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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갤러리 포토제닉 드로잉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조각, 회화, 사진을 넘나들며 표현하는 사진작가 구성수가 <행복>을 위해 특별한 작업을 시도했다. 향기와 텍스처, 컬러로 이른 봄을 느끼게 하는 화장품과 생명력 넘치는 야생화의 따스한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상록 으아리
“아이섀도 케이스를 여는 순간 나비가 튀어 올라 봄의 생동감을 느꼈다.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는 상록 으아리와 어우러지며 봄이 피어나는 듯한 장면을 완성했다.”


샹테카이 필란트로피 치크 섀이드 #블리스 위드 버터플라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담은 치크 컬렉션이다. 가벼운 파우더 타입의 텍스처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 수익금 일부를 모나코 나비협회에 기부한다. 2.5g, 5만 8천 원.


제주 벚꽃
“조 말론 런던의 두 가지 향수를 컴바이닝해 만든 향을 맡으니 사랑하는 사람과의 꽃구경, 둘만의 속삭임이 연상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도의 벚꽃을 배경으로 봄의 설렘을 표현했다.”


조 말론 런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화이트 프리지어 부케 향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와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의 유쾌한 향을 담은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특별한 향을만들 수 있다. 달콤한 과즙이 더해진 풍성한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각각 100ml 18만 6천 원, 30ml 9만 3천 원.


나도사프란
“블러셔의 꽃문양을 보자마자 컬러풀한 율동이 어우러진 여자의 동작과 표정이 느껴졌다.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나도사프란과 함께 매치하자 우아한 봄의 여자가 그려졌다.”


시슬리 로키데 코하이 하이라이터 브러시
가볍고 실키한 파우더 타입의 하이라이터 겸 블러셔다. 코럴 핑크빛 마이크로 피그먼트가 얼굴에 따뜻한 빛을 선사한다. 15g, 11만 원.


백색 으아리
“에어린의 패키지에 그려진 잎사귀 패턴에서 정원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태양을 마주한 작은 백색 으아리와 이뤄내는 싱그러운 하모니!”


에어린 워터릴리 썬 바디크림
고요하고 평화로운 정원의 연못과 수련에서 영감을 받았다. 플로럴 워터리 계열의 향을 담은 보디 크림으로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린다. 150ml, 7만 5천 원.


구성수 작가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사진학 박사 과정을 전공했다. 이번 화보에는 스펙트럼 넓은 작품 활동 중 조각, 회화, 사진이라는 매체를 혼합해 완성한 ‘포토제닉 드로잉’ 시리즈를 접목했다. 야생화를 뿌리까지 씻은 후 하얀 시멘트로 본을 뜨고, 그 위에 세밀하게 채색 작업을 한 후 사진을 찍는 그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이 감상 포인트다. 미국 게티 뮤지엄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휴스턴 현대미술관, 샌타바버라 뮤지엄 등 해외 유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됐다.

글 김현정 기자 | 사진 구성수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