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house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동화 같은 여름날
1 도심 속, 동화 같은 여름날을 선사하는 버블리 서머 패키지의 연출 이미지 컷. 2 실내에서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클럽 내 수영장. 3 버블리 서머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스파클링 팝. 
언젠가부터 거창한 휴양지에서 취하는 휴식보다는 일상에서 즐기는 짤막한 쉼이 내게 필요한 처방전임을 깨달았다. 쾌적한 객실에서의 숙박과 수영장, 맛있는 먹거리 등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한 호텔 패키지는 아이러니하게도 단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이 휴식을 더욱 밀도 있게 만들어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준비한 서머 패키지 ‘버블리 서머Bubbly Summer’는 이름처럼 동화 같은 여름날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타입 중 이그제큐티브 타입을 선택. 러쉬 버블 바 입욕제, 마더스콘 버블 플레이 세트, 스파클링 팝 등 ‘버블’을 테마로 한 어매니티를 제공하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후 3시에 체크인 후 먼저 최상층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스낵을 즐겼다. 오후 3시~5시에는 브루스케타를 비롯해 베이커리와 과일을, 저녁 6시~8시 칵테일 아워에는 칵테일과 와인, 샴페인, 맥주 등의 주류를 간단한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 스낵 타임, 수영장, 피트니스, 칵테일 아워, 사우나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시간대별로 즐기려면 사실 하루가 모자랄 정도. 시청과 광화문, 명동까지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룸에서 보내는 시간 또한 지루할 틈이 없다. 어매니티로 친환경 옥수수 소재로 만든 마더스콘 버블 플레이 세트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초대권을 선택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베이커리에서 교환할 수 있는 스파클링 팝은 스파클링 음료 안에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 바가 통째로 들어 있어 독특한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두둥실 향긋한 버블 목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화 같은 1박의 호사.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성수기 투숙 고객에게는 어반자카파를 초청하는 서머 아트 페스티벌 티켓도 제공하니 그 기간에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기한 제한 없이 버블리 서머 패키지를 2박 이상 예약하는 고객에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식음 이용권 3만 원권을 제공하는 혜택도 챙겨보자. 글 이지현 기자

✓ 버블리 서머Bubbly Summer 패키지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의 버블 입욕제, 비눗방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마더스콘의 버블 플레이 세트 또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초대권, 부드럽고 고소한 아몬드 머랭 쿠키 세트를 공통으로 제공한다. 버블 이그제큐티브부터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애프터눈 스낵, 칵테일 아워, 조식)과 스파클링 팝 2잔 제공, 스위트는 아리아 조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5만 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 2인 1실 1박 기준), 8월 31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317-0404


더 플라자
망중한을 위한 최적의 장소
1 더 플라자의 플라자 스위트 객실. 커튼을 열면 도심과 고궁의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 서울시청과 서울광장을 정면으로 마주한 더 플라자의 야경. 3 별관 18층에 자리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선베드에 누우면 창밖 도시가 다 내 것 같다. 
“우와!” 객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맞은편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당장 난리가 났다. 널찍한 객실 창밖으로 해 질 무렵 석양과 함께 시청 앞, 그야말로 서울 심장부가 눈앞에 펼쳐진다. 매일매일 저 틈에 섞여 바쁘게 움직이던 풍경을 편한 차림으로 멀찍이 내려다보는 기분이 색다르다. “호텔 구경하러 가자!” 늦은 저녁을 룸서비스로 해결한 뒤 여섯 살, 세 살 두 아이의 손을 잡고 호텔 구석구석을 탐색하러 떠난다. 그사이 아내는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객실 안에서 오랜만의 여유를 즐길 모양이다. 더 플라자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더 플라자 여름 패키지 ‘퍼펙트 겟어웨이’를 선보인다.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면 객실 키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이중섭, 백년의 신화> 입장권을 제공한다. 아내와 두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화가 이중섭의 애틋한 마음이 작품마다 녹아 있다. 호텔 로비를 지나 맞은편 건물인 별관에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스파 등이 자리한다. 수영장은 세 살부터 입장 가능하며 창밖이 탁 트여 마치 야외 수영장 같은 느낌이다. 어린아이가 놀기엔 다소 수심이 깊지만, 한 편에 따뜻한 물이 나오는 작은 풀이 있어 안심이다. 객실로 돌아가니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아내의 얼굴이 유난히 밝다. 두 가지 타입의 패키지 중 패밀리 타입을 고른 우리 가족은 어린이용 목욕 가운과 욕실용 슬리퍼, ‘정글 키즈’ 목욕용품 3종 세트를 제공받았다. 목욕하면서 신 난 아이들은 웃느라 정신이 없다. 목욕을 끝내고 나오자 커플 타입을 선택하면 나오는 프리미엄 사이다 ‘사바나 드라이’의 청량함이 간절하지만, 모든 걸 다 누릴 순 없지 않은가. 익숙한 풍경이라도 각도를 달리하면 전혀 새롭게 보이는 법. 더 플라자에서 가족과 보낸 하루가 그랬다. 바쁘게 움직이는 도심 속 특급 호텔에서 누리는 여유, 망중한을 즐기기에 이곳 이상의 장소가 또 있을까? 글 정규영 기자

✓ 퍼펙트 겟어웨이Perfect Getaway 패키지
‘도심 속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부제로 객실 1박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입장권, 매거진 <인스타일> 여름 특별호와 사은품을 제공한다. 고객의 성향에 따라 커플 타입과 패밀리 타입으로 구성해 커플 타입 이용자에게는 프리미엄 사이다 ‘사바나 드라이’ 2병, 패밀리 타입 이용자에게는 어린이용 목욕 가운과 욕실용 슬리퍼, ‘정글 키즈’ 목욕용품 3종 세트를 제공한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수영장과 체련장 무료 이용, 메리어트 리워즈 포인트 적립, 레스토랑 10% 할인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커플 타입 22만 원부터(2인 1실 1박 기준), 패밀리 타입 25만 원부터(3인 1실 1박 기준) 세금ㆍ봉사료 별도,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310-7710, www.marriott.com/selak


제주신라호텔
달빛 아래 즐기는 제주의 여름밤
1, 3 제주신라호텔 어덜트 풀의 전경. 2 어덜트 풀 한쪽에 자리 잡은 단독 원형 건물의 풀사이드 바. 2층 루프톱은 요트에서 세일링을 즐기는 듯한 로맨틱한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여름휴가 시즌, 장거리 비행이 싫은 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누리는 여유로운 휴식일 것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푸르른 낭만의 섬, 제주야말로 언제 누구와 떠나도 좋은 휴양지가 아닐까? 제주에 간다면 머물 곳 1순위는 늘 제주신라호텔이다. 지나치게 장식적이지도, 미니멀하지도 않은 인테리어가 머나먼 휴양지에 온 듯 이국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 하지만 제주신라호텔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영장이다. 최초로 ‘사계절 온수풀’을 선보여 한겨울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의 달빛 아래 밤 12시까지 낭만적인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로 인기를 끈 제주신라호텔이기에 이번에 새롭게 ‘어덜트 풀’을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 가볼 수 없었다. 어덜트 풀과 단독 풀사이드 바 오픈을 기념해 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이는 ‘서머 인비테이션 패키지’ 는 남보다 이른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단기간 도시 여행객을 위한 최상의 맞춤 패키지였다. ‘내추럴 로맨스’를 콘셉트로 꾸민 어덜트 풀은 만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한데, 수영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웰컴 드링크와 함께 직원이 선베드까지 에스코트해주는 것은 물론, ‘나 홀로 휴식족’을 위해 준비한 명상 음악을 담은 수중 이어폰, 선베드에서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제공하는 북 트롤리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어덜트 풀 이용객에게 무료 제공하는 선블록 크림과 알로에 덕분에 마음껏 물놀이를 하고 선베드에서 책을 읽으며 망중한을 즐긴 후 어덜트 풀 내 핀란드 사우나를 찾아 몸속 깊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었다. 휴식 후 본격적인 제주의 여름밤을 맞이하기 위해 찾은 어덜트 풀 내 풀사이드 바. 마치 요트에서 세일링을 즐기는 듯한 로맨틱한 루프톱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서머 인비테이션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무료 제공하는 시그너처 칵테일을 음미하며 달빛을 따라 산책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 깊었다. 하루가 다르게 부쩍 뜨거워지는 도심의 열기로부터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제주신라호텔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글 유주희 기자

✓ 서머 인비테이션Summer Invitation 패키지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어덜트 풀과 패밀리 풀 무료 이용 혜택, 성인 조식 2인 1회, 풀사이드 바 시그너처 칵테일 2잔, 트래블 백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2박 투숙 시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와인 파티 2인 1회 이용 혜택, 3박 투숙 시 제주신라호텔 인기 메뉴인 애플 망고 빙수 시식권을 제공한다. 가격은 53만 원부터(세금ㆍ봉사료 별도), 9월 4일까지. 문의 및 예약 1588-1142, www.shilla.net/jeju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머무르며 즐기는 낭만 제주
1 해비치 호텔&리조트의 드넓은 야외 수영장. 2 통유리창 너머 보이는 제주 바다와 함께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섬모라 레스토랑. 3 바다가 보이는 욕실에서 휴식을 취하기 제격인 해비치 호텔의 오션 스위트룸. 
천혜의 자연을 둘러싸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공간, 세련된 가게가 속속 생겨나며 주목받고 있는 제주. 나이대가 있는 여행객뿐 아니라 핫 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젊은이에게도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지친 일상에 휴식이 필요할 때,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러운 나는 제주를 찾는다. 항공편이 빈번해 웬만한 국내 여행지보다 찾아가기 쉬워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서귀포시에 자리한 해비치 호텔&리조트에 폭 안기기 위해서다. 푸른색이 이국적인 아름다운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드넓은 수영장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좋고, 바비큐부터 파인 다이닝까지 양질의 미식 경험을 리조트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 휴가를 떠난 나는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 중 호텔 패키지를 가장 먼저 체험해보았다. 수영장 이용 혜택과 함께 저녁 시간대에 야외 수영장에 위치한 글라스 바에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치킨 핑거, 감자튀김을 포함한 치킨 팩도 제공한다. 낮에는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밤에는 맥주와 함께 운치 있는 제주의 밤을 즐겼다. 아침에는 레스토랑 섬모라에서 통유리창을 통해 반짝이는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오랜만의 힐링을 경험했다. 아쉽게도 이번에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8월부터 진행할 ‘해비치 서머 풀파티 비긴즈’ 행사는 기대감을 높인다. 해비치 실내외 수영장에서 ‘삼바&BBQ’ ‘EDM&치맥’ ‘인디&와인’ 세 가지 주제로 화려하고 감성적인 공연과 함께 맛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8월 9일과 11일에는 브라질 삼바 공연단의 화려한 쇼와 세미 BBQ, 무제한 제공 맥주를 즐길 수 있고, 8월 16일과 18일에는 EDM과 함께 맥주,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8월 26일과 28일에는 감미로운 어쿠스틱 공연을 감상하며 와인과 스낵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음악이 깃든 낭만적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글 이재은 기자

✓ 서머 스플래시Summer Splash 패키지
호텔 패키지(수페리어 객실)는 섬모라 2인 조식과 글라스 바 치킨 팩,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며, 2박 시에는 애플 망고 빙수(1회)를, 3박 시에는 섬모라 디너 뷔페(2인)를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타입 패키지(스탠다드 객실)는 이디 2인 조식, 치킨 팩과 생맥주 2잔, 수영장 4인 입장권을 제공하고, 3박 시에는 이디 BBQ 디너(2인)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 원부터(세금ㆍ봉사료 별도), 9월 4일까지.

✓ 해비치 서머 풀파티 비긴즈Summer Pool Party Begins
흥겨운 공연과 함께 낭만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연 이벤트로 숙박 패키지는 54만 9천 원부터다. 별도의 파티 티켓은 5만 5천 원, 식음 포함 파티 티켓은 9만 9천 원이다. 8월 중 진행한다. 문의 및 예약 064-780-8000, www.haevich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