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테이블과 프라이빗 룸 두 개가 자리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쿠아, 호주 시드니의 마크, 스웨덴 옘틀란드의 파비켄 등 세계 곳곳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으며 컨템퍼러리 요리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안재희 셰프. 이러한 경험에 자신의 독창적 색깔을 담은 소넷을 오픈했다. 이전에 운영하던 레스토랑 아티피크가 장작과 숯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면, 소넷의 핵심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데 있다. 총 아홉 가지로 구성한 코스 요리에서 소넷만의 색깔을 감지할 수 있다. 한 입 요리 닭간 시가롤과 감태로 둘러싼 단새우.
다섯 가지 한 입 요리로 시작해 훈연 부라타 치즈와 토마토를 활용한 애피타이저, 황돔을 이용한 생선 요리, 오리 가슴살 또는 한우 채끝등심으로 구성한 메인 요리, 그리고 디저트로 마무리된다. 대표 메뉴로는 라클레트 치즈 필름을 채운 에어바게트와 시가 담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의 닭간 시가롤이 있다. 특히, 시카고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앨리니아를 오마주한 디저트는 이곳의 하이라이트. 코코넛 아이스크림,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녹차, 초콜릿으로 구성한 디저트는 추상화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에 소넷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레스토랑 내부 전체가 바 테이블로 구성되었으며, 오픈 주방을 통해 셰프들이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안재희 셰프는 분자 요리 테크닉을 사용한 요리도 선보인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7길 33 3층
문의 0507-1363-6001
Chef’s Essent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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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고가의 접시 브랜드는 많지만, 가정에서 사용할 접시를 찾는다면 베르나르도를 추천합니다. 디자인적으로 플레이팅하기 쉽고, 내구성도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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