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 스타일을 완성한 주역이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지적 매력을 부각시킨 스타일 공신, 진주 주얼리. 때로는 단아하게 때로는 농염하게 변신하는 진주 스타일링을 주목하자.

진주 스타일의 정석
크기가 같은 진주가 정갈하게 이어진 목걸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정장이나 원피스와 함께 착용할 때 가장 돋보인다. 우윳빛 동그란 진주 주얼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려면 진주 목걸이 하나만 착용하거나, 크기가 비슷한 진주 반지를 더하는 것이 좋고, 이때 옷의 색상도 모노톤으로 제한하면 더욱 정갈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몸의 곡선이 드러나는 검은색 원피스는 버버리 프로섬, 검정 스틸레토 힐은 할리샵, 블랙&화이트 클러치백은 훌라, 진주 목걸이는 미네타니 제품.

리듬감이 느껴지는 에이치 라인 줄무늬 원피스는 마크 제이콥스, 발목 스트랩 장식 검정 펌프스 힐은 보테가 베네타, 악어가죽 무늬 토트백은 훌라, 꼬아서 연출한 진주 목걸이와 왼손에 착용한 일곱 알 아코야 진주 반지, 오른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와 진주 반지는 모두 타사키 제품.


한 알 한 알 꿰어낸 여성스러움
진주 주얼리는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원피스나 레이스 재킷처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에도 잘 어우러진다. 자칫 보석이 묻혀 보일 수 있는 흰색 옷에는 유색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고, 패턴이 복잡한 옷에는 큼직한 펜던트가 있는 목걸이를 매치하면 보석과 옷의 매력을 모두 살릴 수 있다.


레이스 재킷은 타임, 비즈 장식 칼라 블라우스는 아이작 컬렉션, 흰색 펜슬 스커트는 케이수 by 김연주, 꽃무늬 진주 귀고리는 인핑크, 두 줄로 연출한 삼색 진주 목걸이와 골드 꽃 장식 한 줄 진주 목걸이는 제이미 앤 벨, 리본 장식 진주 팔찌는 케이트 앤 켈리, 오른손 약지에 낀 세 가지 반지는 모두 스톤헨지 제품.

붓 자국 무늬 원피스는 보테가 베네타, 꽃 모양 브로치는 골든듀, 큼직한 펜던트의 진주 목걸이는 제이미 앤 벨, 갈색 손목시계는 로만손, 진주 뱅글은 케이트 앤 켈리 제품.


때로는 경쾌하게
요즘엔 진주만 가지런한 목걸이보다 다른 보석과 섞어 디자인에 재미를 더한 변형된 디자인의 진주 주얼리가 인기 높다. 코스튬 주얼리나 패션 주얼리라 불리며,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주얼리 자체가 화려하므로 너무 차려입은 듯한 옷보다는 캐주얼한 차람에 매치했을 때 더욱 멋스럽다.


트위드 반팔 톱은 마인, 품이 넉넉한 회색 바지는 파비아나 필리피, 크리스털과 체인이 섞인 진주 목걸이와 알이 굵은 긴 진주 목걸이, 꽃 모양 장식 팔찌는 모두 수엘, 세 줄을 겹친 디자인의 진주 목걸이는 마인, 큼직한 꽃 모양 진주 반지는 제이미 앤 벨 제품.

굵은 줄무늬 블라우스는 버버리 프로섬, 에이치 라인 스커트와 벨트는 보테가 베네타, 블루 펌프스는 할리샵, 스카프 장식 빨간 토트백은 빈폴 레이디스, 귀고리는 케이트 앤 켈리, 펜던트에 크고 작은 진주를 장식한 목걸이는 마인, 언밸런스한 디자인의 긴 목걸이는 르베이지 제품.
식물 프린트 재킷과 반바지는 토리버치, 파란색 손목시계는 훌라, 갈색 샌들은 락포트 제품.

더할수록 화려해지는 멋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진주는 많을수록 화려해진다. 여러 개의 진주가 모여 은은하게 맴도는 듯 빛나는 광택은 다이아몬드의 반짝임보다도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크기가 같은 진주를 이용한 연출보다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진주 주얼리를 선택하면 모든 액세서리가 진주라도 지루하지 않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흰색 원피스는 앤디앤뎁, 보석 장식 재킷은 아이작 컬렉션, 링 모양 귀고리는 제이미 앤 벨, 세 가지 색의 진주 목걸이는 미네타니, 네 줄을 겹친 참 장식 진주 목걸이, 골드 체인과 믹스한 여러 줄의 진주 목걸이, 진주와 크리스털 참 팔찌는 모두 케이트 앤 켈리, 왼쪽 가슴 부분에 연출한 포도송이 모양 진주 브로치는 르베이지 제품.

화이트 드레스셔츠와 줄무늬 펜슬 스커트는 문영희, 커다란 곡선을 그리는 슬라우치 해트는 오브제, 진주 귀고리와 작은 진주를 체인 모양으로 엮은 목걸이, 아담한 사이즈의 진주를 골드 체인으로 엮은 목걸이는 모두 스수와, 베이식한 흰색 진주 목걸이는 골든듀, 오른손 약지에 낀 진주 반지와 왼손 검지에 낀 동그란 진주 반지는 스타일러스, 왼손 약지에 낀 크리스털 반지는 수엘 제품.


패션 스타일링 강은수 메이크업 이숙경 헤어 백흥권 모델 최영지 제품 협조 골든듀・아이작 컬렉션(02-540-4723), 로만손(02-545-5134), 르베이지(02-3442-3012), 마인・파비아나 필리피・ 스타일러스(02-514-9006), 마크 제이콥스・오브제・수엘・케이수 by 김연주 (02-3444-1730), 문영희・빈폴 레이디스・스톤헨지・앤디앤뎁・훌라(02-3447-7701), 미네타니(02-3443-1064), 버버리 프로섬 (02-3485-6536), 보테가 베네타(02-515-5840), 스수와(02-543-1117), 제이미 앤 벨 (070-8247-7834), 케이트 앤 켈리 ・인핑크・할리샵(02-508-6033), 타사키(02-3461-5558)


진행 이정혜 기자 | 사진 신선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