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제품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끼니로도 손색없는 안주를 제안합니다. 술과 함께하며 미식과 휴식의 묘미를 경험해보세요.
제철 재료 더한 굴짬뽕
혼술 밥안주로 인기인 라면은 간이 센 편이라 청주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제철인 굴을 주재료로 사용해 국물을 뽀얗게 끓인 굴짬뽕은 별미 안주로 제격이다. 이때 본래 레시피보다는 물을 조금 더 붓고 굴과 배추·콩나물 등 채소를 더할 것. 담백하면서 개운해 어느 술과도 잘 어울린다.
굴진짬뽕라면
재료(1인분) 오뚜기 굴진짬뽕 1봉지, 굴 200g, 콩나물 40g, 배추 50g, 양파 30g, 대파 1대, 물 3½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굴은 옅은 소금물에 씻어 건지고, 콩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2 배추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②의 채소를 넣어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라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끓이다 ①을 넣어 끓인다.
사골곰탕 국물로 만든 전골
고기 국물을 먹는 탕류는 대표 밥안주 중 하나다. 과거엔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이었지만 요즘은 소포장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쓰임이 다양한데, 대표 제품인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에 소불고기양념만 더하면 냉장고 속 재료로도 전골 등 국물 요리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밀푀유 나베
재료(4인분) 쇠고기 채끝 등심(샤부샤부용) 500g, 알배추 350g, 대파 100g, 오뚜기 소불고기양념 4큰술,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2봉지, 물 2컵
소스 간장 3큰술, 오뚜기 사과식초 3큰술, 오뚜기 미향 3큰술, 오뚜기 꿀유자차 1큰술,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알배추는 밑동을 잘라내고 한 잎씩 떼어 씻은 후 물기를 턴다. 대파는 3cm 길이로 잘라 길이로 반 가른다.
2 쇠고기는 소불고기양념을 솔로 한 장씩 바른다.
3 배춧잎 위에 쇠고기를 얹는다. 그 위에 배춧잎을 덮고 쇠고기 얹기를 반복한 뒤 3cm 길이로 썰어서 냄비에 담는다. 대파는 빈 곳에 넣는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모두 담고 섞는다.
5 ③에 사골곰탕과 물을 붓고 끓이면서 건더기를 건져 ④의 소스에 찍어 먹는다.
밑 국물로 맛을 낸 탕
생선살을 넣고 반죽해 익힌 어묵은 일본에서도 서민이 즐기는 간편식부터 최고급 요리인 가이세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중 어묵탕은 주종을 가리지 않는 밥안주로, 맛을 결정짓는 한 끗 차이는 밑 국물이다. 이때 가쓰오부시를 주재료로 쓰면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국물 요리의 육수로 제격이다.
어묵탕
재료(4인분) 어묵 500g, 곤약 200g, 무 150g, 대파 흰 대 1개분, 양파 ½개, 물 8컵, 오뚜기 가쓰오부시장국 4큰술
겨자간장 진간장 2큰술, 오뚜기 연겨자 약간
만들기
1 어묵은 꼬치에 꿰고, 곤약은 1cm 두께로 썰어 끄트머리 1cm만 남기고 가운데를 길이로 칼집 낸다.
2 무는 껍질을 벗겨 반 가른다. 대파는 길이로 반 자르고, 양파도 반으로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가쓰오부시장국으로 간한 다음 ②의 채소를 넣고 끓인다. 20분 정도 끓이다가 ①의 어묵과 곤약을 넣어 끓인다.
4 볼에 간장을 붓고 연겨자를 짜 넣어 섞은 후 찍어 먹는다.
도가니탕 간편식으로 만든 편육
설 차림상의 주안상에서 안주로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전과 편육이다. 편육은 고기 조각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본래 고기를 푹 삶아내어 물기를 뺀 숙육(수육의 원말)을 이르는데, 오뚜기 종로식 도가니탕 간편식을 졸여 굳히면 간을 더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편육을 만들 수 있다.
도가니편
재료(4인분) 오뚜기 종로식 도가니탕 2봉지, 삶은 메추리알 10개, 송송 썬 쪽파·오뚜기 8년 숙성 흑초 약간씩
만들기
1 냄비에 종로식 도가니탕을 붓고 약한 불에서 국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2 용기에 메추리알을 듬성듬성 넣고, ①의 도가니탕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3 ②가 탱탱하게 굳으면 얇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올린 뒤 흑초를 곁들인다.
한국가양주연구소 류인수 소장
“전통 청주는 입안에 머금고 술의 느낌을 먼저 즐기세요”
전통술의 근간이 되는 청주는 쌀과 물, 누룩(발효제)으로만 빚어 맑게 걸러 새해 주안상에도 더없이 잘 어울린다. 흔히 약주와 전통 청주를 뒤섞어 쓰기도 하는데, 현재 주세법에는 전통 누룩을 1% 이상 사용하면 약주, 전통 누룩을 1% 미만으로 사용하면 청주라고 하는 차이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연히 주식인 쌀만으로 빚은 맑은술은 청주다. 무엇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종(마사무네)은 일본식 청주(사케)의 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청주를 정종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일본식 청주가 맑고 밝은 색상으로 단순한 맛과 향을 지향한다면, 우리 전통 청주는 누룩을 이용해 복잡하고 다양한 맛과 향이 특징이자 자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경기 여주 추연당의 오양주 ‘순향주’, 2021년 우리술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충북 청주 화양양조장의 ‘풍정사계 춘春’, 제주술익는집에서 제주 좁쌀로 빚은 ‘오메기맑은술’이 있다.
- 오뚜기 밥안주 새해의 주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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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술은 뭐니 뭐니 해도 맑은술, 곧 청주를 근본으로 삼는다. 쌀과 물, 누룩(발효제)으로만 빚어 복잡하고 다양한 맛과 향이 특징이자 자랑인 우리 전통 청주와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간편한 안줏거리로 새해의 술자리를 더욱 풍미 있게 즐겨보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