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멋, 스트라이프
스트라이프 패턴은 피카소와 코코 샤넬이 애용하던 티셔츠처럼 주로 옷에 쓰는 패턴이지만, 이번 겨울 시즌에는 액세서리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펜디와 토즈의 토트백처럼 대담하고 화려한 색의 라인이 가미된 가방은 어두운 컬러의 외투를 자주 입는 겨울철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스트라이프 두께가 굵을수록 멋지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다양한 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은 가죽 토트백은 6백37만 원, 펜디. 파이톤 가죽 무늬가 이국적 멋을 더하는 스트라이프 포인트 토트백은 4백51만 5천 원, 토즈.
영원한 클래식, 타탄체크
이번 겨울 시즌 패션계에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체크 패턴이다. 특히 체크 패턴의 대표 격인 타탄체크는 스코틀랜드 전통 의복에서 유래했는데, 요즘엔 의상뿐 아니라 가방부터 신발 같은 액세서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타탄체크를 펑키하게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파란색 타탄체크 패턴 체인 백은 가격 미정, 마리아꾸르끼. 발등 부분에 가죽을 커팅해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 체크 패턴 슬립온 슈즈는 가격 미정, 비비안 웨스트우드. 깔끔한 체크 패턴이 눈에 띄는 네이비색 로퍼는 50만 원, 플라밍고 by 11:55.
독특한 모던 스타일, 하운즈투스 체크
사냥개의 이빨을 닮은 형태에서 유래한 하운즈투스 체크가 다시 돌아왔다. 주로 흰 바탕에 검은색 패턴이 많지만, 요즘엔 다양한 컬러의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 아이템이 등장했다. 크기가 작은 하운즈투스 체크는 클래식한 매력을 주며, 큰 것은 팝아트 같은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갈색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의 송치 소재 슬립온은 39만 5천 원, 스튜디오 폴리니 at 쿤. 빨간색 트위드 소재 스틸레토 힐 슈즈는 66만 3천 원, CH 캐롤리나 헤레라. 삼각기둥 형태의 뒷굽이 독특한 시스루 벨벳 소재 미들 힐 슈즈는 94만 5천 원, 니콜라스 커크우드 at 쿤.
신비로운 화려함, 기하학 패턴
파도형, 연속한 산형의 웨이브 패턴 등 도형이 추상적으로 반복되는 기하학 패턴. 컴퍼스나 자를 대고 그린 듯 반듯한 형태로, 컬러가 화려할수록 세련미를 더한다. 1960년대 옵티컬 아트를 연상시키는 기하학 패턴은 이번 가을ㆍ겨울 시즌에는 보테가 베네타와 발렌티노 등의 컬렉션에서 뚜렷이 볼 수 있다.
지그재그 형태와 독창적 컬러 대비가 돋보이는 토트백 겸 숄더백은 가격 미정, 드페이. 검은색 퍼와 독특한 기하학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 슈즈는 1백25만 원. 니콜라스 커크우드 by 신세계 슈컬렉션. 트라이벌 무드의 V자 패턴 가죽 샌들은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협조 드페이(02-511-2190), 마리아꾸르끼(02-518-2570), 보테가 베네타(02-3438-7682), 비비안 웨스트우드(02-543-1713), 신세계 슈컬렉션(02-310-1810), 쿤(02-548-4504), 토즈(02-3438-6008), 펜디(02-514-0652), CH 캐롤리나 헤레라 (02-540-0733), 11:55(070-8783-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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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이 부담스러워 베이식한 디자인의 옷을 선호한다면 액세서리 하나쯤은 눈에 확 띄는 제품으로 선택해보자. 컬러풀한 패턴을 가미한 가방과 신발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패턴디자인 #스트라이프 #타탄체크 #하운즈투스체크 #기하학패턴글 이재은 기자 | 사진 김규한 기자 | 스타일링 전지원 기자 | 어시스턴트 이다현, 김다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