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 Garden of Mind by 윤현상재
“내 속의 뜰을 잘 가꾸자”는 법정 스님의 말씀을 형상화한 ‘마음의 뜰’. 한국적 미감으로 완성한 이 맑고 고요한 공간은 보는 이의 마음에 위안을 안겨주었다.
홀 디테일의 터틀넥 스웨터 안에 입은 옐로 니트 톱, 모헤어 소재의 플리츠스커트, 슬링백 슈즈는 모두 프라다 제품.
이름 없는 옛것의 아름다움 by 무명씨
고미술품 갤러리에서 만난 다양한 형태의 청화백자 항아리와 이름 모를 장인이 만든 나무 기러기 목안.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일상용품은 참 따스하고 멋스럽다.
주름이 자연스러운 슬리브리스 톱과 부드러운 곡선의 스커트는 레하, 주얼 장식의 스트랩 슈즈는 세르지오 로시 제품.
예술 작품과 오브제 by 서울옥션
붉은 바탕에 자유롭게 그린 드로잉은 오수환 작가의 ‘Variation’, 아래 왼쪽은 실비 잉젠베어Sylvie Enjalbert의 스톤웨어 ‘넘버 8’, 오른쪽은 최윤선 작가의 ‘볼 테이블 시리즈’.
코튼 소재의 블루 컬러 재킷과 레이어드한 언밸런스 톱, 쇼츠는 모두 드리스 반 노튼, 스웨이드 소재의 스틸레토 힐 슈즈는 마놀로 블라닉 제품.
베르너 판톤 by 심보
세기의 디자이너 베르너 판톤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던 공간. 특히 높이가 2m 넘는 ‘리빙 타워’는 네 사람이 쉴 수 있는 소파이자 그 자체로 아름다운 조형 작품이다.
부드러운 가죽 코트와 톱, 코튼 소재의 원피스, 크로그 슈즈, 숄더백은 모두 에르메스 제품.
화성 호텔 벨보이 by 케빈 박
아티스트 케빈 박의 위트 있는 가구와 소품으로 완성한 공간. 특히 모델이 앉은 의자, 즉 남성의 식스팩을 형상화한 에픽체어는 인류의 시초 아담에서 모티프를 얻은 제품으로, 마치 연인의 품에 폭 안겨 있는 듯한 포근함을 제공한다.
캐주얼한 느낌의 플라워 패턴 톱과 가죽 팬츠는 루이 비통 제품.
빈티지 가구와 포스터 by 이함창고
폴란드 오리지널 빈티지 포스터와 미드센추리 가구가 전하는 타임리스 디자인의 품격. 왼쪽부터 알바 알토의 ‘파이미오 암체어 41’, 장 프루베의 ‘데몽타블 체어’, 미스 반데어로에의 ‘캔틸레버 체어’.
그린 컬러 터틀넥 톱과 레이어드한 스포티한 느낌의 캐주얼 톱, 체크 무늬 스커트와 뱀부 장식 스트랩 슈즈, 빈티지한 컬러의 숄더백은 모두 구찌 제품.
풍화, 아세안의 빛 by 사일로랩
따스한 조명과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등, 그리고 강물에 비친 빛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 풍경을 자아낸 키네틱 미디어 아트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폼폼 장식이 달린 자카르 소재의 드레스는 JW 앤더슨, 스트랩 슈즈는 위크엔드 막스마라 제품.
제품 협조 구찌(1577-1921), 드리스반 노튼(02-3479-1796), 루이 비통(02-3467-6350), 레하(02-3444-4756), 세르지오 로시(02-2118-6164), 에르메스(02-544-7722), 위크엔드 막스마라(02-3497-1246), 프라다(02-3467-8310), JW 앤더슨(02-6905-3634)
- 스토리 패션 영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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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좋은 이의 공간, 예술가의 작품, 혹은 오랜 세월을 함축한 골동품….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마음의 울림을 느낀다.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장을 거닐며 누린 풍요로운 영감의 순간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