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히어로는 별이 쏟아지는 마을 영월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성을 다하는 한은경 생산자를 만나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소개한다. 한 입 크기의 영월쑥 초콜릿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꺼내 먹기 좋게 파우치에 담아 제공한다. 쑥으로 만든 무설탕 프리미엄 사탕인 소원사탕은 영월쑥 초콜릿 제품 구매 시 소량 증정할 예정이다.
마차리 지역 상생을 꿈꾸는 위로약방
매년 봄이면 단종의 넋을 기리는 단종문화제가 열리는 강원도 영월. 한은경 대표는 비운의 어린 왕이던 단종을 품어준 영월의 따듯함과 위로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북면 마차리에 ‘위로약방’이라는 이름의 문화 체험 카페를 열었다. “사랑하는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간식을 만들다 보니 영월과 단종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어요. 엄마가 당뇨병으로 몹시 아프셔서 맛있는 초콜릿과 단 간식류를 드실 수 없게 되었을 때 건강하게 드시도록 팥이 들어간 초콜릿을 개발했죠. 또 팬데믹 기간에는 치매를 앓으시던 할머니를 위해 캐머마일꽃 향이 나는 무설탕 수제 사탕인 안정사탕을 만들었고요.” 한은경 대표는 이주 청년으로서 이 지역을 선택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또 고산지대에서 나는 영월 쑥은 임금님에게 진상했을 만큼 달큼한 향과 뛰어난 품질로 초콜릿, 사탕, 빵의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는 말을 덧붙였다. “영월은 고산지대라 일교차가 커 당도가 올라가요. 또 석회암 지대라 미네랄이 풍부하고요. 주변에 친환경 작목반이 형성되어 있어 친환경 식재료 구하기도 용이하죠.” 로컬히어로 메이커는 양지바른 들이나 산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서도 자생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식물이지만, 인체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해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해온 쑥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던 중 영월 쑥을 알게 되었고, 한은경 대표의 위로약방에 발길이 닿았다.
특히 딸의 효심으로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고, 탄광 마을로 흥하던 마차리에서 지역 어르신과 친밀하게 교류하며 좋은 식재료 및 시간을 들이는 정성과 진심에 이끌려 함께 상품을 만들게 된 것. 한은경 대표는 위로약방에서 영월을 알리는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소개하면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베이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영월의 자연을 포카치아 빵에 그림으로 표현해서 굽는 ‘포카치아 아트’와 직접 마당에서 키운 대추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스콘이나 쿠키, 식빵을 만드는 ‘위따뚜이’ 등이다.
강원도 영월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쑥은 향과 단맛이 진해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하기 좋다.
수제 생초콜릿인 로컬히어로 한은경의 영월쑥 초콜릿은 검은팥으로 만든 팥 앙금에 국내산 원유 생크림과 이탈리아산 다크 카카오 72%를 배합해 초콜릿을 만든다. 일반 초콜릿보다 설탕 함유량이 적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쑥의 향긋함과 별의 반짝임을 녹인 초콜릿과 캔디
영월쑥 초콜릿은 한은경 대표가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팥콜릿을 응용해 국내산 영월 팥을 사용하고 풍미 진한 이탈리아산 다크 카카오, 100% 순 원유 생크림을 넣어 만든 초콜릿으로 겉에 쑥 가루를 입힌 것. 쑥 외에도 검은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구슬’ 이라고 부르는 기능성 품종으로 다른 색깔의 팥에 비해 폴리페놀 성분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제조 과정은 마차리 어르신들이 직접 채취한 고산지대 영월 쑥을 깨끗하게 씻어 말리고 덖은 다음 고운 가루로 만들고, 검은팥은 선별해 좋은 팥알만 모아 가공하는데 특허받은 찻물에 삶아 팥 앙금을 만든다. 그리고 국내산 원유 생크림과 이탈리아산 다크 카카오 72%를 준비해 초콜릿을 만들고 팥 앙금과 배합한 후 굳혀서 잘 자른 다음 준비해 놓은 영월 쑥 가루를 입히면 완성.
지역 상생을 위해 영월 마차리에서 위로약방을 운영하는 한은경 대표.
한은경 대표는 귀한 영월 쑥으로 초콜릿 외에도 단종을 위로하는 다양한 지역 상품을 개발했다. 쑥으로 만든 소원사탕, 영월쑥쉘, 쑥아이스크림이 바로 그것. “임금을 위하는 마음을 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고령 사회라 어르신도 즐길 수 있도록 재료와 과정, 영양부터 소화가 잘되는 부분까지 고심해서 만들었어요. 소원사탕은 영월 쑥과 자일리톨에 영국산 해조 칼슘과 4세대 유산균을 넣었어요. 단종 임금이 청령포에 유배되어 있을 때 가장 위로가 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만든 사탕이에요.
저는 힘든 날이면 밤하늘의 별을 보곤 하는데, 영월은 별이 쏟아져 내리는 곳이에요. 밤하늘이 무척 아름다워서 별마로라는 천문대도 있고요. 멀리서 이곳으로 별을 보러 오고 별에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보면서 단종 임금도 밤하늘을 보면서 힘든 마음을 다 잡지 않았을까 상상해보았어요. 진한 쑥색으로 영월 고산지대 푸른 하늘을, 금가루로 별을 표현하고 소원 사탕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소원사탕은 영월쑥쉘과 함께 2023 단종문화제 기념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로약방은 우리나라 최초의 탄광촌에 휴양과 체험 마을을 조성해 문화를 캐는 마차리로 변신한 황금마차리 특화마을에 자리한다.
초콜릿 위에 향긋한 영월 쑥 가루를 입힌 로컬히어로 한은경의 영월쑥 초콜릿.
한은경 대표가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디저트. 쑥과 캐머마일·아몬드로 만든 그날엔 쑥콜릿, 무설탕 수제 사탕 안정사탕, 겉면에 팥가루를 묻힌 서울팥콜릿.
영월의 자연과 따스함을 꺼내 먹어요
위로약방은 2년 전 한은경 대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디저트 판매 외에도 여러 작가와 협업해 위로가 되는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를 일주일에 한 번씩 올리면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그러다 콘텐츠의 팬이 많이 생기고, 오프라인에도 이곳이 존재하길 바라는 요청이 이어져 문을 열게된 것. 애니메이션 제작자 용창우 작가와 영월의 단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영월쑥 초콜릿과 캔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냉동고에 보관했다 꺼내서 말캉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후에 디저트로 즐겨 먹거나 생초콜릿처럼 부드럽게 먹어도 맛있고, 냉동고에서 꺼내 바로 먹어도 딱딱하지 않다. 담백한 맛으로 단것이 생각날 때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영월 쑥과 쌀, 사탕수수로 만든 쑥 초코파이 영월쑥쉘, 영월 쑥과 원유로 만든 쑥살개아이스크림을 위로약방에서 맛볼 수 있다.
“엄마와 식후에 담소를 나누며 차와 함께 먹고, 친구를 초대했을 때 커피와 같이 즐겨도 잘 어울립니다. 캔디는 자기 전 양치한 후 많은 고민이 있을 때 입안에 넣고 녹여 쑥 향이 퍼지면 안정감이 들면서 달콤하고 행복하게 잠이 들더라고요. 반대로 일하는 중간 잠이 올 때도 즐겨 먹고요. 지난 15년 동안 그랬듯 앞으로도 열심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나라 농산물로 가치와 이야기를 담아 세상에 위로가 되는 디저트를 만들고자 합니다.”
로컬히어로란?
‘The Special Heroes Made Premium’. 로컬히어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구하고 생산하는 특별한 생산자를 발굴합니다. 그러한 특색 있는 상품에 로컬히어로만의 가치를 더해 생산자에게는 유통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프리미엄 상품을 제공합니다. 지역의 멋진 생산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로컬히어로 메이커의 특별한 스토리. QR코드에서 로컬히어로의 상품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