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택 소재 와이드 팬츠는 시크한 여성미를 강조한다
광택이 도는 와이드 팬츠는 롱스커트와 비슷한 효과를 내므로 여성미를 강조하기 좋다. 소재의 특성상 과해 보일 수 있으므로 상의는 미니멀한 블라우스를 매치할 것.
왼쪽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57) 오른쪽 <폭풍의 언덕>(1993)
(왼쪽부터) 벨벳 소재 와이드 팬츠는 29만 9천 원, 지컷. 분홍색 스웨이드 소재 스틸레토 힐은 11만 8천 원, 알도. 체인 장식 가죽 장갑은 16만 8천 원, 칼 라거펠트. 와인색 가죽 소재 와이드 팬츠는 29만 1천 원, 질 스튜어트. 화려한 프린트 장식 블라우스는 89만 8천 원, 블루걸. 검은 로퍼는 15만 8천 원, 레이첼 콕스.
통통하다면 스트라이프나 플리츠 아이템을 택하라
와이드 팬츠는 하체의 튼실함을 가려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스트라이프나 플리츠 디테일은 시선을 위아래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하체의 비율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폭이 넓고 발목이 드러나는 길이를 택하면 더욱 날씬해 보이고, 앵클부츠나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한층 쿨해 보인다.
왼쪽 <로미오와 줄리엣>(1978) 오른쪽 <초원의 빛>(1962)
(왼쪽부터) 스트라이프를 더한 울 소재 와이드 팬츠는 59만 5천 원, 타임. 검은 가죽 앵클부츠는 42만 8천 원, 캠퍼. 플리츠 장식의 감색 와이드 팬츠는 1백25만 원, 이세이 미야케. 패치워크 디테일의 롱 코트는 1백60만 원, 토리버치. 블랙 컬러 컨버스 슈즈는 가격 미정, 꼼데가르송.
세련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체크 아이템이 제격이다
오피스 룩으로 연출하기에는 클래식한 체크 프린트가 적당하다. 와이드 팬츠에 프린트를 더하면 집중도가 높아지므로 자칫 키가 작아 보일 위험이 있다. 이럴 땐 폭이 적당한 하이웨이스트를 택하는 것이 해결책. 아주 짧거나 긴 재킷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왼쪽 <애수>(1963) 오른쪽 <아웃 오브 아프리카> (1986)
(왼쪽부터) 모직 소재 체크 프린트 회색 와이드 팬츠는 2백만 원대, 브루넬로 쿠치넬리. 검은색 가죽 소재 첼시 부츠는 15만 8천 원, 알도. 퍼 장식을 더한 더플코트는 1백28만 원, 프로젝트 포체. 깅엄 체크 모직 소재 와이드 팬츠는 가격 미정, 지고트. 베이지색 울 소재 트렌치코트는 2백15만 원, 오브제. 청록색 플랫 슈즈는 45만 8천 원, 토리버치.
밝은색 와이드 팬츠로 개성을 강조하라
심플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밝은색 팬츠를 택하는 것이 정답. 이때 팬츠와 비슷한 톤의 상의를 선택하면 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단, 소재가 다른 상·하의를 매치해야 ‘깔맞춤’의 지루함을 피할 수 있다.
왼쪽 <안나 카레니나>(2013) 오른쪽 <카사블랑카>(1942)
(왼쪽부터) 분홍색 와이드 팬츠는 27만 9천 원, 보브. 녹색 블라우스는 66만 5천 원, 타임. 스웨이드 소재 청록색 미디 힐은 25만 8천 원, 레이첼 콕스. 캐멀 컬러 와이드 팬츠는 25만 9천 원, 스튜디오 톰보이. 클래식한 체크무늬의 롱 코트는 69만 5천 원, 비이커. 와인색 프린지 디테일의 로퍼는 49만 5천 원, 플라밍고.
제품 협조 꼼데가르송(02-749-1153),레이첼 콕스(02-6215-0070), 보브(02-3440-4544), 브루넬로 쿠치넬리(02-3448-2931), 블루걸(02-6905-3447), 비이커(02-543-1270), 스튜디오 톰보이(02-3475-6335), 알도(02-511-7040), 오브제(1544-3966), 이세이 미야케(02-515-6708), 지고트(02-726-4502), 지컷(02-6970-1450), 질 스튜어트(02-3407-8949), 칼 라거펠트(02-3443-2016), 캠퍼(02-540-5690),타임(02-3416-4393), 토리버치(02-515-4080), 프로젝트 포체(02-6959-3083), 플라밍고(02-543-1270)
- 와이드 팬츠_ 아이템 우아한 카리스마, 와이드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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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 속 그녀들이 드레스 대신 와이드 팬츠를 즐겨 입었더라면? 영화의 마지막이 해피 엔딩이었을지 모른다. 와이드 팬츠가 관능미와 저돌적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