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컬러와 톤으로 안정감을
비슷한 크기, 유사한 프린트의 조합은 생각보다 화려하다.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려면 컬러와 톤, 두 가지의 공통점을 유지하면 된다. 두세 개 정도의 컬러를 통일하거나 비슷한 톤이라면 제법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채도가 낮은 아이템들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꽃무늬로 장식한 빨간 재킷은 가격 미정, 꼼데가르송. 그래픽적 꽃무늬의 민소매 티셔츠는 23만 8천 원, 캘빈 클라인 플래티늄. 꽃이 그려진 블랙 컬러 밴딩 팬츠는 25만 8천 원, 클럽 모나코. 플라워 프린트를 더한 스트랩 샌들은 가격 미정, 알도.
주목 받고 싶다면 보색 컬러로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로 주목받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그 외 모든 액세서리의 컬러를 통일하면 된다. 보색 관계의 컬러를 활용하면 개성 만점의 룩이 완성된다. 만약 차분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프린트에 있는 컬러 중 하나를 이용할 것.
노란 꽃이 만개한 원피스는 가격 미정, 질 스튜어트. 입체적 꽃 장식을 더한 미니 크로스백은 가격 미정, 훌라. 플라워 모티프의 선글라스는 37만 5천 원, 마커스 루퍼 by 한독.
프린트가 주는 강렬함을 즐겨라
극도로 여성미를 담고 있는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만약 여기에 다른 아이템을 매치하고자 한다면 빈티지한 야상 점퍼나 매니시한 가죽 재킷을 택할 것. 생소한 만남이 주는 신선함과 위트는 프린트가 지닌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플로럴 드레스는 2백30만 원대, 에스카다. 헤어밴드로 연출한 실크 스카프는 37만 원, 불가리. 플라워 모티프의 보석 팔찌는 5만 9천 원, 빈티지 헐리우드.
크기의 강약으로 생동감을 더하라
프린트가 충돌하면 자칫 어지럽거나 과해 보이기 쉽다. 이럴 때에는 프린트의 크기로 강약을 더하는 것이 정답이다. 상의의 프린트가 큼직하다면 하의로는 작은 프린트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프린트의 크기가 조화를 이루면 전체적인 룩에 생기를 더한다.
핑크와 화이트 컬러가 믹스된 오프숄더 블라우스는 70만 원대, 에스카다 스포트. 플라워 프린트를 더한 퀼로트 팬츠는 98만 원, 소니아 리키엘. T스트랩 플라워 장식 샌들은 60만 원, 롱샴. 뱀 머리 버클 장식의 미니 체인 백은 3백10만 원, 불가리. 꽃 모티프의 볼드 링은 5만 9천 원, 하이칙스. 베이지색 스트로 해트는 45만 원, 헬렌카민스키.
디자인 전지원 기자 메이크업과 헤어 최승희, 정아름 by 토니앤가이 청담 모델 이수빈 어시스턴트 박현정 제품 협조 꼼데가르송(02-749-1153), 롱샴(02-513-2288), 마커스 루퍼 by 한독(02-774-0640), 불가리(02-2056-0172), 빈티지 헐리우드(02-6224-2203), 소니아 리키엘(02-3213-2328), 알도(02-511-704), 에스카다・에스카다 스포트(02-3442-5760), 캘빈 클라인 플래티늄(02-543-8950), 클럽 모나코(02-516-3993), 하이칙스(02-784-2203), 헬렌카민스키(02-3433-6501), 훌라(02-759-0544)
- 스타일 조언 꽃, 바람 그리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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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바 람과 창틀 안의 꽃’ 이라는 시에서 남성을 바람, 여성을 꽃에 비유했다. 올봄 거리는 이들이 일으킨 꽃 바람으로 가득찼다. 더욱 로맨틱하게!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