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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아이템 6월의 단선
에어컨 냉기도 선풍기 바람도 아직 달갑지 않은 6월, 손으로 부치는 부채 바람이 반갑다. 일렁이는 바람마저 우아한 단선 일곱 개.


1 쨍한 오렌지색 한지를 사용해 카멜리아 모양으로 제작한 한지 플라워 핸드 팬. 긴 대나무 손잡이 덕에 화병에 꽂아 꽃처럼 연출해도 멋스럽다. 스튜디오 워드 제품으로 더콘란샵(02-531-5291).

2 선명한 그린과 오렌지 컬러가 뒤섞인 TWL(02-6953-0151)의 ‘알록달록 부채 밍글Mingle’. 빗살선과 주걱선이 아름다운 전통 부채 형태와 모던한 패턴의 한지가 오묘하게 어울린다.

3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석류꽃을 모티프로 제작한 박정연 작가(@sewing_mer)의 석류꽃 부채. 유려한 비정형 머리에 천연 단풍나무 손잡이를 연결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4 나무에 복福 패턴을 새긴 듯한 김현주 스튜디오(0507-1319-0559)의 ‘숲에서 부는 바람 한지 부채’. 부채를 부칠 때마다 바람을 따라 복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5 고려 시대 봉서리탑 안에서 발견한 ‘금’ 직물의 유물을 기하학 패턴으로 표현한 온하루의 백색 보상화 부채. 남원 최수봉 장인의 부챗살에 온하루의 한지를 입혔다. TWL에서 판매.

6 우수한 품질로 임금님에게 진상하기도 한 전주공예품전시관(063-281-1610)의 일반 듸림선. 소라색 한지를 사용해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진다.

7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채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작업하는 죽호바람(010-9488-6607)의 곡두 원선. 직접 재배한 대나무 살을 불로 휘어 고정한 후 한지를 여러 겹 덧발라 만든다.

글 오송현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3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