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트레일러 구석구석 엿보기
집을 그대로 축소한 듯하다. 화장실은 물론 200L의 물탱크를 탑재한샤워실까지 마련돼 있고 따뜻한 물과 찬물도 콸콸 나온다. 가스레인지가 달린 조리대도 있다. DVD 시설은 물론 냉난방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 캠핑의 낭만에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는 캠핑 트레일러. 5~6인 정도 사용하면 적당하고 가격은 1천8백원 대다.
1 족욕을 하거나 아이 샤워시킬 때 사용하면 유용한 작은 욕조. 활용하지 않을 때는 테이블을 넣어 식사 공간으로 활용한다.
2 보일러, 환기 시설과 에어컨, 히터까지 장착되어 있어 실내공기와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할 수 있다.
3 의자 밑 자투리 공간에 전자레인지를 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편리함을 더했다. 싱크대의 넉넉한 수납공간.
4 캠핑 트레일러의 자체 전기발전기에서 전기를 끌어다 외부에서 쓸 수 있다.
(아래) 캠핑 트레일러 내부.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8천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캠핑카를 구입할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 대안이 바로 캠핑 트레일러. 승용차에 견인장치를 달고 캠핑 트레일러를 연결해 캠핑을 즐기는 것이다. 텐트나 기타 캠핑 장비 없이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마치 작은 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가격은 1천만 원대부터 옵션에 따라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승용차에 견인장치를 달아 구조를 변경해야 트레일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여보다는 대부분 구매로 이어진다. 캠핑 경력이 3년 이상 되는 중급 캠퍼들이 주로 구입하며 연령대는 대개 40, 50대. 1500cc 이상이면 트레일러 장착이 가능하고, 견인장치를 달고 트레일러 등록까지 하는 데 차종에 따라 70만~80만 원이 추가로 든다. 견인장치를 달아 차량 구조 변경 신청을 하면서 보험료에 3만 원 정도 추가하면 트레일러까지 함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일러의 중량이 750kg 이상일 경우에는 트레일러 면허증을 따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트레일러는 750kg 이하로 여성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에서 한국형 캠핑 트레일러를 만들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캠핑장이 물과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캠핑 트레일러 내의 물탱크 용량이 적은 데 비해 국내의 캠핑 트레일러는 물이나 전기 시설이 없는 캠핑장 혹은 산과 바다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물탱크 용량이 크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높이를 2.3m 이하로 낮춰 제작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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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협조 JK 에스코트(0505-591-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