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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패션 입는 조각
예술과 패션 사이를 파격적이면서 아름답게 넘나드는 순간, 천 조각을 실로 이어 만든 옷이 한 점의 조형 작품이 된다. 도자기와 조각, 가구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이헌정 작가의 작품과 올겨울 패션 하우스가 제안하는 아이템이 전시 공간에서 만났다.

‘Accumulation’, glazed ceramic, 180×50×50cm, 2021
보송보송한 질감의 테디베어 바이커 재킷과 캐멀 헤어 소재의 더블브레스트 코트는 막스마라 제품.


‘Jar’, glazed ceramic, 왼쪽부터 35×40×40cm, 62×60×60cm, 42×39×39cm, 2019
부드러운 충전재가 들어간 패티드 드레스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블랙 컬러 해트는 토즈 제품.


'Dinner Party', glazed ceramic,2021

풍성한 니트 짜임이 돋보이는 코트는 포츠 1961, 소가죽 소재의 첼시 부츠는 발리 제품.

‘Blue Chairs’, glazed ceramic, 100×210×70cm, 2021어깨선을 드러낸 슬리브리스 드레스와 투박한 마시멜로 웨지 슈즈는 지방시 제품.

로고 플레이 패턴의 재킷과 스커트, 레깅스 부츠는 모두 구찌 제품.

도예를 바탕으로 조각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며 도전을 이어온 작가 이헌정.<이헌정. ZIP: 끝나지 않는 여행> 전시에서는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열네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예술 여정을 따라가고 싶다면 12월 11일(일요일·공휴일 휴관)까지 장충동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ZIP으로 향하길!


장소 협조 파라다이스 ZIP(02-2278-9856), 제품 협조 구찌(1577-1921), 막스마라(02-511-3935), 발리(02-3467-8935), 지방시(02-6905-3664), 토즈(02-3467-8411), 포츠 1961(02-6402-1831)

진행과 스타일링 김수정 | 사진 김외밀 | 메이크업 이나겸 | 헤어 최은영 | 모델 주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