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Message from the Sky’, 캔버스에 유채, 54×38.5cm, 2010
- 가족 여행, 어디로 떠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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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한 방점은 늘 여행입니다. 떠나보면 세상이 얼마나 많은 비밀과 법칙과 행복을 숨기고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떠남이 가족과 함께라면 달콤 쌉싸래한 행복은 두 배가 됩니다. 아들ㆍ손자ㆍ며느리 다 모여서 떠나는 여행이어도 좋고, 자식보다 살가운 ‘가이드 총각’과 함께 하는 부모님만의 여행이어도 좋습니다. 부부만의 나른한 에로스가 펼쳐지는 여행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여기, 낭만을 알고 개성과 용기도 있으며, 한정된 여행 자금을 알뜰살뜰 쪼개 쓰는 지혜까지 갖춘 가족이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만의 파란만장, 알콩달콩, 동분서주 여행기를 들려드립니다. 길 위에서 터득한 알뜰 여행 노하우, 길에서 싸우고 길에서 화해하는 법, 길거나 멀거나 고되거나 남다른 여정을 지치지 않고 즐기는 법도 가르쳐드리고요. 장담하건대, 이 기사를 다 읽고 나면 먼지 덮인 여행 가방을 찾아내느라 분주해지실 겁니다. 가족 여러분! 어디로 떠나시렵니까?
김민정, ‘Message from the Sky’, 캔버스에 유채, 54×38.5cm, 2010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