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밥과 술
술자리가 이어지는 모임에서도 이른바 ‘1차’로 부르는 첫 번째 자리는 푸짐한 식사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음식 가짓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분위기를 살려줄 메인 메뉴 선정이 관건인 것.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대표 메뉴로는 바닷가재볶음과 중국식 우럭찜이 제격이다. 이때 깊은 감칠맛을 내는 양념은 다름 아닌 굴소스다. 본래 맛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돋보이게 만들고,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하나로 모아주기 때문이다.
바닷가재 굴소스볶음
재료(4인분) 바닷가재 2마리, 오뚜기 미향 ½컵, 얇게 썬 생강 10g, 감자녹말 ⅓컵, 쪽파 200g, 오뚜기 압착올리브유·소금 약간씩
양념_ 오뚜기 압착올리브유 2큰술, 얇게 썬 생강 20g,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3큰술, 설탕 2작은술,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적당량,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약간
만들기
1 바닷가재는 구입할 때 길이로 반 잘라서 손질한다. 집게발은 요리 망치로 두들기고, 다리는 잘라내고, 몸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녹말을 고루 묻힌 후 여분은 털어낸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미향과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①의 바닷가재를 넣어 데친다. 껍데기가 빨갛게 변하면 건진다.
3 큼직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쪽파를 볶아서 소금으로 살짝 간해 꺼낸다.
4 ③의 팬에 양념 재료의 올리브유를 두르고 생강을 넣어 충분히 볶아 향을 낸다. 여기에 ②의 바닷가재를 넣고 볶다가 굴소스와 설탕,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5 접시에 ③의 쪽파를 담고 그 위에 ④의 바닷가재 볶은 것을 올린다.
굴소스 우럭찜
재료(4~6인분) 우럭 2마리(개당 500g 정도), 대파 120g, 고수 50g, 오뚜기 포도씨유 ½컵
밑간_ 대파 1대, 마늘 6쪽, 얇게 썬 생강 10쪽, 청주 2큰술
소스_ 진간장 7큰술,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큰술, 닭고기 육수 ½컵
만들기
1 우럭은 내장을 제거하고 비늘을 긁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걷는다. 등과 몸통 가운데를 따라 뼈에 닿도록 칼집을 낸다. 그릇에 담을 때 보이는 한쪽 면만 한다.
2 밑간용 대파는 4cm 길이로 토막 내서 길이로 반 자르고, 마늘은 저며 썬다. 배트에 ①의 우럭을 놓고 대파, 마늘, 생강 슬라이스를 얹은 뒤 청주를 뿌려 20~30분쯤 재워 밑간한다.
3 요리용 대파는 4cm 길이로 토막 내서 길이로 반 갈라 굵게 채 썬다. 고수는 잎을 짧게 뜯어서 씻어 물기를 뺀다.
4 김이 오른 찜통에 ②의 우럭을 올려 15~20분 정도 찐다. 살이 덜 익으면 뼈에서 떨어지지 않으므로 푹 익힌다.
5 냄비에 소스 재료를 모두 담아 우르르 한번 끓인다. 다른 냄비에 포도씨유를 부어 연기가 나도록 끓인다.
6 접시에 ④의 찐 우럭을 올리고 ⑤의 소스를 고르게 뿌린 다음 ③의 대파와 고수를 얹고 끓는 기름을 끼얹는다. 이렇게 하면 대파 향이 생선살에 밴다.
가벼운 밥과 술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술자리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음식이라야 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2차’ 자리에서 한식보다 양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핑거 푸드와 샐러드류가 대표적인데, 특색 있는 메뉴를 준비한다면 러시아에서 최고의 보드카 안주로 꼽히는 블리니blini가 안성맞춤이다. 원래 메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얇게 부쳐낸 미니 팬케이크 같은 블리니는 사워크림과 캐비아를 올려 먹는 맛이 일품이지만, 반죽으로 핫케이크믹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흰 살 생선회에 흑초와 후춧가루로 맛을 낸 드레싱을 곁들인 냉채도 샐러드 대용으로 더없이 좋다.
핫케이크믹스 블리니
재료(4인분) 오뚜기 핫케이크믹스 75g, 삶은 감자 100g, 사워크림 60g, 달걀노른자 1개분, 소금·오뚜기 압축올리브유 약간씩
토핑_ 삶은 달걀 2개, 셜롯 50g, 캐비아 오세트라 60g, 실파·사워크림 적당량
만들기
1 핫케이크믹스에 삶은 감자를 으깨서 넣는다. 사워크림, 달걀노른자,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반죽을 만든다.
2 삶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각각 잘게 다지고, 셜롯도 잘게 다진다. 실파도 송송 썰어 작은 볼에 각각 담는다. 캐비아 오세트라와 토핑용 사워크림도 볼에 담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약불에 올려 종이 타월로 기름을 한 번 닦아낸 다음 ①의 반죽을 한 스푼씩 올려 블리니를 노릇하게 부친다.
4 접시에 ③의 블리니와 곁들여 먹을 ②의 토핑 재료도 올린다.
흑초소스 광어무냉채
재료(4인분) 광어 등 흰 살 생선회 400g, 무 200g, 잣 2큰술, 송송 썬 쪽파·소금 적당량
소스_ 오뚜기 압착올리브유 2큰술, 오뚜기 8년숙성흑초 2작은술, 설탕 ½작은술, 소금 ⅔~1작은술,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생선회는 얇게 떠서 소금을 약간 뿌린다.
2 무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슬라이스해서 소금을 살짝 뿌리고 절여 물기를 꼭 짠다.
3 분량의 소스 재료를 고루 섞는다.
4 잣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볶아 식힌다.
5 접시에 ①의 생선회와 ②의 무를 번갈아 겹쳐 올리고, 그 위에 ③의 소스를 뿌린 후 송송 썬 쪽파와 ④의 볶은 잣을 얹는다.
필살기 밥과 술
연말엔 서로 음식을 만들어 모이는 포틀럭 콘셉트의 모임도 즐긴다. 모든 음식을 준비할 필요 없어 일손을 덜 수 있고, 손님 입장에서도 자연스러운 뷔페 차림으로 음식을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것. 이때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가 로스트 치킨이다. 통닭 속에 직접 만든 허브버터와 간편식 새우볶음밥을 넣어 오븐에 구우면 맛과 영양까지 두루 충족할 수 있다. 때가 때이니만큼 홈메이드 케이크도 빼놓을 수 없다. 엄마가 직접 집에서 만든 디저트 맛을 손쉽게 내고 싶다면 핫케이크믹스 등 프리믹스를 활용한다.
새우볶음밥 채운 로스트 치킨
재료(4인분) 통닭 1마리(12호), 오뚜기 맛있는 새우볶음밥 1개(225g), 감자 1개, 사과 1개, 오뚜기 오메가3버터 1큰술, 소금·오뚜기 압착올리브유 적당량
허브버터_ 오뚜기 오메가3버터 3큰술, 다진 파슬리 1큰술, 다진 로즈메리 1큰술, 소금 1작은술,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
소스_ 닭고기 육수 2컵, 오뚜기 홀그레인머스타드 4큰술, 오뚜기 경양식돈까스소스 4큰술, 오뚜기 토마토케챂 6큰술, 꿀 1큰술
만들기
1 소스 팬에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다. 거품은 걷어내고 분량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졸인다.
2 통닭은 껍질을 소금으로 문질러 뱃속까지 깨끗이 씻은 후 엎어놓아 물기를 뺀다.
3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에 다진 파슬리, 다진 로즈메리,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허브버터를 만든다.
4 ②의 닭 배 부분 껍질을 들고 가슴 쪽에 ③의 허브버터를 밀어 넣는다.
5 ④의 닭 뱃속에 새우볶음밥을 채워 넣고 배를 아물린 다음 다리를 꼬아서 실로 묶는다. 양쪽 날개를 뒤로 접어서 꼬치로 고정한 다음 통닭 전체에 올리브유를 고루 바른 후 230℃로 예열한 오븐 팬에 망을 깔고, 그 위에 통닭을 얹어서 1시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
6 감자는 껍질째 씻어서 길이로 8등분한 후 물에 5분 정도 담갔다 건져 물기를 걷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반 정도 삶는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감자를 노릇하게 굽는다.
7 사과는 껍질째 씻어서 길이로 8등분한 후 씨만 발라낸다.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약한 불에서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8 큼직한 접시에 ⑤의 구운 통닭과 ⑥의 감자구이, ⑦의 사과구이를 올린다. ①의 소스를 볼이나 컵에 담아 곁들여 먹는다.
핫케이크믹스 바나나 케이크
재료(지름 26cm 정도) 오뚜기 핫케이크믹스 310g, 아몬드 가루 50g, 계핏가루 ½작은술, 바나나 220g, 오뚜기 오메가3버터 145g, 달걀 1개, 생크림 150g, 슈거 파우더 적당량
만들기
1 실온에 두어 녹인 버터를 케이크 틀에 바르고 유산지를 깐다. 오븐은 180℃로 예열한다.
2 핫케이크믹스, 아몬드 가루, 계핏가루를 한데 섞어 체에 내린다.
3 볼에 버터를 담고 거품기로 저어 크림처럼 부드러워지면 달걀을 넣어 섞는다. 여기에 ②의 가루와 생크림을 넣어 섞어서 반죽한다.
4 바나나는 대충 으깨서 ③의 반죽에 섞은 후 ①의 틀에 붓는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35분 정도 구워 윗면이 노릇해지면 틀에서 빼서 슈거 파우더를 듬뿍 뿌린다.
속풀이 밥
간이식당부터 술집까지, 어디서든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음식이 어묵탕이다. 안주부터 해장까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기 때문이다. 맛 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밑국물. 농축한 엑기스에 물을 부어 희석해 사용하는 시판 국수장국은 국물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의 맛을 손쉽게 내주고 풍미까지 더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쓰오부시장국은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국물 요리에 두루 잘 어울린다. 어묵탕은 무와 숙주를 면처럼 즐기도록 제안한 것으로, 더욱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소면을 추가한다. 또한 매콤하면서 색다른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고춧가루나 시치미가루 대신 매운맛의 카레가루를 곁들이는 것도 별미다.
가쓰오부시장국 어묵탕
재료(4인분) 어묵 400g, 무 400g, 숙주 200g, 대파 2대, 물 12~13컵, 오뚜기 가쓰오부시장국 150ml, 소금·오뚜기 오뚜기카레 매운맛(분말) 약간씩
만들기
1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서 기름기를 뺀 다음 가늘게 채 썬다. 무도 20cm 길이로 채 썬다.
2 숙주는 대가리와 뿌리를 잘라내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무를 넣고 끓이다가 어묵과 대파를 넣고 가쓰오부시장국을 부어서 끓인다.
4 ③에서 무가 익으면 숙주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 후 그릇에 담고 취향에 따라 카레 가루를 뿌려 먹는다.
이달의 장바구니
음식의 역할 중 하나는 나누는 데 있다. 그래서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에는 늘 음식이 함께한다. 연말 술자리엔 더욱 그러하다. 특별한 날의 메뉴는 물론, 음식 선물로도 손색없는 연말 상차림에서 빛을 발할 요긴한 것만 추렸다.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직접 갈아 사용하기 편리하며, 신선함이 살아 있어 요리의 맛과 향을 끌어올려준다.
오뚜기 핫케이크믹스
물과 달걀만 섞어도 폭신하고 부드러운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압착올리브유
신선한 올리브를 냉압착해 고유한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아낸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다.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주원료인 천연 굴 추출물의 함유량이 높아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다. 진한 맛과 색, 광택이 특징으로 요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준다.
오뚜기 오뚜기카레
1969년 오뚜기가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카레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정통 카레다. 분말 타입으로 순한맛·약간매운맛·매운맛 세 가지가 있다.
오뚜기 가쓰오부시장국
가쓰오부시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면 요리는 물론 전골이나 국, 찌개 등 국물 요리에도 안성맞춤이다.
오뚜기 오메가3버터
식물성 오메가-3(DHA)를 180mg 함유한 냉장 버터.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사용해도 부드럽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 오뚜기 밥상 프로젝트 연말 하이라이트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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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김이 없고 겨울밤은 길고 깁니다. 식사를 곁들인 술 약속이 잦은 연말이지요. 여러 차례 이어지는 술자리는 물론, 포틀럭 모임에서도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음식을 쓰임 많은 오뚜기 제품과 함께 제안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속까지 말끔하게 풀어줄 해장 메뉴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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