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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패션] Enjoy the city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백사장에 누워 있는 것만이 여행의 전부는 아니다. 리조트의 나른한 오후가 지루하다면 도시로 나서보자.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여행하는 것이야말로 그 지역을 가장 충실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베트남의 휴양 도시인 나트랑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 빼놓지 말아야 할 4가지, 그리고 도시 여행에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제안한다.

도시 여행의 필수, 전통 시장 구경하기
도시를 좀 더 진솔하게 느끼고 싶다면 전통 시장을 찾아가자. 먹을거리와 토산품 구경은 물론 현지인의 다양한 모습, 재미난 일상을 구경하기에 전통 시장만큼 매력적인 공간도 없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땀과 습기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면 제품은 도시 여행의 필수 품목이다. 면 소재 랩 블라우스는 질 스튜어트, 줄무늬 스커트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웨이드 소재 스트랩 에스파드리유는 에르메스 제품.


예술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자수박물관
그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 박물관을 찾아보자. 나트랑의 자수박물관은 자수를 통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섬세한 바느질 솜씨로 완성한 이국적인 의상에서 그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왼쪽) 지퍼 장식의 민소매 드레스와 흰색 오픈토 샌들은 마이클 코어스, 주름 모양이 잡힌 가죽 소재 신발 장식은 데코리, 페이턴트 소재의 가죽 클러치백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뱅글은 에르메스 제품.
(오른쪽) 몸에 딱 붙지 않고 넉넉하게 디자인한 면 소재 원피스는 여행할 때 언제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시한 라인의 면 원피스는 라코스테, 금색 로고 링 장식의 페이턴트 소재 클러치백은 불가리, 비즈 목걸이는 SK 걸 제품.



전통 사원에서 역사와 문화를 느끼다
전통 사원은 그 나라의 종교와 역사, 문화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여행지다. 나트랑의 포나가 참탑은 베트남 중남부 지방을 지배해온 참족의 사원으로, 이곳 신앙에 따라 힌두교 양식으로 지어 독특한 건축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모자 역시 도시 여행의 필수 아이템.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피아 소재 모자는 헬렌 카민스키, 줄무늬 면 상의는 라코스테, 플리츠 랩 스커트는 에르메스, 페이턴트 소재의 오픈토 슬링백 슈즈는 마이클 코어스, 시폰 코르사주는 샤넬 제품.
(오른쪽) 줄무늬 면 재킷은 보스 오렌지, 아웃포켓 장식 톱은 버버리 브릿, 면 혼방 하이웨이스트 바지는 에이폴 스토리, 악어가죽 스트랩 킬 힐은 에르메스 제품.



베트남 거리의 상징, 시클로 Cyclo
도보로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 그 지역의 독특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도심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르다. 특히 베트남은 시클로라고 하는 상징적인 교통수단이 있는 나라. 하지만 무작정 이용했다가는 바가지를 쓸 수 있는 만큼, 타기 전에 가격을 흥정한 뒤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왼쪽) 여권과 지갑 등 각종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빅 백을 마련할 것. 단, 면 같은 가벼운 소재여야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면 소재 빅 토트백은 롱샴,  흰 테 선글라스는 불가리, 면 소재 모자는 에르메스 제품.
(오른쪽) 도시 여행은 장시간 걸어다니기 십상이라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운동화가 필수다. 가볍고 통풍도 좋은 스니커즈나 러닝화를 선택할 것. 그래픽 패턴 면 티셔츠는 보스 오렌지, 실크와 면 혼방 주름 바지는 조셉, 스팽글 로고 장식의 스니커즈는 트루릴리젼 풋웨어, 면 소재 빅 토트백은 롱샴, 실크 스카프로 묶는 가죽 캡은 에르메스, 검은색 가죽을 엮어 만든 뱅글은 스튜디오 아파트먼트 제품.


김윤화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