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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아이템 色다른 유행 가방
화려한 색상,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네 가지 스타일의 가방. 쇼핑 리스트에 올려두어야 할 유행 예감 가방을 모았다.



화려한 대비, 컬러 블로킹 백
이번 시즌, 컬러 블로킹 백이 더욱 과감해졌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무지갯빛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컬러를, 구찌는 차분한 컬러를 사용해 재미난 색채 감각을 보여주었다. 컬러 블로킹 룩을 선뜻 시도하기 부담스럽다면, 가방의 여러 색 중 하나와 의상의 색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세 가지 컬러의 파이톤 레더 패턴을 프린트한 굵은 체인 숄더백은 7백9만 5천 원, 구찌. 2 파이톤 레더와 소가죽의 컬러 대비로 이국적 분위기를 발산하는 아이보리색 토트백은 2백90만 원대, 토즈. 3 레인보 컬러 블로킹, 굵은 체인과 실크 리본으로 화려한 매력을 더한 미니 백은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소재의 변주, 메탈 디테일 백
디자이너들이 가방에 메탈 소재를 주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메탈 가죽뿐 아니라 금속 소재를 사용한 가방을 대거 출시한 것.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모더니크는 메탈 판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삼아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었으며, 로에베와 끌로에는 커다란 금속 잠금장치를 적용했다. 톰 포드 또한 메탈 잠금장치를 과장된 크기로 부착했다. 가방을 여닫는 장식에 불과하던 잠금장치를 더욱 눈에 띄게 만든 것. 가방 하나로도 룩에 힘을 주고 싶다면, 메탈 디테일 백을 선택해보길.

1 사각 메탈 플레이트를 전면에 부착한 투톤 컬러 토트백은 18만 8천 원, 모더니크. 2 가방을 여닫는 역삼각형 참 장식에 메탈 플레이트를 매단 빨간색 스퀘어 백은 3백20만 원, 로에베. 커다란 기역 자 메탈 디테일로 이국적 매력을 더한 민트색 스웨이드 소재 미니 크로스백은 48만 8천 원, 조이그라이슨.



도형적 형태, 입체 미니 백
요즘 부쩍 눈에 띄는 가방이 바로 입체적인 미니 백이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미니 백에서 파생한 스타일로, 독특한 입체 도형 형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성적 패션으로 주목받는 팝스타 리아나가 도시락 통 같은 육면체 모양의 가방을 들고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루이 비통에서는 끈이 하나만 달려 있어 메기보다 ‘잡고’ 다녀야 하는 미니 백을 출시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손잡이 스트랩이 하나뿐이라는 점인데, 입체적 형태 덕에 의외로 수납공간이 충분하다는 사실! 보다 시크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가방을 팔목에 걸어서 들기보다 손에 말아 쥐거나 손잡이를 잡아서 연출해보자.

1 짧은 스트랩과 긴 스트랩, 두 가지로 구성해 스트랩을 바꿀 수 있는 구 형태의 파란색 가죽 미니 백은 2백80만 원, 지안프랑코 로띠. 2 구조적 매력이 돋보이는 사다리꼴 형태의 작은 공작새 패턴 미니 백은 29만 원, 듀벳. 3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토비아스 레베르거와 협업해 탄생한 그래픽 프린트가 인상적인 미니 백은 50만 원대, MCM.



눈부신 선명함, 애시드 컬러 백
이번 시즌, 선명한 비비드 컬러에서 더욱 채도가 높아진 애시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생 로랑과 모스키노는 약속이라도 한 듯 검은색을 기본으로 한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에서 화려한 퍼플 컬러와 푸크시아 핑크 컬러를 핵심 컬러로 활용해 화려한 매력을 드러냈다. 패션 초보자가 애시드 컬러를 즐기는 손쉬운 방법은 바로 가방이다. 모노톤이나 베이지색 같은 차분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것. 셀린의 프리폴 컬렉션처럼 오프 화이트 컬러, 베이지색 의상과 애시드 컬러 가방을 매치하면 화사하고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1 굵은 스티치 디테일을 가미한 애시드 퍼플 컬러 가방과 화려한 노란색 밍크 퍼 스트랩은 각각 2백52만 원, 펜디. 2 앨리게이터 레더 패턴을 소가죽에 새겨 넣은 비비드 그린 컬러 새철백은 85만 원, 코치. 3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강렬한 푸크시아 컬러가 특징인 토트백은 3백35만 원, 생 로랑. 


제품 협조 구찌(1577-1921), 듀벳(070-7770-1980), 로에베(02-3213-2275), 모더니크(02-549-9581), 살바토레 페라가모(02-2140-9664), 생 로랑(02-3438-7628), 조이그라이슨(02-2225-0382), 지안프랑코 로띠(02-518-1968), 코치(080-888-1941), 토즈(02-3438-6008), 펜디(02-2056-9023), MCM(02-540-1404) 어시스턴트 이인영 소품 협조 틸 테이블(02-544-7936)

글 이재은 기자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