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컬러와 패턴보다 강렬한 인상을 전해주는 일러스트레이션. 이번 시즌에는 실루엣으로 표현한 그림이나 회화 또는 만화 같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작품 그리고 캐릭터등이 소품에 활용되면서 그어느 때보다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전망입니다.
만화보다 진지하고 회화보다 감각적인 일러스트. 팝아트의 일종인 일러스트는 요즘 평면 캔버스에서 벗어나 옷과 가방 그리고 화장품에 등장 하면서 생활 속의 예술로 사랑받고 있다. 그중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조르디 라반다는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 다이어리와 볼펜 등 문구제품은 물론 셔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러스트 디자인을 선보인다. 한편 패션 및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합작, 스페셜 패키지나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후한 남성 액세서리를 선보인 세인트 듀폰에서는 프랑스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마르게리트 소바주의 작품을 도입한 라이터를,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는 카림 라시드의 일러스트를 접목한 스포츠웨어를 출시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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