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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와 함께한 행복이 가득한 파티
<행복> 독자만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문화예술 강좌 ‘행복이 가득한 교실’ 1기 수업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6월 12일 한옥 ‘봉산재’에서는 세계적인 코즈메틱 브랜드 크리니크의 후원으로 종강 기념 책걸이 파티가 열렸습니다. 강사진과 수강생이 한자리에 모인 반갑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1 종로구 계동에 자리 잡은 한옥 ‘봉산재’. 아담한 한옥 마당 한가운데 맛깔스러운 음식과 와인을 준비해놓고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2 ‘행복이 가득한 파티’는 세계적인 코즈메틱 브랜드 크리니크의 후원으로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소반 위에 가지런히 놓인 크리니크의 베스트셀러이자 기초 스킨케어 라인인 ‘3-step’의 파스텔 톤 제품들이 한옥 분위기와도 편안하게 잘 어우러진다.
 

지난 5월 20일 <행복>의 문화예술 관련 클래스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문화와 예술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살림살이에 대한 남다른 안목을 지녔으며, 내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강좌였습니다. 앤티크 전문가 김재규 씨의 ‘앤티크 문화예술 아카데미’, 서울산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나성숙 교수의 ‘전통문화 아카데미’, 북 아티스트 유림 씨의 ‘예술 장정 아카데미’로 구성된 ‘제1기 행복이 가득한 교실’이 독자 여러분의 성원 속에 끝을 맺었습니다(앤티크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7월 8일 종강).
책걸이 파티가 열리는 날, 나성숙 교수의 한옥 ‘봉산재’에서는 전통문화 아카데미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삼베를 입힌 소반과 수저에 마무리 옻칠을 입히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반면 아늑한 봉산재 마당에는 와인을 곁들인 맛깔스러운 점심 식사가 차려지고, 클래스 내용을 상징하는 옻칠 소반과 가죽 제본 수첩, 앤티크 크리스털 디캔터도 툇마루 한편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파티를 함께하는 코즈메틱 브랜드 크리니크CLINIQUE의 베스트셀링 스킨케어 라인인 ‘3-step’ 제품들도 소반 위에 우아하게 놓여 있습니다. 한 분 두 분 낯익은 수강생들과 강사들이 봉산재로 모여들고, 먹을거리, 볼거리는 물론 사람들의 즐거운 대화 소리가 한옥의 맵시와 어우러져 멋들어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3 봉산재의 주인이자 전통문화 아카데미 강사인 나성숙 씨. 
4 예술 장정 아카데미 강사 유림 씨. 
5 앤티크 문화예술 아카데미 강사 김재규 씨.


<행복이 가득한 집> 심의주 편집장이 진행한 책걸이 파티는 나성숙·김재규·유림 등 세 분 강사의 인사말에 이어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윤강욱 씨의 신시사이저 반주와 함께 펼쳐진 이귀선 씨의 율여춤과 박종순 씨의 정가 공연은 여름의 정자나무같이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여유를 선물했습니다. 파티 참석자들이 평시조를 배워보면서 파티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랐습니다.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萬古에 푸르르며, 유수流水는 어찌하여 주야晝夜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萬古常靑 하리라.”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조 배우기’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독자에게는 크리니크에서 준비한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하나의 목소리로 시조를 노래했던 아주 특별한 경험 이후 파티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무르익어갔습니다. 같은 클래스를 수강했던 독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고 나아가 이번 ‘행복이 가득한 파티’를 계기로 지속적인 만남도 약속했다지요. 많은 수강생 분들이 ‘역시 <행복>이 하면 다르다’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제1기 행복이 가득한 교실’이 종강 파티를 했습니다. Design your lifestyle! 앞으로 2기, 3기… 생활 지성인을 위한 유익한 강좌로 독자 여러분께 행복과 기쁨을 전해드리겠습니다.

6 ‘행복이 가득한 교실’ 1기 수강생들과 강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강 파티를 열었다. 전통과 문화 예술에 대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7 크리니크에서 파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 선물로 3-step 스킨케어 키트와 해피 퍼퓸, 인텐시브 나이트 크림으로 구성된 트래블 파우치를 증정했다.
8 전통문화 아카데미의 실습 과정 중 하나인 숟가락에 옻칠하기.


9 생과일을 직접 갈아서 만든 풀무원의 ‘아임 리얼 토마토’와 ‘아임 리얼 딸기’, 콩을 100% 갈아서 만든 ‘리얼 콩즙’ 등이 웰컴 드링크로 준비되었다.
10 앤티크 문화예술 아카데미 강사 김재규 씨의 크리스털 소장품과 전통문화 아카데미의 결과물인 삼베를 입혀 옻칠한 소반, 그리고 예술 장정 아카데미 강사 유림 씨의 북 바인딩 소장품.


11 책걸이 파티의 특별한 순서로 박종순 씨가 부르는 정가와 이귀선 씨의 율려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공연 뒤에는 모두 함께 정가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행복이 가득한 교실’ 수강생들의 한마디

* “옻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옻칠은 개인적으로 접하기 힘든 부분인데, 전통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이들이 옻칠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집에 가서 몸살을 앓을 정도로 수백 회씩 사포질을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배우는 이들 모두 옻이 오르는 경험을 했으니 특별한 훈장을 하나씩 단 셈이다. 호족반과 수저는 실생활에 쓸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다.”_전통문화 아카데미 수강생 오은식 독자

*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가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일주일이 행복하고 살맛 났다. 모두들 열성적이어서 출석률도 높았다. 수업 후에는 도자기박물관에 가는 등 늘 자연스럽게 2부 수업으로 이어질 정도였다. 유럽 앤티크 문화와 역사를 배우다 보니 우리 문화를 정말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 남의 문화만 배우고 말 것이 아니라 자기 문화를 아는 것이 재산이고, 자기 문화를 모르면 발전이 없다는 것을 어린 학생들까지 두루두루 깨달았으면 좋겠다.”_앤티크 문화 예술 아카데미 수강생 손성덕 독자

* “다이어리나 만년필 같은 아날로그적인 것을 좋아한다.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막연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선뜻 강좌를 접하지 않았는데, 선생님을 따라 하다 보니 멋진 노트를 두 권이나 만들게 됐다. 내 손으로 직접 완성한 데다 하나밖에 없는 거라서 무척 뿌듯하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알려주셔서 충분히 응용해서 만들 수 있다. 배운 것을 살려서 선물해도 좋겠다.”_예술 장정 아카데미 수강생 나수경 독자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