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피부로 표현할 것인지에 따라 사용할 파운데이션의 질감이 달라진다. 올봄 트렌드인 광채 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수분감이 충분해 윤기가 나는 크림 또는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것.
1 시슬리의 휘또 뗑 에끌라 울트라 소프트 필름이 깨끗한 피부로 표현해준다. 30ml, 12만 2천 원. 2 시세이도의 마끼아쥬 모이스처 크림 파운데이션 UV 마이크로 젤이 얇고 가볍게 발리면서 식물성 오일 성분이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수분 에센스 크림 파운데이션. 30g, 6만 3천 원. 3 SK-‖의 어드밴스드 화이트닝 소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하나다마 진주 복합체가 빛나는 피부 톤으로 연출해주고 화이트닝 성분을 함유해 스킨케어 효과를 전해준다. 10.5g, 6만 8천 원. 4 맥의 스튜디오 픽스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SPF15 비타민 E 성분이 피부를 보호하고 피지를 흡수하며 뛰어난 지속성을 보여준다. 30ml, 4만 2천 원. 5 크리니크의 수퍼 피트 메이크업 8시간 동안 번짐 없이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뛰어난 밀착력의 파운데이션. 30ml, 4만 7천 원. 6 샤넬의 화이트 에쌍씨엘 라이트 리플렉팅 화이트닝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SPF 20/PA+++ 빛 색소 입자가 피부를 빛나게 만들고 아미노산으로 덮여 있는 색소와 실키 파우더 블렌드가 피부를 매트하면서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30ml, 6만 9천 원. 7 디올의 디올스킨 누드 글로우 피부를 생기 있게 하는 베이스와 광채를 발하는 파운데이션이 합쳐져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30ml, 5만 6천 원. 8 바비 브라운의 루미너스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밀크 씨슬 추출물이 피부 속과 표면의 수분을 끌어 담아 일시적으로 보습을 주는 파운데이션과 달리 메이크업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30ml, 6만 8천 원. 9 클라란스의 에버레스팅 파운데이션 SPF15 지속력과 수분막 형성, 빛나는 피부로 표현해주는 효과가 15시간 지속된다. 30ml, 5만 5천 원. 10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의 페이스 패브릭 래디언스 무스 타입 텍스처가 바르는 순간 피부에 스며들어 기존의 리퀴드 파운데이션보다 사용감이 가볍다. 40ml, 5만 9천 원.
내추럴 메이크업에도 파운데이션이 필수다
과거에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야기할 때 컬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피부 표현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매트하게 표현할 것인지 아니면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하게 표현할 것인지가 매 시즌 전반적인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데,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피부 표현에 대한 중요성이 함께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피부 표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께 변화하고 발전해 온 제품이 바로 파운데이션이다. 크리니크에서 전문 조사 기관인 TSC에 의뢰해 전 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글로벌 서베이의 자료에서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나에게 꼭 필요한 메이크업 제품’으로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꼽았다.
38%의 여성이 매일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 이유는 결점 없는 피부를 중시하고 선호하기 때문. 여드름 등의 피부 잡티를 커버하고자 파운데이션을 즐겨 사용하는데, 설문에 응답한 여성의 3/4 이상이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때 커버리지가 적절한지의 여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오른쪽)시세이도 뷰티 카운터에 가면 컬러 차트를 이용해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를 찾을 수 있다.
내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아라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때마다 한 가지 고민이 시작된다. 바로 어떤 컬러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 하얀 피부를 선호해 무조건 환한 컬러만 선택하면 마치 얼굴만 따로 떠다니는 듯 어색하고, 새로 나온 파운데이션이라고 해서 덜컥 구입했다가 막상 사용해 보니 피부 톤에 맞지 않아 환불하는 이들도 적잖다. 이처럼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기 전에 내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기억해 두자.
1 색상 선택하기 피부와 같은 톤이나 한 톤 밝은 컬러를 선택할 것.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나, 어두운 피부 표면보다 밝은 피부에서 색조 화장이 더 잘 어울리며 색조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피부가 환한 타입이라면 바닐라 컬러가 피부를 좀 더 화사하면서 건강하게 표현해준다. 피부가 어두운 타입이라면 어두운 피부를 환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턱 선에 발라 보아 목과 얼굴 컬러에 자연스레 매치되면 맞는 색이다. 피부가 붉은 타입이라면 붉은 톤의 피부는 포슬린 또는 아이보리 같은 내추럴한 컬러를 선택해야 커버할 수 있다.
2 피부색에 맞는 파운데이션 고르는 방법 가능한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을 기준으로 컬러를 맞춰 보는 것이 정확하다. 화장을 한 경우라면 귀 주변, 볼과 턱 언저리를 가볍게 지우고 발라 본다. 또 한 가지가 아니라 몇 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동시에 발라 보는 것도 좋은 방법. 뺨에서 턱까지 줄을 긋듯이 길게 바르는 데, 밝다고 생각하는 톤부터 어두운 톤까지 여러 톤을 발라 봐야 가장 잘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바른 후 4~5시간이 지나도 들뜨지 않고 내 피부에 잘 맞는다면 제대로 선택한 것이다. 간혹 이마 쪽 피부가 다른 부위에 비해 어두운 여성도 있는데, 이마에 발랐을 때 잘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으니 자신의 피부 특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또 파운데이션 테스트는 조명이 있는 공간이 아닌 밝은 빛이 들어오는 창가나 문 입구 등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에서 해봐야한다. 밝은 조명으로 인해 피부 톤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연광인 상태에서 피부에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파운데이션 컬러가 무엇인지 확인한다.
파운데이션도 똑똑하게 발라라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잘 선택하고도 제대로 바르지 못한다면? 파운데이션도 똑똑하게 바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1 손의 온기를 적절히 이용할 것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애용하는 경우도 많으나, 손의 온기를 이용하는 것이 단단한 제형을 부드럽게 녹여 좀 더 쉽게 발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할 경우 손등이 아닌 손바닥에 덜어 약간의 시간을 둔 뒤 사용할 것.
2 파운데이션 컬러를 잘못 골랐다면 파운데이션 컬러가 맞지 않을 경우 다른 톤의 파운데이션이나 페이스 파우더를 덧발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테스트 해본다. 만약 컬러를 바꾸거나 다른 제품을 덧바를 여건이 안 된다면, 반대로 얼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색을 더해주도록. 목과 같은 경계 부위의 아래에 브론저나 파운데이션을 얇게 덧발라 뚜렷이 나타나는 경계선을 무너트리는 것도 방법이다.
3 파운데이션만으로 메이크업을 끝내라 대개 메이크업 베이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페이스 파우더 순으로 바르는 것이 메이크업의 정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윤광이나 물광, 빛광과 같은 촉촉한 피부를 살려주는 피부 표현이 트렌드인 탓에 피부를 건조하거나 매트하게 만들 수 있는 파우더나 콤팩트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다가 두껍지 않은 내추럴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인기인 것도 그 이유 중 하나. 지성 피부의 경우 보송보송한 피부를 원한다면 수분감이 많은 파운데이션을 펴 바르고 유분기가 많은 부위에만 파우더로 가볍게 눌러준다. 얼굴 전체에 파우더를 완벽하게 펴 바르면 도리어 얼굴을 평면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기억할 것.
도움말 & 참고 자료 김승원(디올 프로페셔널 프로 팀), <바비 브라운 메이크업 매뉴얼>(중앙m&b) 제품 협조 맥(02-3440-2762), 바비 브라운(02-3440-2665), 샤넬(02-370-2718), 시세이도(02-3456-0174), 시슬리(02-3438-3928)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02-3497-9811), 크리니크(02-3440-2769), 크리스찬 디올(02-3438-9537), 클라란스(02-3014-2916), SK-‖(02-515-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