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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픈아트페어 2013 갤러리보다 활기찬, 경매보다 친숙한
미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라면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서울오픈아트페어를 기억할 것이다. 유명 작가의 신작부터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계의 축제. 참신한 기획으로 국내 최대의 아트 마켓으로 자리매김한 ‘서울오픈아트페어 2013’을 미리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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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컬럼스 갤러리의 아이 키지마 작품.
2 갤러리 미즈의 테리 비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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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작화랑의 박돈 작가 작품.
4 SOAF2013에는 총 84 개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오픈아트페어(SOAF)는 누구나 스스럼없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단순 명료한 취지에서 출발한 ‘열린’ 미술 시장이다. ‘열린’이라는 말에 걸맞게 진취적이며 대중적인 전시 기획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06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오픈아트페어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년도의 성공적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처음으로 특정 주제의 독특한 아트 페어를 진행한다. 주제는 바로 ‘LOVE’로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의미와 연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 총 84개의 갤러리(국내 81개, 해외 3개)와 세 가지 테마의 컬처노믹스가 참여하는 본전시와 특별 전시, 스타 자서전 등으로 구성한다. <행복이가득한집>과 건축가 정의엽 씨가 함께 준비한 VIP룸에서는 그가 디자인한 아트 퍼니처를 만날 수 있으며, 전시장 외부에서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조각 특별 전도 열린다. 그 밖에 자선 전시회, 학술 프로그램,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오픈아트페어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갤러리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한 가볼 만한 문화 행사 곳에서 두루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숙한 갤러리를 벗어나 활기찬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 될 듯. 경매처럼 날이선 가격 경쟁도 없으니 여유롭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렇듯 서울오픈아트페어는 문턱을 낮추고 대중에게 한층 다가섰으니, 이제 우리가 편안한 마음으로 아트 페어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서울오픈아트페어의 주요 프로그램

컬처노믹스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란 문화와 산업의 창조적 융합을 말한다. SOAF 2013에서는 ‘BMW with 장재철’, ‘크라운 해태 with artist’, ‘앱솔루트 보드카 with young artist 10’ 등 세 개의 컬처노믹스를 진행한다.

호주 특별전 <디스아트-컬처 퍼스트Desart-Culture first> 호주 대사관과 함께하는 특별전으로, 호주 원시 예술(Aboriginal art)을 전시한다. 호주 원주민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반영하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SOAF 영 아티스트Young Artists 역량 있는 국내 젊은 작가의 등용문인 SOAF 영 아티스트에는 SOAF 2012에서 영 아티스트로 선정된 작가들이 1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SOAF with ★ 자서전-강석우, 김영호, 박상원, 솔비, 하정우 씨 ‘SOAF with STAR’는 스타 작가의 자서전으로 구성한다. 전시 수익금은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 서울오픈아트페어(02-545-3314) 

글 유진아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