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숙 토마토
속까지 빨갛게 익어 리코펜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C 같은 영양분 함량이 높다. 반으로 잘랐을 때 젤리처럼 속이 꽉 차 있어야 제대로 완숙된 토마토다. 수프, 스튜, 소스를 만들 때 제격이다.
2. 송이토마토
줄기토마토, 넝쿨토마토, 포도토마토하고 불리며, 탱글탱글하면서 차진 식감이 일품이다. 당도는 낮지만 과육이 두꺼워 저장 기간이 길다. 기름에 살짝 볶으면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스테이크의 가니시로도 좋다.
3. 캄파리 토마토
무게가 평균 60~80g의 칵테일 토마토로,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매우 좋다. 당도가 5브릭스 이상으로, 조리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4. 스테비아 토마토
단맛이 설탕의 2백~3백 배에 달하는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재배 과정에서 토마토에 스며들게 해 단맛을 극대화했다. 당도가 9~10브릭스로 높아 단마토, 샤인마토, 토망고 등 별칭도 많은 요즘 최고 인기 품종이다.
5. 방울토마토
당도가 6~7브릭스 정도로 일반 토마토보다 높고, 비타민 A 함량도 두 배 이상이다. 또한 껍질을 벗길 필요 없고 크기도 작아서 간식이나 후식용으로 인기다. 여러 메뉴에 다양하게 사용하는 토마토이기도 하다.
6. 대추토마토
국내에서 개발한 토착 품종, ‘케이티KT(Korea Tomato)’로 모양이 대추처럼 길쭉하고 빨강, 오렌지, 노랑 세 가지 컬러가 있다. 당도가 8~10브릭스로 높고 과육도 탱탱해 파스타 등에 넣어 볶아도 모양이 잘 유지된다. 스위텔 품종도 인기다.
7. 컬러 대추토마토
색색의 컬러로 무지개토마토라고도 불린다. 노란색과 주황색이 단맛이 강하며, 보랏빛 자색은 아삭하면서 짭짤한 맛을 낸다. 초록색 토마토는 좀 더 채소 같은 느낌을 준다. 피클이나 샐러드로 즐기면 좋다.
8. 대저 토마토
부산 대저동에서 생산하며 일명 ‘짭짤이’로 불린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에 염분이 많은 해안 지대의 특성 때문에 아삭한 식감과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주로 샐러드나 주스로 즐기며, 구워서 고기에 곁들여도 맛있다.
수프, 차갑거나 따뜻하거나
토마토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은 항산화 물질로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열에 강해서 기름에 볶거나 졸여도 성분이 파괴되기는커녕 오히려 함량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이 토마토를 조리해 먹으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유럽에서는 예부터 토마토를 수프나 스튜 등으로 조리해 즐겼는데, 토마토소스를 넣어 만드는 차가운 여름 수프 가스파초gaspacho와 뜨거운 채소 국물이 일품인 러시안수프가 대표적이다. 올리브유, 카레 등과 궁합도 좋아 각각의 수프에 더하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진다.
차가운 가스파초
재료(2인분) 완숙 토마토 300g, 스테비아 토마토 50g, 오뚜기 프레스코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1컵,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45ml, 다진 마늘 1쪽분, 굵은소금 1g, 호밀빵 25g, 아몬드 30g, 타바스코 소스·소금·오뚜기 순후추 약간씩
곁들이 삶은 새우 8마리, 삶은 완두 2큰술, 바질 약간
만들기
1 완숙 토마토는 6등분하고, 스테비아 토마토는 반 자른다.
2 ①의 토마토,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올리브유, 다진 마늘, 굵은소금, 타바스코 소스를 고루 섞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12시간 숙성시킨다.
3 믹서에 ②와 호밀빵, 아몬드를 넣고 곱게 갈아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체에 내려 그릇에 담는다. 그 위에 곁들이 재료를 얹고 올리브유(분량 외)를 몇 방울 뿌린다.
따뜻한 토마토 채소 수프(러시안수프)
재료(2인분) 송이토마토 6개, 양배추 100g, 감자 1개, 양파 ½개, 쇠고기 양지 100g, 물 6~7컵,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 맛(분말) 1큰술, 소금·오뚜기 순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송이토마토는 반 자르고, 양배추· 감자·양파· 쇠고기는 같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2 냄비에 ①의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서 푹 끓인다. 감자가 익으면 카레 가루를 풀어 넣고 끓이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오뚜기 프레스코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신선한 토마토 과육이 75.5% 들어 있어 토마토 본연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오뚜기 백세카레
강황 함량을 50% 이상 늘리고, 로즈메리와 월계수잎 등 천연 향신료를 잘 조화시킨 고급 카레다.
메인 디시, 말린 토마토로 반전 별미
토마토의 맛을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수분을 조절하는 것으로, 바로 건조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요리에 가장 많이 쓰는 방울토마토나 대추토마토를 오븐에서 말려 수분 함량이 50% 정도 되면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상상을 초월한다. 말린 토마토는 고기는 물론 생선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데, 이탈리아식 생선찜이라 할 수 있는 아쿠아 파차acqua pazza로 만들면 풍미와 식감을 더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건조해 올리브유에 재워두면 파스타, 브루스케타, 샌드위치 등에 활용하기도 좋다.
아쿠아 파차
재료(2인분) 방울토마토(또는 대추토마토) 건조한 것 20개, 우럭 1마리, 바지락 20개,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380g(1병), 케이퍼 2큰술, 물 1컵, 고수 4줄기,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적당량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길이로 반 자른다. 오븐 팬에 토마토를 자른 면이 위로 향하게 놓고 소금을 뿌린 다음 100℃로 예열한 오븐의 중간 단에서 3시간 정도 굽는다.
2 손질한 우럭은 몸통에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바지락은 해감한 후 씻어 물기를 뺀다.
3 연기가 날 정도로 팬을 달궈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의 오일만 붓고 ②의 생선을 올려 중약불에서 지진다. 숟가락으로 소스 오일을 생선에 끼엊어가면서 고루 익힌다.
4 ③의 팬에 ②의 바지락과 ①의 건조한 토마토, 케이퍼, 나머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물을 넣어 끓인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팬을 흔들어서 섞고, 조개가 입을 벌리면 국물을 떠서 끼얹으며 조린다. 마지막에 고수를 뜯어서 넣고 불을 끈다.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국산 마늘을 볶은 후 화이트 와인을 넣고 봉골레(조개)의 풍미를 더한 소스로,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곁들이, 간편 양념으로 초간단 조리
토마토는 이탈리아에서 ‘황금사과’라는 뜻의 포모도로pomodoro라 불린다. 과일과 채소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만큼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훌륭한 식재료가 토마토인 것. 피클과 김치 등 곁들이 요리로 만들어 끼니마다 즐기면 더없이 좋은데, 이때 요즘 인기인 간편 양념을 활용하면 맛 내기도 손쉽다. 단, 과육이 단단한 토마토를 사용해야 무르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토마토 김치
재료 대저 토마토(단단한 것) 600g, 부추 50g, 오뚜기 오늘밥상 바로 무쳐먹는 겉절이양념 90g(1봉지)
만들기
1 대저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가로세로 3cm 정도 크기로 썬다.
2 부추는 씻어서 물기를 털고 3cm 길이로 썬다.
3 볼에 ①의 토마토를 담고 겉절이양념을 부어 버무리다가 ②의 부추를 넣고 버무린다.
토마토 피클
재료 컬러 대추토마토 500g, 오뚜기 간편 피클초 450ml(½병), 물 450ml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씻어서 물기를 걷고 꼬치로 구멍을 한두 군데 낸다.
2 소독한 병에 ①의 토마토를 담고 피클초와 물을 1:1로 부은 다음 냉장고에서 4일 정도 숙성한다.
오뚜기 오늘밥상 바로 무쳐먹는 겉절이양념
멸치 액젓에 국산 채소를 듬뿍 갈아 넣은 겉절이 양념으로, 요리 초보도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다.
오뚜기 간편 피클초
물과 1:1로 섞어 붓기만 하면 되는 초간편 피클초. 식초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무침, 냉국에도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