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로 생긴 곳
입맛 돋우는 한 끼 식사와 여유로운 차 한잔
1 스테이크 하우스 구 요즘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중 가장 ‘핫’하다는 스테이크 하우스 구. 쇠고기 전체 생산량의 3~4%밖에 안 되는 미국 USDA 프라임 쇠고기를 냉장된 상태로 수입해 자체 숙성실에서 4~6주간 숙성시켜 사용하는 스테이크는 효소 작용으로 씹을 때 부드럽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칠레 등 각 나라별로 엄선한 와인 리스트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511-0917
2 오헤야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홍성연 대표가 일본 유학 시절 3년간 즐겨 찾던 레스토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오픈형 키친이 여느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샐러드 밥상과 가쿠니(조림 요리) 밥상을 주요리로 하는 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가쿠니 밥상은 3시간 이상 졸여야 제맛을 내기 때문에 하루에 15인분 정도밖에 준비할 수 없다. 런치타임 1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다. 저녁에는 식사 겸 반주에 곁들일 수 있는 13가지의 푸짐한 요리를 준비한다. 문의 070-7613-6610
3 마망갸또 카페 ‘엄마의 정성으로 굽는 과자’ 라는 뜻의 마망갸또. 진한 캐러멜의 달콤 쌉싸래한 맛을 볼 수 있는 캐러멜 전문 디저트 카페다. 르코르동블루 출신의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은 유기농 설탕과 밀가루, 유정란 등을 사용하고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과일 파우더를 사용한 건강한 디저트를 제공한다. 한쪽 공간에는 오픈 키친의 베이킹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어 파티시에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캐러멜을 이용한 요리 클래스에 참여할 수도 있다. 문의 02-704-3937
4 코너 카페 혼자 조용히 책을 읽기에도, 여럿이 모여 세미나를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한 벽면 가득한 책장이 꿈에 그리던 서재 공간을 닮았다. 2층에 자리하고 있어 바 형태의 테이블이 설치된 창가에서 바라보는 가로수길 풍경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시간대별로 준비하는 런치 세트, 코너 세트, 디너 세트로 한 끼 식사와 함께 카페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2-545-0240
디자이너가 만든 감각적인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
5 덴스크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 자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 형태의 숍이다. 영국 소더비와 크리스티 교육기관에서 실내장식 예술사를 공부하고 빈티지 가구 감정사로 활동한 김효진 씨가 운영한다. 베르너 판톤, 옌스 닐센 등 유명 작가의 빈티지 가구와 함께 현재 덴마크에서 주목받는 작가 아나 블랙의 핸드페인팅 그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92-6058
6 디자인 파일럿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의 실용적인 제품이 모여 있는 숍이다. 클립을 접은 듯한 비행기 모양의 간판이 인상적인 곳. 디자인 파일럿 대표가 해외를 다니며 컬렉션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공간도 작고 물건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뜨게로 커버를 씌운 조명등, 비비드한 컬러의 헹어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이 가득하다. 문의 02-516-5331
7 보우뷰 인사동 쌈지길에 있던 ‘이결’과 플라워 브랜드 ‘꽃’이 만나 문을 연 갤러리 형태의 쇼룸 ‘보우뷰’. 1층에서는 이결의 핸드크래프트 제품과 플라워 디자인 제품을 판매한다. 또 2층에서는 꽃을 이용한 테이블 세팅, 요리, 섬유공예 기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소규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와 졸업생이 모여 만든 이곳은 여성이 창조와 배움을 통해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 문의 02-516-3403
8 키퍼스 워크숍 수작업으로 만든 다이어리, 수첩, 앨범, 선물 상자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로수길 뒷골목에 숨어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 곳. 리넨이나 코튼으로 커버를 씌우고 손으로 작업해 마감이 섬세하다. 나만의 노트를 위해 이니셜을 찍어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북바인딩 클래스 외에 상자를 만드는 수업도 진행하는데 정성 어린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그 밖에 이탈리아의 따스띠, 로시 브랜드의 포장지도 수입한다. 펭귄・식물・크리스마스 풍경 그림 등 50여 종류의 다양한 패턴이 있다. 문의 02-796-1230
아름다운 변신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쇼핑
9 메르시보꾸 특별한 뷰티 제품을 원한다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코즈메틱 멀티숍 메르시보꾸를 추천한다. 오가닉 스킨케어부터 코슈메슈티컬 브랜드까지 약 35개의 코즈메틱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뷰티 전문가에게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상담받을 수 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메이크업 디렉터 폴라 도르프의 메이크업 브랜드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 공간, 메이크업 룸, 네일 케어 룸 등이 마련되어 있어 쇼핑과 휴식을 하며 예뻐질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의 02-542-1985
10 바네사 브루노 아울렛 프렌치 시크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바네사 브루노. 가로수길 뒷길에 위치한 바네사 브루노 아울렛은 의상부터 액세서리까지 이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이월 상품이 입고되는데 소량으로 자주 들어오는 편이라 게으른 발걸음을 하다간 탐나는 아이템을 놓칠 수 있다. 50% 할인된 기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7월 말~9월의 S/S, 1월 말~3월의 F/W 시즌 오프 기간에는 10% 추가 할인에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512-1957
11 하우스 오브 질스튜어트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질스튜어트와 그 세컨드 브랜드 질 바이 질스튜어트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복합 플래그십 스토어다. 로맨틱하고 시크한 여성 의류를 선보이는 이곳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독 매장이다. 패션 매장뿐 아니라 전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가로수길의 아티스트 정이찬 씨와 진희 씨가 함께 진행하는 가로수길 한정판 티셔츠를 판매 중이다. 문의 02-514-0636
12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사랑스럽고 위트 있는 아이템이 가득한 뉴욕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단독 매장이다. 실용성과 색상, 패브릭 소재를 강조한 제품으로 가방, 구두, 액세서리, 스테이셔너리 등과 국내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케이트 스페이드의 의류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2009 F/W 의류는 드레시하지만 일상복으로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라인을 선보인다. 문의 02-547-4484
술 한잔하고 싶은 날
13 써레이몬드 가로수길의 대표 카페 중 하나인 블룸앤꾸떼 대표 조정희 씨와 이진숙 씨, 레스토랑 여섯시이분을 운영하는 김홍구 씨가 함께 문을 연 펍이다. 영국의 펍을 모티프로 한 인테리어가 70년대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게 한다. 실내와 연결된 뒷마당은 소규모 파티를 열기에도 좋다. 아사히, 기네스, 하이네켄의 시원한 생맥주와 각 나라 30여 종의 병맥주, 막걸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겨울을 위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매운 홍합탕, 피시앤칩스 등도 맛볼 수 있다. 문의 02-516-5476
14 오기 커피스미스 3층에 위치한 일식 주점 오기는 전통 일식과 퓨전 일식을 선보인다. 준마이긴조, 일본 소주 등 다양한 사케를 맛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지붕이 여닫히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과 바, 다다미방으로 이루어져있다. 뉴욕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사랑받고 있는 사케 메이보 요와노츠키 긴조가 은은한 향과 깔끔한 맛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이것과 궁합이 잘 맞는 쇠고기 스테이크 샐러드는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여성에게 술안주 겸 식사로 적당하다. 문의 02-3445-3373
향기와 감성을 담은 선물
15 르부케 프랑스 플라워 학교 EFDF를 졸업한 강사들이 모여 만든 르부케. 다양한 색감과 종류의 꽃을 조화시켜 풍요로움을 상징했던 프랑스 전통 귀족 스타일과 현대 파리지앵 디자인의 꽃을 선보인다.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이를 위한 부케 아틀리에 수업과 어린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어린이 아틀리에, 명화 속에 숨어 있는 꽃의 히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부케 살롱 등의 수업이 마련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식물 사냥꾼에 의해 전파된 천일홍, 카틀레야, 반다 등의 서양난을 비롯해 꽃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를 통해 유럽의 역사까지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의 02-3446-4127
16 에잇 에부 8#et evous ‘당신의 여덟 번째 정원’을 뜻하는 에잇 에부는 두명의 친구가 함께 만든 프렌치 스타일의 꽃을 선보인다. 포장은 최소한으로 하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자유롭게 얹어 나뭇가지와 꽃이 어우러진 꽃다발을 연출하거나 꽃을 길게 늘어뜨린 인상적인 부케를 만든다. 원하는 꽃과 크기, 가격별로 주문이 가능하며 취미반, 전문가반, 그리고 태교와 신부 수업, 스타일링을 배울 수 있는 기타반 등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한다. 친구들과의 작은 파티를 위한 공간도 대여할 수 있는데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슈가릴리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다. 이곳 대표가 여행을 통해 소소하게 모은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의 02-54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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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