.
2 푸조 ‘307SW HDi’는 두 번째 열의 가운데 좌석이 독립되어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3 소음과 진동은 줄고 성능과 효율은 높아진 HDi 디젤엔진.
4, 5 깊은 페시아 패널과 메탈릭 링이 적용된 계기판, 조작이 쉬운 시트 등이 편안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돕는다.
손지애 _ CNN 서울지국장
“저희 집이 있는 사당동에서 서울대공원이 가까워서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과천에 자주 가요. 307SW HDi는 힘이 좋아 남태령고개를 잘 넘어가고, 왜건형이라 세 아이들의 짐을 싣기에도 좋아요. 또 두 번째 열의 좌석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조용하게 잘 놀죠. 뒷좌석에 장착된, 비행기 좌석에 있는 것처럼 앞좌석에 붙어 있는트레이를 펴놓고 색칠을 한다든지 책을 보든지 하며 편하게 놀면서 자신들의 공간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의 자동차 생활은 독특하다. 주간 잡지 <뉴스위크> 기자인 남편 이병종 씨와 차를 공유한다. 두 사람의 직장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중에는 307SW HDi를 같이 사용하고, 주말에는 9인승 SUV 카니발을 탄다. 시부모님과 시누이 가족, 손 국장 부부의 세 딸 미나·유나·지나 양이 함께 사는 대가족이기 때문이다. “차를 사기 위해 오래 준비한 만큼 기대도 높았어요. 그리고 차는 직접 구입해서 타봐야지 좋은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요. 그래서 계약한 뒤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제 차를 볼 때마다 ‘나는 역시 잘 골라’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웃음) 이 차가 제 게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셈이죠. 만족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차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웃음)”
손 국장이 이전에 탔던 승용차는 소나타. 10년 동안 탔던 그 차를 바꾸기 위해 2년 동안 고민했다. 그동안 ‘소나타 3대代’를 모두 이용했던 손 국장 부부가 ‘국산 대형차를 살까, 수입 소·중형차를 살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사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대개 남편이 차를 골랐는데 이번에는 제가 골랐어요. 결혼한 뒤 20년 동안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이번에 처음 제가 갖고 싶어 하는 모델로 구입한 것 같아요. 국산 중형 승용차를 사고 싶어 했던 남편을 ‘우리같이 오래 타는 사람일수록 디젤 승용차를 타면 이득’이라는 말로 설득해서 이 차를 구입했거든요.” 서로 의견이 달라서였을까? 남편 이병종 씨는 차를 구입한 뒤 얼마간은 ‘미나 엄마가 좋아해서 산 차’라는 말을 강조하곤 했다. 그러나 요새는 이 말이 쑥 들어갔다.
“저처럼 직장 다니는 엄마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운전이 편하고 차의 힘도 좋거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더 즐겁죠. 직장 여성들은 회사 일을 하다가도 갑자기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할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의 차량이에요.”
사실 자신의 주장으로 차를 샀을 때 마음이 아주 편하지만은 않았단다. ‘미나 엄마가 좋아해서 산 차’라고 이야기하는 남편이 마음에 걸렸고, 자신 또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했기 때문. 그러나 얼마 후 남편도 307SW HDi에 마음을 주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제 차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선 루프의 변형인 ‘문 루프moon roof’예요. 307SW HDi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할 정도로요. 아이언 그레이라는 독특한 색깔의 모델이 요즘에는 거리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면 제 차의 희소가치가 떨어지잖아요.(웃음)”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파노라믹 문라이트 글라스 루프panoramic moonlight glass roof는 307SW HDi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루프. 윈드 스크린의 경사면부터 뒷좌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는 대형 루프다. 밤이면 차 안으로 쏟아져 내리는 환상적인 빛을 모든 탑승자가 즐길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차경이라는 건축 기법을 승용차 디자인에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발상은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원래는 달과 별을 보는 용도로 만들어진 루프예요. 그렇기 때문에 밤이면 더 운치가 있죠. 지난 크리스마스 밤에 가족과 함께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던 참 즐거운 기억이 남아 있어요. 시내를 달리면서 반짝거리는 야경을 즐기는 맛은 직접 체험해봐야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차는 세차를 하지 않으면 금방 표시가 나요. 간혹 아이들이 ‘엄마, 저 위에 새똥 같은 게 있어’라고 말하거든요.(웃음) 그래서 세차에 신경 써야 돼요.”
손 국장은 307SW HDi가 이탈리아의 파스타 요리 라자니아와 비슷한 차라고 말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편안하게 즐기는 라자니아처럼 이 차도 고등학교 3학년 큰딸부터 이제 여섯 살인 늦둥이 막내까지, 하다못해 시누이의 아들까지도 모두 흡족해하는 까닭이다.
1 10년 동안 탔던 차를 바꾸기 위해 2년 동안 차량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푸조 ‘307SW HDi’를 선택한 CNN 손지애 서울지국장.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그동안 주말에는 카니발을 사용했기 때문에 디젤차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던 편이었어요. 그래도 구입하기 전에 많은 분들께 ‘나중에 매연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를 물어보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요새는 디젤차가 더 자연친화적이라고 이야기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었어요.”
차를 바꾼 다음 적응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들의 시선.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이유를 몰랐단다. 그러다 한참 뒤에 알았다. 차 앞에 낯선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고, 루프의 길이가 길어서 사람들이 주목한다는 것을. “심사숙고해서 차를 골라 오랫동안 타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굳이 차를 자주 바꾸는 분들이라면 디젤 승용차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죠. 특히 시내 주행만 한다거나 단거리를 운전하는 분들은 디젤 승용차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물론 디젤이 좋기는 하지만요.(웃음)”
승용차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손 국장의 가족을 보고 새삼 돈과 상품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물건을 취함으로써 기쁨과 행복을 얻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1 푸조의 최신 디자인 방향인 펠린 룩Feline look을 보여주는 독특한 헤드램프.
2 푸조 ‘307SW HDi’는 두 번째 열의 가운데 좌석이 독립되어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3 소음과 진동은 줄고 성능과 효율은 높아진 HDi 디젤엔진.
4, 5 깊은 페시아 패널과 메탈릭 링이 적용된 계기판, 조작이 쉬운 시트 등이 편안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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