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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이달의 식도락 가지 가지
가지는 무더운 여름철에 가장 어울리는 채소다. 수분 함유량이 높고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즐겨 먹는다. 다양한 품종의 가지를 알아보고 더욱 맛있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여름철에 쇠한 기력과 입맛을 돋우는 데 더없이 좋은 채소가 가지다. 성질이 차고 수분을 94%나 함유해 몸속 열을 내리는 데에도 제격이다. 흥미롭게도 가지는 영어로 ‘에그플랜트eggplant’라고 하는데, 가지의 다양한 모양에 대한 비밀이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긴 모양의 보랏빛 쇠뿔가지를 가장 많이 재배하지만, 가지에도 컬러가 여러 가지이고, 품종에 따라 달걀·공 모양 등 형태가 다양하며, 그 품종도 로사비앙카·블랙뷰티·안티구아 등으로 제각각이다.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지는 꼭지가 검은 재래 품종과 초록색을 띠는 개량종이 있으며, 대개 꼭지가 푸른 것은 껍질이 두꺼운 편이라 나물류로 먹기보다 껍질을 제거해야 연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구이 등에 적당하니 참고한다. 



가지는 튀기거나 구워야 제맛!
보라색을 띠는 가지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가지에 풍부한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과 비타민 E도 지용성 물질로 기름에 조리할 때 몸에 잘 흡수된다. 또한 가지의 조직은 스펀지 같아 기름을 잘 흡수한다. 여러모로 가지의 영양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조리법이 튀김과 구이인 것.

중국식 가지새우샌드튀김
재료(2인분) 가지(굵은 것) 1개, 다진 새우살 150g, 튀김옷(오뚜기 튀김가루 1컵, 찬물 ¾컵 정도),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적당량, 송송 썬 쪽파 약간

양념 오뚜기 미향 ½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½작은술,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소스_ 다진 양파 50g, 다진 풋고추 1개분, 이금기 중화 고추마늘소스 1큰술, 물 ½컵,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큰술, 녹말물 1큰술(물 1큰술, 녹말 1작은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약간

만들기
1 가지는 5mm 정도 두께로 썰어서 튀김가루(분량 외)를 묻히고 여분은 털어낸다.
2 다진 새우살은 분량의 양념을 넣고 섞어 ①의 가지 한 면에 도톰하게 펴 바르고 다른 가지 한 장으로 마주 덮은 후 튀김옷을 입힌다.
3 달군 기름에 ②의 가지새우샌드를 바삭하게 튀겨 건져서 기름기를 뺀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풋고추를 넣어 볶다가 중화 고추마늘소스를 넣고 볶는다. 여기에 물을 붓고 끓으면 굴 소스, 물녹말, 참기름을 넣고 섞어서 농도를 낸다.
5 ④의 소스에 ③의 튀긴 가지새우샌드를 넣고 재빨리 버무려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뿌린다.


일본식 가지튀김
재료(2인분) 가지 2개 정도, 오뚜기 튀김가루 1컵, 찬물 80ml 정도,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적당량

딥 소스 
오뚜기 다시마장국 1큰술, 물 2큰술, 오뚜기 미향 1작은술, 강판에 간 무 약간

만들기
1 가지는 5mm 두께로 썬다. 작은 가지는 꼭지를 끝부분만 약간 남기고 길이로 칼집을 낸다.
2 튀김가루 ½컵과 찬물을 고루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3 ①의 가지에 나머지 튀김가루를 묻히고 여분은 털어낸 다음 ②의 튀김옷을 입혀서 달군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4 다시마장국에 물과 미향을 섞어서 그릇에 담고 무 간 것을 넣어 함께 곁들인다.



오뚜기 다시마장국

완도산 다시마를 진하게 우린 육수를 10배 농축한 만능 장국으로, 각종 국물 요리는 물론 조림·볶음·덮밥 등에 활용한다.

이금기 중화 고추마늘소스
절인 고추와 다진 마늘이 들어 있어 칼칼한 매운맛이 일품이며, 드레싱과 양념장을 만들 때뿐 아니라 비빔· 볶음 요리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가지로 맛깔난 일상 음식

예로부터 우리는 가지를 쪄서 무쳐 먹고, 볶아 먹고, 쭉쭉 찢어 시원한 냉국으로 즐겼다. 더운 여름이 제철인 식재료인 만큼 모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알맞은 음식이다. 가지를 조리할 때는 칼로 썬 후 찬물에 담가놓으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막고 떫은맛도 없앨 수 있다.

가지냉국
재료(2인분) 가지 2개, 오뚜기 가쓰오부시장국·쪽파 약간씩

국물 오뚜기 가쓰오부시장국 3~4큰술, 오뚜기 미향 1큰술, 오뚜기 현미식초 2큰술, 얼음물 1컵

만들기

1 가지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3cm 길이로 토막 내서 길이로 반 자른다. 김이 오른 찜통에 자른 면이 바닥으로 가도록 가지를 얹어서 4분 정도 쪄서 식힌 다음 굵게 찢어 가쓰오부시장국을 약간 넣어 무친다.
2 분량의 국물 재료를 모두 섞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다.
3 ①의 가지무침을 그릇에 담고 ②의 국물을 먹기 직전에 붓는다. 마지막에 쪽파를 송송 썰어 얹는다.


겨자냉채소스와 가지쇠고기구이
재료(2인분) 가지 2개, 쇠고기(얇게 썬 것) 100g,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2~3큰술, 오뚜기 소불고기양념 1큰술, 오뚜기 겨자냉채소스 적당량, 어슷하게 썬 쪽파 약간

만들기
1 가지는 2cm 두께로 썰어서 자른 면에 그물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간 불에서 ①의 가지를 굽는다.
3 쇠고기는 소불고기양념으로 양념해 달군 팬에 올려 중간 불에서 굽는다.
4 그릇에 ②의 가지구이와 ③의 쇠고기구이를 담고 겨자냉채소스를 끼얹고 쪽파를 뿌린다. 이때 소스에 잣가루를 약간 섞으면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오뚜기 가쓰오부시장국
가쓰오부시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전골 요리나 국, 찌개 등 국물 요리에 제격이다.

오뚜기 겨자냉채소스
톡 쏘는 겨자의 향과 입맛 돋우는 식초의 새콤함이 살아 있는 제품으로, 겨자를 직접 갈아 만들어 풍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가지로 즐기는 간편 별미

가지는 조직이 스펀지 같다. 하얀 속살이 소스를 잘 흡수해 토마토 스파게티소스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등과 함께 조리하면 가지에 풍미를 더하고 식감도 훨씬 좋아진다. 가지 별미를 즐기는 가장 간편한 방법도 소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구이로도 많이 즐기는데, 특히 치즈와 함께 조리하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가지 라자냐
재료(2인분) 가지 2개, 다진 쇠고기 100g, 소불고기양념 1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1병, 바질잎 3~4장, 오뚜기 라망 슈레드치즈 모짜렐라 60g,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가지는 5mm 두께로 썰어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말리듯이 구운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2 다진 쇠고기는 소불고기양념으로 양념해서 달군 팬에 볶는다.
3 그라탱 그릇에 ①의 구운 가지를 깔고 ②의 볶은 쇠고기를 올린 다음 토마토 스파게티소스를 얹는다. 다시 구운 가지를 올려 덮고 바질을 얹은 다음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는다. 22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가지 리소토
재료(2인분) 가지 1개,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 다진 새우 80g, 다진 양파 ¼개분,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4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½병,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가지는 가로세로 1cm 정도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①의 가지, 쌀을 넣고 볶는다. 양파가 말갛게 되면 뜨거운 물을 반 컵 정도씩 부으면서 끓인다. 이때 계속 저어준다.
3 ②의 쌀알이 거의 퍼지면 다진 새우를 넣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이다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를 붓고 끓인다. 마지막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오뚜기 프레스코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신선한 지중해산 토마토 과육이 75.5% 들어 있어 본연의 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국산 마늘을 볶은 후 화이트 와인을 넣고 봉골레(조개)의 풍미를 더했다.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오뚜기(080-024-2311)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