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킹 앳 토즈 레오’는 토즈의 아이코닉한 슈즈 장식인 레오 클 램프를 재해석하기 위해 세계적 건축가 줄리오 카펠리니Giulio Cappellini가 디자이너 및 건축가들과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 다. 카펠리니는 이탈리아 가구 기업 카펠리니의 제품과 이미지를 관리하는 아트 디렉터이자 디자이너로서, 세계 주요 현대 미술관에서 그의 상당수 작품을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 <타임>이 선정한 글로벌 패션, 디자인 트렌드세터 10인 중 한 명이자, 전 세계에 이탈리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도 활약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카펠리니의 진두지휘 아래 유망한 다섯 팀의 디자이너와 스튜디오가 완성한 토즈 고미노 슈즈 레오 리미티드 에디션!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모두 이탈리아 출신으로 디자인 수도라 불리는 밀라노와 연관이 깊다. 그들은 독자적 접근법으로 각기 다른 소재를 사용해 어퍼 부분의 레오 클램프 장식을 재해석한 다섯 스타일의 구두를 완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토즈 브랜드가 보유한 가죽을 다루는 숙련된 기술력과 장인 정신에 참신한 소재를 결합해 새로운 레오 클램프 장식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이는 토즈가 추구하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의 전통성에 현대적 감성과 창의성을 가미한 결과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라믹, 대리석, 가죽, 금속, 목재 총 다섯 가지 소재를 사용해 작업했습니다. 브랜드 고유의 장인 정신과 천연 소재의 특성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이런 일련의 과정 끝에 예술ㆍ건축ㆍ디자인에 기반을 둔 독창적인 다섯 가지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건축가 줄리오 카펠리니의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뉴욕 디자인 위크 기간 중 미국 출신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여섯 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의 가구 박람회인 2016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선보인 레오 클램프 라인의 모든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은 제21회 밀라노 트리엔날레 국제 전시회 기간 동안 비아델라스피가에 위치한 토즈 부티크와 온라인 스토어(www.tods.com)를 통해 한정 수량 판매된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 아동과 가족 구성원이 정상적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탈리아 비영리단체 ‘라빌리타LʼAbilita’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처럼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디자인을 창조하고 책임 있는 사회 환원 행동으로 실천에 옮기기까지, 이번 프로젝트는 토즈 그룹이 패션을 넘어 문화ㆍ예술 분야에 기여하는 기업임을 확인시켜준다.
✔ 디자이너 5팀이 완성한 에디션 5
세라믹 프로젝트 by 미스트 오
미스트 오는 일본 출신의 노아 이케우치Noa Ikeuchi와 이탈리아 출신의 톰마소 나니Tommaso Nani가 도쿄와 밀라노를 기반으로 설립한 디자인 스튜오. 가구와 제품 디자인부터 아트 디렉션과 건축에까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레더 프로젝트 by 자넬라토/보르토토
자넬라토/보르토토는 조르지아 자넬라토Giorgia Zanellato 와 다니엘레 보르토토Daniele Bortotto가 2013년에 이탈리아 트레비소에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두 사람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은 베네치아에 헌정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제품 컬렉션 ‘아쿠아 알타Acqua Alta’로 2013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우드 프로젝트 by 자벤
엔리카 카바르잔Enrica Cavarzan과 마르코 자바뇨Marco Zavagno가 2006년에 설립한 자벤은 종합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창조적인 방향성을 비롯한 제품과 그래픽 및 설계 디자인을 제공하고, 리서치와 더불어 타 분야 전문가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마블 프로젝트 by 란자베키아+와이
란자베키아+와이는 창의적인 두 디자이너 프란체스카 란자베키아Francesca Lanzavecchia와 훈 와이Hunn Wai 가 2009년 공동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오브제의 상호 관계를 중요시하는 그들에게 디자이너의 역할은 연구가, 엔지니어, 장인 및 내레이터 등의 역할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탈 프로젝트 by 레오나르도 탈라리코
스물세 살의 나이에 이탈리아 건축 디자인 매거진 에서 선정한 ‘재능 있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15인(35세 이하)’에 뽑힌 레오나르도 탈라리코 Leonardo Talarico로, 최소한의 기법으로 순수한 사물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접근법을 사용한다.
문의 토즈(02-3448-8105)
- 토즈 고미노 슈즈 레오 리미티드 에디션 건축가가 만든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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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진행한 흥미진진한 프로젝트 ‘루킹 앳 토즈 레오Looking at Tod’s Leo’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건축가 다섯 팀이 토즈의 시그너처 구두인 고미노 슈즈 레오를 건축적 장식을 가미해 재해석한 것. 전시회에 가지 못한 독자를 위해 그 결과물을 공개한다.#루킹 앳 토즈 레오 #토즈 #고미노 슈즈 레오글 강옥진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