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거품이 꼼꼼하게, 폼 클렌저
미세먼지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 상태라면 클렌징 오일보다 사용감이 부드럽고 산뜻한 폼이나 무스 타입 세안제를 추천한다. 얼굴에 직접 문질러 거품을 내지 말고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마사지하듯 세안한다. 아무리 거품이 부드러워도 세게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적이므로 약지를 사용해 원을 그리듯 조심스레 닦는다. 주 1회 세안 전 따뜻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면 자극 없이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마이크로 클렌징 폼 미세한 거품이 초미세먼지와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하고, 미네랄 영양 성분을 공급해 피부 유ㆍ수분 밸런스를 지켜준다. 100ml, 4만 7천 원. 시슬리 무스 끄렘므 네뜨와이앙 데마끼앙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크림 형태로 변하면서 메이크업과 피부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125ml, 12만 원. 디올 하이드라라이프 로션 투 폼 프레쉬 클렌저 녹차 추출물과 사포닌이 함유된 워터리한 텍스처가 물에 닿으면 풍성한 폼 타입으로 변한다. 190ml, 5만 6천 원대.
피부 보호막을 지켜주는 클렌징 오일
딥 클렌징을 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이중ㆍ삼중 세안을 하면 오히려 천연 피부 보호막까지 파괴된다는 사실. 건조한 피부라면 세정력이 강한 클렌징 오일로 한 번에 지우는 게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피부를 너무 오래 문지르면 모공에서 빠져나온 노폐물이 다시 흡수될 수 있으며, 여드름이 있거나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는 오일 성분이 피부에 남아 트러블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왼쪽부터)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클렌징 오일 피부 친화적인 식물성 올리브 오일이 모공 속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제거하고, 세라마이드 성분인 시폰 세라마이드TM가 피부에 보습을 부여한다. 150ml, 3만 3천 원대. 슈에무라 포어피니스트2 사쿠라 리프레싱 클렌징 오일 기존 포어피니스트 프레쉬 클렌징 오일에 사쿠라꽃 추출물을 더하고 99% 자연 유래 성분으로 업그레이드해 순한 동시에 강력한 세정 효과를 발휘한다. 150ml, 4만 원대. 바비 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 오메가-3ㆍ6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쿠쿠이넛 오일이 수분 보호막을 강화하고 재스민 플라워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킨다. 200ml, 6만 3천 원대. 프레쉬 씨베리 스킨 뉴트리션 클렌징 오일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한 오르페우스꽃 추출물과 시베리 오일이 효과적으로 클렌징하는 동시에 피부 보습을 지켜준다. 150ml, 6만 3천 원대.
언제 어디서나, 클렌징 워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짧은 외출 후 집이나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피부에 붙은 먼지 때문에 찝찝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또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므로 클렌징 워터를 이용해 피부에 라붙은 먼지를 빠르게 제거해보자. 수질이 좋지 않은 유럽에서 물 세안 대안으로 개발한 제품인 만큼 다시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므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스킨케어 첫 단계인 토너 대신 쓸 수도 있으므로 클렌징 후 한 번 더 닦아내고 싶을 때 사용해도 좋다.
(왼쪽부터) 록시땅 시어 3-in-1 클렌징 워터 무알코올 제품으로 눈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시어버터가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한다. 200ml, 3만 원. 겔랑 리프레싱 미셀라 솔루션 퓨어 래디언스 클렌저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저, 토너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클렌저. 진한 메이크업까지 지울 수 있다. 200ml, 7만 8천 원. 나스 아쿠아 인퓨즈드 메이크업 리무빙 워터 독자적인 더블 아쿠아 콤플렉스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200ml, 4만 2천 원. 겐조 겐조키 어메이징 클렌징 워터 미네랄염과 에센셜 오일을 풍부하게 함유한 진저, 피부 건조를 막는 유주 등을 함유해 피부 수분 레벨을 높여준다. 200ml, 4만 9천 원. 라 메르 클렌징 미셀라 워터 독자적 성분인 머린 미셀라 워터가 클렌징과 동시에 즉각적인 스킨케어 효과를 전달한다. 200ml, 12만 5천 원대.
pH 밸런스 잡아주는 약산성 클렌저
우리가 주로 쓰는 알칼리성 세안제는 개운하게 씻기나 세정력이 강한 만큼 꼭 필요한 보호막까지 제거하기도 한다. 극도로 예민해 피부 pH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는 피부 장벽 pH와 유사한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을사용해보자. 피부와 같은 pH5.5 약산성 클렌징은 폼, 워터, 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알칼리성 세안제에 비해 천연 보호막 손상이 적다. 거품이 잘 나지 않고 세정력이 떨어지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감을 한결 개선했으니 안심하고 사용할 것.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키엘 큐컴버 모닝 클렌저 피부를 진정시키는 오이 추출물과 피부 수분 장벽을 강화하는 글리세린을 함유했다. 150ml, 3만 1천 원대.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 약산성 pH5 페이스&보디 클렌징 젤. 과잉 피지와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 트러블 케어에 도움을 준다. 400ml, 2만 7천 원. 아이오페 프로 필링 엔자임 워시 세 가지 복합 효소가 피부 각질을 정돈해주는 파우더 타입의 세안제로 맑은 피부 결로 가꿔준다. 40g, 2만 8천 원대.
제품 협조 겐조(080-344-9500), 겔랑(080-343-9500), 나스(02-6905-3747), 디올(080-342-9500), 라 메르(02-3440-2775), 록시땅(02-3014-2950), 바비 브라운(02-3440-2781), 슈에무라(080-022-3332), 시슬리(080-549-0216), 아벤느(1899-4802), 아이오페(080-023-5454), 오휘(080-023-7007), 에스티 로더(02-3440-2772), 키엘(080-022-3332), 프레쉬(080-822-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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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위협하는 미세먼지는 3월에도 맹활약 중이다.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무조건 세게 닦아내는 것이 답은 아니다.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맞춤 클렌징이 필요한 이 시기, 자극 없이 세안하는 법을 알아본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