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에릭 오르세나 지음, 열린책들 이 소설은 유부녀와 사랑에 빠진 원예가의 이야기다. 분명 도덕이 배척한 사랑이건만 불륜, 밀애, 치정 같은 단어의 눅눅한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는다. 소설의 주 무대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들이 부리는 마법 때문이 아닐까. 현실 공간을 작품 속 공간으로 불러들이는 작가의 탁월한 솜씨가 경이롭다. _강무성(열린책들 편집주간)
선글라스는 40만 원대, 프라다 by 룩소티카. 리넨 소재 슬리브리스 톱은 46만 5천 원, 타임. 리넨 스커트는 75만 8천 원, 토리버치. 뱅글은 17만 5천 원, 루즈 앤 라운지.
<어바웃 어 보이> 닉 혼비 지음, 문학사상사 철부지 백수 어른과 애늙은이 소년의 가슴 따뜻한 우정을 그린 장편소설. 휴 그랜트, 니컬러스 홀트 주연의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원작 소설로, 영국의 인기 작가 닉 혼비 특유의 기발하며 익살스러운 글쓰기 방식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사랑스러운 사회 부적응자들이 철들어가는 이야기가 훈훈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_윤혜준(문학사상 편집장)
선글라스는 30만 원대, 비씨디 by 비씨디 코리아. 화이트 셔츠와 베이지 코튼 슈트는 에르메스. 손에 들고 있는 페도라는 9만 원대, 프레드 페리. 손목시계는 64만 8천 원, 폴 스미스 by 갤러리어클락.
<카 북> 자일스 채프먼 외 7인 지음, 사이언스북스 뜨거운 여름, 책 속 자동차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라.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역사적 명차 1천2백 대가 펼치는 황홀한 향연을 볼 수 있는 이 책은 자동차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모든 것을 소개하는 비주얼 가이드이다. 기계 문명의 종합 예술, 자동차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_노의성(사이언스북스 편집장)
선글라스는 37만 5천 원, S.T. 듀퐁 by DK. 줄무늬 셔츠는 13만 9천 원, 시리즈. 돛단배가 그려진 데님 반바지는 10만 9천 원, 스투시 at 쿤 위드 어 뷰.
<김 박사는 누구인가?> 이기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이 소설은 특급 이야기꾼, 이기호 작가의 2013년 최신작이다. 낄낄 새어 나오는 웃음으로 시작해서 조금 쓸쓸한 연민과 어느 순간 울컥 치미는 눈물까지, 절묘한 감정의 컬래버레이션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_이근혜(문학과지성사 편집장)
선글라스는 톰 포드 by 세원 ITC. 모자는 제이미 앤 벨. 수영복은 30만 원대, 쥬시 꾸뛰르. 허리에 두른 화려한 패턴의 빅 사이즈 스카프는 에르메스. 뱅글은 32만 5천 원, 랑방컬렉션.
<어떤 날> 김소연 외 8인 지음, 북노마드 가보지 못한 곳, 만나지 못한 사람 등 우리는 늘 닿지 못한 것을 열망하며 살아간다. 그 끓어오르는 열망을 더 이상 참지 못할 때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시인과 뮤지션 등 아홉 명이 쓴 담백하고 잔잔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_ 윤동희(북노마드 대표)
선글라스는 20만 원대, 까라레 by 사필로. 머리에 두른 스카프는 25만 9천 원, 산드로. 수영복은 35만 8천 원, 토리버치. 뱅글과 반지는 제이미 앤 벨.
<스페인 타파스 사파리> 유혜영 지음, 디자인하우스 바르셀로나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다. 흥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며 맛도 있다. 이 책은 타파스라는 음식을 타고 안내하는 여행서이자 요리서다. 맛깔스러운 글과 그림이 스페인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_김은주(디자인하우스 출판부 편집장)
선글라스는 40만 원대, 겐조 by DK. 머리에 두른 스카프는 27만 8천 원, DKNY. 하늘색 원피스 수영복은 59만 9천 원, 월포드. 나무 뱅글은 에르메스.
<스위스 스케치> 박윤정 지음, 컬처그라퍼 맛깔난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낭만적인 스위스 이야기. 찰리 채플린과 오드리 헵번이 사랑한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적 기운이 충만한 스위스의 이야기를 보고 듣다 보면, 어느새 스위스는 여러분의 ‘여행지 버킷리스트’가 될 것이다. _배소라(컬처그라퍼 편집장)
선글라스는 펜디. 수영복은 상의와 하의 각각 15만 8천 원, 토리버치. 카디건은 DKNY. 터키석 목걸이는 10만 원대, 쥬시 꾸뛰르. 뱅글은 19만 원, 캘빈 클라인 주얼리.
<가만히 좋아하는> 김사인 지음, 창비 1년에 시집을 몇 권이나 읽으시는지. 자기 계발서나 힐링 서적들이 마치 책의 전부인 것처럼 유행하는 요즘이지만 휴가지에서 그런 책을 읽다 보면 해답은커녕 공허감만 느낀다. 이 시집은 숨은 감성을 일깨우고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읽다 보면 가슴 한편이 따스해지기도 하고 아름다운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 요즘 시가 어렵다고? 이 시집은 그렇지 않다. 쉽고 고요하고 깊고 맑다. _박신규(창비 문학출판부 편집장)
선글라스는 26만 원, 젠틀 몬스터. 화려한 프린트의 반팔 셔츠는 60만 원대, 버버리. 리넨 바지는 DKNY. 러버 밴드 손목시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by 파슬 코리아.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지음, 문학동네 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 이라도 뜻밖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단편집.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문장을 구사하는 문체주의자 신경숙 작가가 이야기꾼 기질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는 스물여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담았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고 곱씹어보고 코끝이 시큰거린다. _염현숙(문학동네 편집국장)
선글라스는 40만 원대, 프라다 by 룩소티카. 니트 카디건은 49만 8천 원, 아떼 바네사 브루노. 실크 점프슈트는 바네사 브루노. 팔찌는 5만 9천 원, 바나나 리퍼블릭. 화이트 골드 반지는 78만 원, 스톤헨지.
패션 스타일링 정소정 세트 스타일링 장양미 메이크업 이숙경 헤어 권영은 모델 최소라, 장기용 제품 협조 갤러리어클락(080-3284-1300), 랑방컬렉션(02-3416-2551), 루즈 앤 라운지(02-3467-8889), 룩소티카(02-501-4014), 바나나 리퍼블릭(02-6137-5473), 바네사 브루노(02-3443-4986), 버버리(02-3485-6536), 비씨디 코리아(070-8249-7987), 사필로(02-2017-3765), 산드로(02-6905-3960), 세원 ITC(02-466-4558), 스톤헨지(02-3438-6055, 시리즈(1588-7667), 아떼 바네사 브루노(031-8023-2327), 에르메스(02-544-7722), 월포드(02-572-5448), 제이미 앤 벨(070-8247-7834), 젠틀 몬스터(1600-2126), 쥬시 꾸뛰르(02-3438-6170), 캘빈 클라인 주얼리(02-3467-8361), 쿤 위드 어 뷰(02-3443-4507), 타임(02-547-3825), 토리버치(02-515-4080), 파슬 코리아(02-6002-3636), 펜디(02-2056-9023), 프레드 페리(02-742-4628), DK(02-717-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