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을 시작하기 위해 자리에 앉는 순간, 이제 비로소 여유가 생겼구나 실감합니다.” _ 문수연(여름한옥 대표)
바느질 작가이자 강사인 문수연 대표는 서촌에서 한옥 게스트하우스 ‘여름한옥’을 운영한다. 직접 한옥을 지은 만큼 건축과 인테리어에 일가견이 있는 그녀는 때때로 여름한옥에서 바느질 클래스를 연다.
피아제 알티플라노 골드 브레이슬릿 초박형 케이스 속에 자체 제작한 534P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의 기술력을 담은 알티플라노 시계. 간결한 디자인으로 모던과 클래식한 매력이 조화롭다.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어울리는 남녀 공용 시계다. 38mm 사이즈의 18K 핑크 골드 소재로, 폴딩 클래스프 스타일의 잠금장치가 편리하다. 4천만 원대.
“가죽 가방은 습관 때문에 길들여지고 사용자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요. 제 가방에는 저만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_조성준(프루아 대표)
SNS에서 화제가 된 가죽 가방 브랜드 프루아ffroi의 조성준 대표는 환경을 위해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하며, 제품을 직접 손으로 만든다. 지난 시즌부터 가죽 재킷과 패브릭 트렌치코트 등 의상까지 카테고리를 넓히며 활발히 작업하고 있다.
쇼파드 클래식 컬렉션 오래전 루이 율리스 쇼파드가 만든 회중시계를 손목시계로 재해석한 클래식 컬렉션. 은은하게 빛나는 도자기 소재 다이얼 위에 고전 양식의 로마숫자 인덱스가 조화를 이룬다.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서브 다이얼은 쇼파드의 회중시계 스타일을 본뜬 것. 38mm 크기 로즈 골드 케이스 속에는 쇼파드 자체 제작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01.04-C 칼리버가 작동하고 있다. 1천9백만 원대.
“붓을 잡고 있는 모든 순간이 저에겐 행복 자체입니다.” _강병인(글씨 예술가)
붓과 먹으로 글자를 쓰는 강병인 작가는 각종 브랜드 로고, 책 표지와 드라마 타이틀 작업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을 대표하는 캘리그래퍼다. 한글을 사랑하는 그는 최근 세종대왕의 탄생지인 옥인동으로 작업실을 옮기며 글씨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몽블랑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 컴플릿 매끈한 로듐 소재 핸즈와 현재 날짜를 가리키는 파란색 핸즈, 문페이즈 다이얼이 돋보이는 시계. 월과 요일을 표시하는 창이 있어 풀 캘린더를 뜻하는 ‘콴티엠 컴플릿Quantieme Complet’이라고 이름 지었다. 파란색 핸즈 끝에는 작고 붉은 초승달 모티프가 달려 있다. 다이얼은 40mm 크기로, 검은색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더했다. 5백76만 원.
“디캔팅 과정은 와인을 더욱 우아하게 만듭니다. 오래된 와인을 디캔팅하는 그 몇 시간, 어떤 맛을 낼지 기대되는 시간이에요.” _박지혜(셀라비 대표)
CMS 국제 인증을 받은 소믈리에 박지혜 대표는 최근 양평 문호리 테라로사 내에 와인 숍 셀라비C’ellar Vie를 열었다. 셀라비는 ‘이것이 인생이다’를 뜻하는 말로, ‘와인 셀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4백여 종의 와인은 모두 그녀가 직접 맛보고 선정해 합리적 가격대로 판매한다.
까르띠에 탱크 앙글레즈 스틸 워치 까르띠에의 역사와 함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전적 디자인의 탱크 워치. 검 형태의 푸른색 스틸 핸즈와 커다란 로마숫자 다이얼이 특징이며, 18K 핑크 골드 색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케이스 크기는 여성의 손목에 가볍게 착용하기 좋은 가로 22.7mm, 30.2mm다. 쿼츠 무브먼트 까르띠에 057을 탑재했다. 9백만 원대. 드비어스 인피니티 밴드 태양이 지평선과 하늘을 오가는 경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제품. 핑크 골드 또는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소재로 멜리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레이어드해 착용하면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각각 3백만 원대.
“무언가 창작하는 시간은 보상이자 곧 책임감과도 같습니다. 결과물이 잘 나오면 기분이 좋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의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_이선율(율이에 대표)
이선율 디자이너의 율이에Yuul Yie 는 독특한 굽 형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슈즈 브랜드다. 그녀는 최근 세컨드 레이블인 ‘YY by 율이에’를 론칭했다. 합리적 가격대로 대중성을 염두에 둔 것. 다른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불가리 불가리 레이디 워치 버건디색 다이얼 위에 세팅한 다이아몬드 인덱스가 영롱하게 빛나는 불가리 불가리 레이디 워치. 베젤에 새긴 ‘불가리 불가리’ 로고가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한다. 크라운에는 투르말린 스톤이 세팅되었으며, 스크래치에 강한 스틸 소재 케이스는 33mm 크기, 50m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7백만 원대. 쇼파드 아이스 큐브 링 얼음 조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반지로,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심플한 매력이 돋보인다. 총 0.025캐럿의 작은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으며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디자인이다. 2백50만 원대.
“결혼식이나 큰 행사를 앞두고 꽃 세팅을 마친 깊은 밤. 안도감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오는 순간입니다.” _조은영(BY JOJO 디렉터)
런던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플라워 숍 ‘바이 조조BY JOJO’를 오픈한 조은영 플로리스트. 여러 잡지에 소개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래스가 열리는 플라워 스튜디오, ‘인스파이어드 바이 조조’도 운영 중이다.
쇼메 리앙 핑크 골드 MM 주얼리 워치 원형 케이스를 유려하게 감싸는 타원형 링크 디자인이 여성스러운 쇼메 리앙 컬렉션. 핑크 골드 소재 케이스는 두께 9.90mm, 지름 33mm이며, 영롱하게 빛나는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64개(총 0.44캐럿)를 베젤에 세팅했다. 투명 백케이스를 통해 스위스 메커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와 오실레이팅 웨이트의 우아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은 회색빛이 감도는 베이지색이다. 2천4백70만 원.
소품 협조 윤현상재(02-540-0145) 제품 협조 까르띠에(1566-7277), 드비어스(02-2118-6061), 몽블랑(1670-4810), 불가리(02-2056-0172), 쇼메(02-3442-3159), 쇼파드(02-6905-3390), 피아제(02-540-2297)
- 그들의 손에서 더욱 빛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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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일상 예술을 빚어내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듣는 소중한 시간에 대한 단상. 작업 중인 예술가의 손목 위에는 장인 정신이 깃든 클래식 시계가 자리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