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제안서 1 서울에서 타히티의 낭만을 노래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 추억은 임피리얼 팰리스를 타고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3 부산에 가면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4 K9 타고 제주 속의 또 다른 휴양 섬으로 제주 해비치 호텔 5 오직 나를 위해 준비된 휴식의 섬 콘래드 서울 6 시청 앞 이탈리아로 일탈하다 플라자호텔 7 제주의 밤은 화려했다! 제주신라호텔 |
1 서울 시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객실.
2 높이가 36.5m인 로비의 나선형 계단.
3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콘래드 Jr. 패키지.
4 쾌적한 분위기의 콘래드 스파.
호텔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섬’이다. 들어서는 순간 공간 이동을 한 것처럼 소란스러운 현실은 완벽히 차단된다. 섬에서 즐기는 휴가 기분을 고조시키려면 익숙함보다는 낯선 이미지가 더 낫다. 작년 말 여의도에 오픈한 콘래드 서울을 선택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IFC몰의 매력적인 위치, 로비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나선형 계단, 서울 시내 동급 객실 중 가장 넓은 객실, 여의도 공원과 한강을 내려다보는 전망, 애플 기반의 스마트 TV, 캡슐 여섯개가 포함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와 자연 채광이 좋은 수영장 등 호텔의 포인트를 구경한 뒤엔 좀 더 디테일한 서비스를 경험하며 ‘낯선 섬’을 즐길 차례.
나는 ‘스파’와 ‘매트리스’로 호텔의 수준을 가늠하는데, 콘래드 스파는 그간 가본 어떤 스파보다 넓고 쾌적할 뿐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영국 브랜드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를 사용하는 센스에 플러스 점수! 리드미컬한 터치로 스파를 받은 난 뒤에는 일인용 라운지에서 허브티로 개운하게 마무리했다. 객실에 돌아와 반듯하게 정돈된 침대, 반질반질한 욕실,줄 맞춰 정리된 수건과 욕실용품 등을 보니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한 세심함이 느껴져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
두툼한 매트리스는 오랜만에 꿀잠을 부르고, 다음 날 아침 영화처럼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눈을 떴다.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곳, 그래서 난 호텔이 좋다. 자신보다는 늘 가족을 먼저 챙겨온 여자들이여, 올 여름엔 호텔에서 휴식하라! 그곳엔 당신을 배려한 섬세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서비스의 만찬을 당당하게 즐길 권리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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