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하와이를 새롭게 즐기는 법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휴양지지만 하와이의 매력은 나날이 늘어간다. 신선한 먹을거리가 넘쳐나 매년 세계 각국 셰프들이 함께하는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열리고, ‘T 갤러리아 하와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럭셔리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타임셰어 호텔 리조트’에서 내 집같이 편하게 쉴 수 있으니 진정한 지상낙원인 곳. 삶의 안락함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와이에 가라.


지난 9월 5일, 더 모던 호놀룰루의 풀사이드에서 열린 ‘현대의 달빛 아래(Modern under the moon): 모리모토와 친구들’. 하와아안항공이 후원했다.

1, 2 <아이언 셰프>로 유명한 마사하루 모리모토 셰프. 그가 자신의 요리에 김치를 접목한 것은 헤드 셰프인 이승호 씨의 아이디어 덕분이라고. 그는 한국식 그대로 고춧가루, 까나리 액젓 등 김치 재료를 넣었다.
3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셰프들.
4 와인, 맥주, 칵테일 등 음료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5 2층의 풀사이드 공간.
6, 7 한식당 비채나의 조희경 이사도 셰프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가 선보인 음식은 매운 고추장돼지목살찜과 미나리밥, 장아찌 등.
8 하와이안항공 기내식 책임 셰프 차이 차오와사리 씨가 선보인 새우 요리.


하와이에서 만나는 최고의 음식 축제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
21세기의 라이프스타일은 ‘의식주衣食住’가 아니라 ‘식의주食衣住’라더니, 여행지라고 예외가 아니다. 외려 먹을거리를 빼곤 여행의 묘미를 논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유명 여행지에는 그만한 명성의 음식 축제가 꼭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휴양지이니만큼 하와이에도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Hawaii Food&Wine Festival이 그것. 세계적 마스터 셰프들이 하와이의 로컬 식재료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 다채로운 세계 각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니 하와이에 거주하는 이들마저 기다리는 그야말로 ‘축제’다. 지난 9월 1일부터 9일까지 처음으로 오아후와 마우이에서 공동 개최한 제3회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찾았다. 세계 각국의 셰프 일흔다섯 명과 마스터 소믈리에 세 명, 와인 메이커 열아홉 명, 믹솔로지스트 아홉 명이 참가해 더욱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였으니 명실상부 하와이 최고의 음식 축제요, 동서양의 식문화를 넘나드는 퓨전 요리의 장이다.

하와이 식재료와 세계 셰프의 만남 하와이안항공이 후원한 ‘현대의 달빛 아래(Modern under the moon): 모리모토와 친구들’이 9월 5일, 하와이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더 모던 호놀룰루’의 풀사이드에서 열렸다. 9일간 열린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 중에서도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 만큼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2백 달러 이상인 입장권이 오픈한 뒤 며칠 만에 매진됐을 정도라고. 미국 최고 요리사들의 인기 요리 대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의 우승자로 유명한 마사하루 모리모토를 주축으로 미국, 아시아 등 태평양 연안 국가 출신 셰프 열다섯 명이 선보이는 만찬인 만큼 세계 각국 유명 셰프들의 음식을 골고루 맛보려는 이들이 부스마다 줄을 이었다. 한국에서는 한식당 ‘비채나’ 조희경(Lucia Cho) 이사가 셰프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가 선보인 음식은 매운 고추장돼지목살찜과 미나리밥, 장아찌 등. 조희경 씨뿐만 아니라 많은 셰프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폴리네시아Polynesia(태평양 남부에 펼쳐 있는 여러 섬)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 “폴리네시안은 사실 돼지고기가 구하기 쉽고 저렴해서 많이 먹어요. 하지만 싸다고 누구나 좋아하는 재료가 될 순 없잖아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식재료라는 건 굉장히 강한 힘이 있다는 의미예요. 한국 식재료 중에서는 발효 음식이 그렇고, 그중에서도 고추장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서양인이 좋아하는 바비큐 소스로, 고추장의 농도만 조절하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거라고요.”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즐기는 백미 중 하나는 각국 셰프들이 사용한 하와이 로컬 식재료의 면면을 맛보는 것. 조희경 셰프 외에도 돼지고기에 한식을 접목해 가장 먼저 ‘완판’된 인기 메뉴가 또 있었는데, 다름 아닌 모리모토 셰프의 요리다. 양상추 위에 삼겹살찜을 올리고 김치를 얹어 아뮈즈 부슈amuse bouche(전채 요리)로 냈는데, 맛과 식감이 딱 무채 같던 식재료의 정체는 바로 파파야였던 것.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요. 레스토랑 ‘더 모던 호놀룰루’에서도 많이 선보여요. 이민자가 많은 만큼 외국 식문화를 잘 흡수하는 곳이 하 와이니까요. 하와이 식재료엔 어떤 스타일도 가능하지요.” 하와이를 제대로 맛보고, 자국의 전통을 모던하게 풀어내는 세계 각국 세프들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www.hawaiifoodandwinefestival.com)을 꼭 가볼 것. 이때 하와이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의 인천-호놀룰루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면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 와 이웃한 섬(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중 한 곳을 무료로 왕복할 수 있는 항공권을 함께 제공하다.
문의 하와이안항공(02-775-5552)


1, 3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노을이 질 무렵 해변에서 펼쳐진다. 지난 9월 8일, 디즈니 리조트& 스파에서 열린 피날레 행사에서는 미국 셰프들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2, 4 코코넛으로 만든 수플레.
5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알란 웡(왼쪽)과 로이 야마구치 셰프.
6, 7 이번 축제를 빛낸 싱싱한 해산물. 나무 그릇이나 접시에 담아 한 입씩 맛보게 했다.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 공동 의장
로이 야마구치와 알란 웡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셰프와 하와이의 신선하고 풍부한 식재료가 만나 하와이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을 목표로 기획한 축제다. 식품업계 오스카상이라 일컫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를 수상한 로이 야마구치와 알란 웡 셰프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모두 하와이 출신의 세계적 셰프로, 이들이 3년 전 의기투합한 데는 ‘사회 환원’의 의미가 크다. 지난해만 해도 2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기금을 하와이 음식 관련 협회에 기부했다. 알란 웡 셰프는 “하와이 식재료로 성공했으니, 하와이 식재료가 번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지요. 하와이 하면 대부분 휴양지로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거든요. 이번 페스티벌은 하와이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게 목적으로, 하와이가 최종 목적지니 글로벌화가 아니라 로컬화하는 거예요”라고 강조한다. 말하자면 퓨전 요리의 원조 격인 하와이 음식에 다양성을 더해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도라고. 여기에 신선한 하와이 식재료를 세계 각국 셰프들에게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로이 야마구치 셰프는 덧붙인다. “하와이에서 생산한 채소, 육류, 과일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해요. 하와이 식재료로 만든 것만으로도 하와이 음식이나 다름없으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를 선보이기 이전에 셰프의 입맛을 사로잡을 식재료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죠.”



오아후에 위치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비치 리조트&스파 안에 있는 38층 규모의 그랜드 와이키 키안은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있어 인기다. ‘빌리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8만 9000m²의 방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부지 내 열대식 정원과 폭포는 물론 수영장 다섯 곳, 90개가 넘는 숍과 브랜드 매장, 22개에 달하는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1, 2 올 12월에 오픈 예정인 호쿨라니 와 이키키의 침실과 욕실. 인테리어가 모던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다.
3 호쿨라니 와이키키의 아웃 도어 로비.
4 그랜드 와이키키안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거실 맞은편으로는 고급 주방이 더해져 요리를 직접 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하와이에서 내 집같이 편안하게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
1년에 한두 번은 휴가를 떠난다. 휴식을 위해 떠나는 만큼 이때 중요한 건 어디서 머무느냐다. 특히 가족 여행이라면 내 집같이 편안한 곳에 머물러야 만족 지수가 높은 법.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타임셰어Timeshare’ 리조트가 인기다. 타임셰어란, 호텔 리조트를 시간 단위로 사는 것. 1년을 52주로 나눠 원하는 주만큼 구입해 원하는 때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특정 리조트의 타임셰어 오너십을 구입하면 매년 소유한 주만큼 평생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과 같아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자녀에게 상속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세계적 호텔의 리조트를 개인 별장으로 삼을 수 있으니 이보다 매력적인 것이 있을까.

오아후의 대표 타임셰어 리조트 타임셰어 리조트 중에서도 대표로 손꼽히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은 전 세계에 51개 체인을 소유해 회원에게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원 베드룸 스위트, 투 베드룸 스위트, 펜트하우스 등 호텔식 인테리어에 고급 주방을 더한 형식. 주방 도구와 용품, 식기를 갖추고 있어 인근 마켓에서 재료를 사다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하다. 하와이에 있는 리조트는 그중에서도 인기다.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와이에 언제고 갈 수 있는 내 집 같은 별장을 마련하는 것이니 탐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하와이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 아후 섬에 있는 ‘그랜드 와이키키안’과 ‘호쿨라니 와이키키’는 그중에서도 백미다.
먼저 2008년에 오픈한 그랜드 와이키키안은 와이키키 해변의 가장 중심에 있다. 객실만 총 4백58개에 이른다. 발코니에만 나가도 눈이 부신 와이키키 해변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와이키키 해변의 관문에 위치한 호쿨라니 와이키키는 올 12월에 오픈 예정인 ‘신상’ 타임셰어 리조트로,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총 3백48개 객실이 모두 원 베드 스타일의 스튜디오 형식으로,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 타임셰어 리조트의 오너가 되면 가입한 리조트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휴가 가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 세계 1백여 개국에 위치한 3천7백50여 개 힐튼 호텔이나 제휴 호텔에서 대체 이용이 가능한 것. 또한 다음 해로 연기할 수도 있고, 친지나 친구가 대신 사용할 수도 있으니 호텔 리조트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마련하고 싶다면 주목할 것.
문의 한국 사무소(02-2055-3340, www.hgvc.co.kr)


1, 3 DFS 갤러리아 와이키키에서 T 갤러리아 하와이로 이름을 바꾸고 이전보다 업그레이드한 쇼핑 환경과 서비스를 선보인 T 갤러리아 하와이 외관과 내관 조형물.
2 건물 3층에 위치한 시계 매장 은 T 갤러리아 하와이에서도 인기 있는 코너다. 27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4 2층 화장품 코너 한편에 마련한 뷰티 컨시어지 내부. 이곳에서는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간단한 손발 마시지와 맞춤 스킨케어 처방을 해주기도 한다.
5 전 세계에 겨우 5백 개뿐인 IWC의 로즈 골드 컬렉션.
6 DFS 회장 필립 샤우스 씨. 그는 여행객이 원하는 럭셔리 쇼핑의 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름도 여행자를 뜻하는 영문 ‘Traveler’의 ‘T’를 인용해 새 이름 T 갤러리아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한다.
7 외부와 내부를 장식한 붉은색 작품은 모두 현지 아티스트와 협업한 것.
8 건물 2층 화장품 매장에는 60여 개 브랜드, 1만여 종의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향수 코너도 따로 마련 되어 있다.
9, 11 지난 9월 7일, 하와이의 호놀룰루 시내를 일대 마비시킨 DFS 갤러리아의 리브랜딩 행사 모습. 훌라 댄스, 우쿨렐레 연주에 이어 ‘태양의 서커스’ 팀이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레드 카펫 행사에는 그리스 왕세자비 마리-샹탈 클레어, 한국계 영화배우 대니얼 대 킴 등이 참석했다.
10 뷰티 컨시어지에서는 고객이 구매한 향수, 립스틱 등에 새, 꽃 등 하와이를 상징하는 그림을 직접 그려준다. 선물하기에도 좋아 신혼여행객에 세 특히 인기인 서비스라고.

업그레이드한 쇼핑 천국
DFS 갤러리아의 새로운 이름, T 갤러리아
여행이 삶의 연장선이라면, 쇼핑은 여행 중에 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놀이가 아닐는지. 더불어 여행의 여운을 오랫동안 간직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와이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인 오아후는 ‘쇼핑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쇼핑 장소와 사고 싶은 물건이 넘쳐나는 곳이다. 오아후의 쇼핑 메카로 미국 본토에서도 볼 수 없는 ‘신상’ 매장이 즐비하고,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면세 품목을 보유한 곳은 다름 아닌 ‘T 갤러리아 하와이’. 하와이에 새로운 면세점이 등장했나 싶겠지만, 아니다. 이곳은 하와이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하는 쇼핑 목록 1순위를 늘 차지하던 DFS 갤러리아 와이키키의 새로운 이름이다. 와이키키 메인로드인 칼라카우아 애버뉴와 로열 하와이안 애버뉴에 걸쳐 넓게 자리 잡은 바로 그 다운타운 면세점이다.

DFS 갤러리아 와이키키에서 ‘T 갤러리아 하와이’로 이름을 바꾼 것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한 쇼핑 환경과 서비스로 여행자를 위한 럭셔리한 쇼핑 천국을 이루겠다는 의지인 것. 공항점과 시내 매장도 분리했다. 이곳은 세계 최대의 럭셔리 여행 유통 기업 DFS 그룹이 여행자를 위한 도심형 쇼핑 타운을 ‘T Galleria’로 바꾸며 처음 선보이는 1호점이기도 하다. 지난 9월 7일, 그간 여행자에게 익숙한 ‘DFS 갤러리아’에서 ‘T 갤러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로고도 공개하는 리브랜딩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행사로 호놀룰루 시 전체가 들썩일 정도였으니 하와이에서도 이곳은 시내 면세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하와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대표 명소 중 하나인 것.

DFS 회장 필립 샤우스 씨는 전 세계 7개국 11개 도시 중에서 하와이를 DFS 리브랜딩의 첫 무대로 삼은 것은 이곳이 ‘태평양의 심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하와이는 상징적 여행지예요.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니까요. 요즘은 세계 여행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2천5백만명에 이르지요. 그들이 원하는 욕구에 부응하려면 쇼핑 환경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그간 만든 케이크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을 더하는 거지요.”

럭셔리 쇼핑과 서비스 천국 T 갤러리아의 특징은 여행자가 가장 선망하는 세계적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는 유일무이한 럭셔리 쇼핑 공간이라는 것. 특히 1호점인 하와이 매장은 최상의 럭셔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1만 9510㎡(약 6천 평)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에 1백4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무엇보다 4백70명의 직원이 모두 영어 이외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한다. 그러니 이곳에서는 언어 장벽을 느낄 수 없다. 환전소와 무료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DFS 100% 품질 보증 서비스(DFS 100% Worldwide Guarantee) 덕에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교환, 수선, 환불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다.

쇼핑 공간은 총 3층. 1층 하와이 특산품과 패션&액세서리 코너와 2층 뷰티&향수 코너에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저렴한 쇼핑이 가능하고, 3층은 하와이의 유일한 면세점으로 여행자를 위한 럭셔리 패션&액세서리 코너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2층 화장품 코너는 하와이에서 가장 큰 매장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라메르의 VIP를 위한 마사지 서비스는 물론,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맥MAC의 ‘맥미러’는 거울에 터치식 화면으로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로 설명이 나타나며, 메일이나 문자로 확인한 쇼핑 품목을 보내주기도 한다. 브랜드별로 향수만 모아둔 공간도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무료 서비스 코너인 뷰티 컨시어지. DFS 뷰티 전문가들과 피부 관리 상담부터 간단한 손발 마사지, 최신 트렌드 메이크업, 퍼스널 뷰티 쇼퍼까지 철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전화나 이메일 사전 예약 필수. 080-931-2595, beauty_hi@dfs.com). 립스틱과 향수 등에 새·꽃 등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니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각 층마다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가 여느 면세점보다 빠르게 입점한 것과 독점 부티크가 제법 눈에 띄었는데, 블랑팡·드비어스· 예거 르쿨트르 등 27개의 최고급 시계·주얼리 매장은 물론 조 말론·톰 포드·폴앤조·헬레나 루빈스타인처럼 백화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향수&화장품 브랜드가 그것. 특히 영국 왕세자 부부가 로열 베이비에게 입혀 유명해진 유아복 마리 샹탈과 스페인 패션 브랜드 로에베 등은 미국 내에도 유일한 단독 부티크다. 투미의 제트 레드 컬렉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스탠더드 서플라이 컬렉션 등 DFS 면세점 전용으로 나온 제품도 제법 많고, 한정판이 많다는 점 역시 이곳만의 매력이다. 몽블랑의 라이터스 에디션 볼펜이나 IWC의 포르투기즈 로즈 콜드 컬렉션(전 세계 5백 개 한정), 용의 해를 기념한 드래건 에디션(전 세계 8백 88개 한정)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오아후에서 가장 늦은 시간인 밤 11시까지 영업하므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T 갤러리아 하와이의 돋보이는 서비스, 플래티넘 서비스 클럽
T 갤러리아 하와이는 백화점 같은 면세점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는데, 4층 VIP 고객 전용 라운지는 그중 단연 돋보인다. 이른바 플래티넘 서비스 클럽으로,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핑 서비스는 물론 식사, 관광, 오락 프로그램 등 하와이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품 출시 전 미리 만날 수 있는 프라이빗 서비스도 있다.


취재 협조 하와이 관광청(www.gohawaii.com/kr), 하와이안항공(02-775-5552),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 한국 사무소(02-317-3770), T 갤러리아 by DFS(www.tgalleria.com) 

글 신민주 기자 | 사진 김동오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