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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타임리스 리츄얼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지난 4월 9일, 1박 2일 동안 봄기운을 듬뿍 머금은 첫물 녹차를 채엽하기 위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급 토털 안티에이징 라인, 타임 레스폰스 콜렉션의 주원료가 바로 이 첫물 녹차. 1년 중 봄에만, 15일간만 허락된 귀한 경험의 자리에 다녀왔다.

1 1년에 4월 보름 동안만 채엽할 수 있는 첫물 녹차는 차 고유의 풍부한 영양과 정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의 주원료인 녹차를 콘셉트로 마련한 디너. 

2015년 라이프스타일을 지배할 거라며 발표된 몇 가지 키워드 중 공감 가는 것이 있었다. ‘리추얼ritual(의식)’이 바로 그것. 하루를 종교의식처럼 여기는 엄격한 태도,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 행위를 의미하는데, 예를 들면 아침에 마시는 차 한 잔, 매일 밤 초를 켜거나 일기를 쓰고, 소소한 물건을 모으는 것 역시 리추얼의 일종이라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보내온 초대장에서 내 눈에 띈 단어 역시 ‘타임리스 리츄얼’이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의식이라니! 아모레퍼시픽은 봄기운이 가장 강한 기간인 청명(4월 5일)과 곡우(4월 20일) 사이에 난 차 나무의 새순을 따서 만든 첫물 녹차를 타임 레스폰스 콜렉션에 담는다.

왜 아모레퍼시픽의 첫물 녹차인가?
화장품 브랜드로는 남다른 철학을 지닌 아모레퍼시픽은 60여 년 긴 시간 동안 녹차를 재배ㆍ연구한 결과, 모든 식물 중 제주 첫물 녹차가 폴리페놀과 비타민 C 함량이 가장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반드시 ‘제주’여야 하고, 반드시 ‘첫물 녹차’여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토록 강력한 효능을 지닐 수 있을까? 제주도는 섬의 지형 특성상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연중 고온 다습해 연평균 기온이 14℃로 유지되기에 차밭이 1년 내내 얼지 않으며, 다원이 자리한 한라산 기슭은 일교차가 커서 안개가 자주 끼어 차 재배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었다. 한라산 꼭대기의 맑고 깨끗한 눈이 녹으며 흘러내리는 물을 먹고 자란 찻잎은 차 고유의 풍부한 영양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데, 특히 봄에 피어나는 새순에서 얻는 첫물 녹차는 겨울 동안 땅에 응집된 정기가 모든 양분과 차 성분으로 그대로 담긴 최상급 녹차로 인정받는다. 이 첫물 녹차가 바로 타임 레스폰스 콜렉션을 완성하는 귀한 원료다. 첫물 녹차는 비타민 CㆍE가 다른 시기에 수확하는 녹차의 두 배에 달하며,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폴리페놀 함량도 1.5배에 이른다. 또 어린 녹차잎에는 비타민 E보다 2백 배 이상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 피부 재생력과 피부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이맘때면 최고급 토털 안티에이징 라인, 타임 레스폰스 콜렉션의 주원료인 어린 찻잎을 직접 따는 경험을 통해 첫물 녹차의 고귀함을 전하고 수확을 기념하는 의미로 행사를 진행한다.

3 행사에 참석한 미국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뷰티 칼럼니스트 엘리자베스 덴(왼쪽)과 영국 <글래머> 매거진 온라인 저널리스트이자 포토그래퍼인 시니 박. 
4 이타미 준이 설계한 수풍석 미술관의 수 공간. 비움의 미학으로 자연에 시시각각 반응하는 건축물이다. 

비움(detoxing) 그리고 채움(revitalization)
2015 아모레퍼시픽 타임리스 리츄얼 이벤트의 첫째 날 테마는 ‘비움’. 비오토피아 내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수풍석水風石 미술관’을 감상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물ㆍ바람ㆍ돌을 담은 평온하고 차분한 건축, 공간은 비워져 있지만 햇빛과 바람이 채운 완벽한 건축, 그렇게 자연에 시시각각 반응하는 건축은 어떤 예술 작품보다 더 아름다웠다. 이제 내 몸의 스트레스를 비울 시간. 문진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한 뒤 정도에 따라 맞춤 구성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제주의 푸른 자연과 찬란한 햇살이 내 몸을 온전히 감싸는 듯한 공간에서 진행한 요가와 명상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몸과 마음의 힐링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이후 각자의 룸에서 최상의 편안한 상태로 받은 스파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이!).둘째 날은 제주 서광다원에서의 첫물 녹차 채엽, 오설록 티스톤에서 티 소믈리에와 함께한 다도 등 제주 자연의 에너지와 아모레퍼시픽의 고유한 헤리티지를 경험하고 채우는 시간이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의 한라산 기슭, 만물이 생동하는 봄, 1년 중 보름간만 허락된 시간, 사람 손으로 정성껏 딴 어린 찻잎, 이 최상급 원료에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만든 화장품, 매일 아침저녁 피부에 직접 바르는 행위까지. 이만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식으로 ‘타임리스 리츄얼’이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는가.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은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급 안티에이징 라인인 타임 레스폰스 콜렉션의 대표 제품. 지난 2004년 출시한 이후, 한국은 물론 미국과 홍콩 등 세계 여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링 아이템이다.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의 주원료임과 동시에 아모레퍼시픽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는 귀한 원료인 첫물 녹차와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들이 다양한 피부 노화의 징후를 빠르게 케어할 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창적 효능물질 전달 기술인 피토 플루이딕스Phyto Fluidics 기술을 적용한 ‘타임 코딩 시크릿Time Coding Secret’ 노하우로 효능 물질을 피부 속 깊숙이 전달해준다. 또 싱그러운 열두 가지 녹차의 정수에서 추출한 효능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나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어 더욱 효과적인 토털 안티에이징 케어를 선사할 수 있다. 50ml, 48만 원대.

글 구선숙 편집장 | 취재 협조 아모레퍼시픽(080-023-5454)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