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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뛰고, 타고, 오르다 청송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기하학 구조의 기암과 마르지 않는 폭포, 청정한 하늘과 태곳적 기운이 살아 있는 지형 등 청송은 자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곳. ‘국내 산악 스포츠의 메카’라 불릴 만큼 흥미진진한 대회 또한 풍성하다. 경기를 그저 관람하는 것만으로 펄떡거리는 생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산악 스포츠는 청송의 자연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늘에서 즐기는 청송
장소 경북 청송군 청송읍 방광산 활공장 
하늘길은 면적의 82%가 산지인 청송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방법일지 모른다. 방광산 활공장은 매년 10월경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는 청송의 하늘길. 방광산 활공장은 입지적으로 상승 기류가 안정적이어서 사계절 안전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고. 일반 여행객이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없어 아쉽지만, 국내 패러글라이딩 협회를 통해 많은 동호인이 이곳을 찾는다.


빙벽 오르는 스파이더맨
장소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 
 웅장하다. 부동면 내룡리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에 있는 얼음골폭포는 높이가 62m나 된다. 자연 바위지만 폭포는 1999년에 설치한 인공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다. 사계절 내내 석빙고처럼 서늘한 공기가 감도는 이곳은 국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장소로 유명하다. 자연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1월에 특히 장관을 연출한다. 오는 2015년에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기암 절벽 전체에 파이프오르간의 파이프처럼 겹겹이 박힌 얼음이 수려한 풍치를 뽐낸다. 월드 랭킹에 오른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들이 피켈pickel이라는 작은 도구만 이용해 빙벽이나 인공 구조물을 등반하는 아이스클라이밍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한여름인 7월 말에는 드라이툴링 대회가 열린다. 빙벽 등반 장비를 착용하고 자연 암벽과 인공 구조물을 등반하는 것으로,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등반하는 클라이머의 모습이 겨울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더불어 얼음골 일대에 클라이밍 센터, 인공 암벽장, 볼더링 벽, 클라이밍 스쿨, 트레킹 코스 등을 갖춘 얼음골 빙벽 밸리를 조성해 그 일부를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라이더들의 천국
장소 경북 청송군 청송읍 태행산 MTB 코스 
라이더들은 ‘달릴 곳’이 없다고 하지만, 청송에서는 다르다. 해발 933.1m의 태행산에 조성한 산악자전거(MTB) 코스는 산악자전거 애호가에게 국내 최고의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5월 초에는 이곳에서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다운힐 경기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라이더들이 모인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자연 그대로의 계곡 그리고 흥미진진한 능선을 가로지르는 길로 주왕산 노루용추계곡과 달기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산악자전거 애호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매년 8월경 태행산에서는 국제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대중 스포츠는 아니지만 강렬한 엔진음을 내뿜으며 고난도의 점프와 질주 실력을 뽐내는 이색적 모습에 함성이 절로 터진다. 


자료 제공 청송군청 새마을경제과(054-870-6206)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