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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자문 위원 3인이 이미지 변신을 도와드립니다
나이는 한 살 더 먹었어도 스타일링만 잘하면 한 살, 아니 다섯 살은 어려 보일 수 있다. 관건은 자신에게 꼭 맞는 컬러 이미지를 찾아 조화롭게 연출하는 것. 여기 2016년 한 해 동안 <행복> 독자의 변신을 도와줄 스타일 자문 위원 3인의 조언을 들어보자.


컬러리스트 김라미
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국회의원, CEO 등을 위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부터 자격증 교육, 뮤직비디오의 장면별 색상을 기획해주는 일까지 다양하다. 또 팬톤의 수석 컬러리스트인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과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퍼스널 컬러 이론인 ‘Color Clock’에 대한 협업 강의를 준비 중이다.
이미지 변신에 색상이 중요한 이유 말투나 표정, 제스처도 중요하지만 메이크업, 의상 색채의 미묘한 차이를 통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사람은 색채을 통해 온도, 부피, 밝기 등 감각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퍼스널 컬러 컨설팅이란 나를 가장 젊고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들고 단점을 최소화해주는 베스트 컬러를 찾는 과정이다. 단순한 컬러 진단부터 전체 스타일 제안까지 가능하다.
진단 과정 우선 컬러리스트가 신체 색을 육안으로 측정한다. 보통 “진단받을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조명 때문이다. 화장실, 레스토랑, 백화점 등 각기 색온도가 다른데, 그러면 피부색이 달라 보이는 이치다. 그래서 나는 진단할 때 표준광원, DAY LIGHT(D65, 50) 아래에서 진행한다. 또 드레이핑 진단 천을 얼굴에 대보면서 피부가 맑아지는지 탁해지는지, 얼굴형이 날렵해지는지 둔해지는지 등을 통해 베스트, 워스트, 베이식 컬러를 꼽는다.
나만의 스타일 전략 전문적이고 카리스마를 지닌 이미지를 원하다 보니 뉴트럴 계열의 스타일링을 고집했는데, “다가가기 힘들다” “젊은데 거만하다”는 등의 의견이 있더라. 그래서 최근엔 좀 더 부드러움을 가미하기 위해 핑크 색상 의상을 매치한다.


나에게 어울리는 색 찾기,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란 자신에게 조화로운 컬러 팔레트와 이미지가 무엇인지 유형을 나눈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론은 캐럴 잭슨Carole Jackson이 발전시킨 사계절 유형이다. 피부, 눈동자, 모발 색에 따라 웜 베이스와 쿨 베이스로 나누며, 웜 베이스는 봄과 가을, 쿨 베이스는 여름과 겨울 유형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자신은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 재미 삼아 진단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예시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봄 유형 노란 기 피부, 밝은 갈색 눈동자, 갈색 모발,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활동적인 이미지다. 여름 유형 희고 창백한 피부, 푸른 갈색 눈동자, 어두운 갈색 모발, 여성스러운 이미지다. 가을 유형 까무잡잡한 피부, 어두운 갈색 눈동자, 검정 모발, 자연스럽고 고전적인 이미지다. 겨울 유형 푸른 기의 피부, 검정 눈동자, 푸른 갈색이나 검정 모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박만현
요즘 진행하는 프로젝트 잡지 화보나 광고 촬영, VIP 클래스를 진행하고, 홈쇼핑 방송 그리고 이병헌ㆍ한효주 등 배우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홍보 대행사와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여하는 셈이다.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패션 실수 의상만으로 돋보일 수 있는데, 거기다 화려한 주얼리까지 해서 부담을 주는 경우, 동양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색상을 입어 피부 톤을 죽게 만드는 경우, 비율이 좋은데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 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스타일 업을 위한 첫걸음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피부 톤부터 정확한 신체 사이즈까지. 퍼스널 컬러 진단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자신과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몇 가지 브랜드를 찾아놓으면 쇼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나만의 스타일 전략 20대 때는 피어싱도 해보고 헤어 컬러도 퍼플, 그린, 실버 컬러로 염색하거나 탈색 등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러한 경험이 축적됐기에 지금 나에게 어울리는 것과 아닌 것에 대한 기준이 분명해진 것 같다. 지금은 담백한 게 제일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서 10년 정도 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수염은 밋밋함을 완화하고, 또 얼굴을 조금이라도 작아 보이게 하기 위해 길렀다. 웜 베이스인 나에게 베스트 색상인 버건디 의상을 선택하고 볼드한 뿔테 안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뚱뚱해서 예쁜 옷을 못 입겠다”는 보통 여자들의 현실적 고민에 대한 조언 몸매를 가리겠다고 펑퍼짐한 옷을 입는데, 군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어차피 그 부피감은 누구나 다 느낀다. 그러니 무조건 박시한 의상보다는 실루엣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는 옷을 입기를 권한다. 그래야 자극이 된다. 또 목표 사이즈의 값비싼 옷을 구입해놓아 그 옷을 입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성지안
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화보나 광고 작업부터 강의, 브랜드 컨설팅, 홈쇼핑 방송 그리고 <시상가인>이라는 중국판 <겟잇뷰티> 같은 프로그램 출연까지. 어느덧 22년째다.
헤어와 메이크업 철학 ‘메이크업’을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자칫 단점을 다 없애버리면 다른 사람이 되고 만다. 단점을 보완하되 개성처럼 느껴지도록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그 사람의 고유한 색깔이자 매력이 되기 때문이다.
초보자를 위한 조언 피부, 눈, 입술까지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해서 오히려 본인의 장점을 가리는 경우를 흔히 본다. 너무 정형화된 방식보다 적당히 덜어내는 게 중요하다.
퍼스널 컬러가 왜 중요한가 스모키 아이를 하고 싶을 때 쿨 베이스라면 블루나 그레이를 섞고, 웜 베이스라면 브라운 계열을 섞어 표현하면 한결 세련돼 보인다.
나만의 스타일 전략 방송에 출연할 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레드 립을 고수하는데, 내 피부 톤과 이미지에 맞게 발랄한 느낌의 쿨 톤 레드 립스틱을 바른다. 이때 질감도 중요한데 글로시하지 않고 매트하게 표현해야 더 전문가처럼 보인다. 이렇게 메이크업에 힘을 주었으니 헤어는 조금 부드러운 웨이브 커트로 연출해서 보완한다.


변신의 기회를 드립니다
<행복이가득한집> 홈페이지 내 ‘독자 메이크오버 이벤트’ 페이지에 참가 신청 글을 남겨주세요. 매달 한 명을 선정해 <행복> 독자 스타일 자문 위원 3인의 컨설팅을 받은 후, 변신한 모습을 멋지게 촬영해드립니다.


#이미지변신 #퍼스널컬러 #스타일전략 #메이크업 #컬러리스트
글 강옥진 기자 |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