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바 라이스 파에야의 고향인 발렌시아와 그 옆 동네인 무르시아에서 생산하는 지역 특산품이다. 수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생산량도 많지 않아 스페인에서도 고급 쌀에 속한다. 쌀의 낱알은 작지만 수분과 향의 흡수력이 좋고, 끈기가 적어 생쌀에 육수를 넣고 익히는 스페인식 쌀 요리(아로스)에 적합하다.
2 에스트레야 담 맥주 담Damm은 에스트레야, 인에딧, 볼 등의 라인을 보유한 스페인 5대 맥주 회사이다. 대표 제품인 에스트레야 담은 바르셀로나(카탈루냐)를 대표하는 맥주라고 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타파스에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스타일의 라거 맥주이다. 뮤즈인터내셔날(02-381-9776)
3 사프란 사프란꽃의 암술머리인 사프란은 요리에 은은한 향과 노란빛을 더한다. 카스티야 라만차는 스페인에서 사프란 DO로 유일하며, 고품질로 유명하다.
4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스페인 주방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요리의 마지막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마무리한다.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생산하며, 오로바일렌의 본사가 자리한 하엔Jaen주에서만 이탈리아 전체 생산량보다 많은 올리브유가 생산된다. 오로바일렌 코리아(070-4821-2144)
5 그린 올리브 스페인은 올리브의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백62종의 올리브나무가 자랄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하다. 씨를 뺀 올리브 안에 안초비를 넣어 감칠맛이 풍부한 그린 올리브는 타파스, 샐러드 토핑, 빵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6 피멘톤Pimenton 보통 스페인 남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에서 자라는 붉은 고추를 훈연해 빻은 가루이다. 훈연의 풍미와 은은한 매콤함이 매력적이며, 가격도 비싼 고급 식재료이다. 풀포, 파에야, 감바스 알 하이요 등 스페인의 대표 메뉴는 물론, 가정식 스튜와 볶음 요리에도 활용하며, 초리소 같은 소시지에도 필수 재료로 사용한다. 쉐프스푸드(1577-6227)
7 뇨라ñora 스페인 동부 해안 지역에서 자라는 둥글고 짧은 모양의 고추로, 주로 말려서 사용한다. 뇨라가 주는 은은한 단맛과 특유의 향 그리고 강렬한 색상은 숟가락 요리(쌀 요리, 국물 요리)가 발달한 이 지역(알리칸테, 발렌시아, 무르시아 등) 요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8 헤레스 식초 스페인 남부 헤레스는 그 영어식 이름인 ‘셰리’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며, 이 와인을 발효시킨 식초가 바로 헤레스(셰리) 와인 비니거이다. 헤레스 지역에서 생산한 것만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오크통에서 발효하기 때문에 일반 와인 식초와는 또 다른 풍미가 느껴진다.
9 루스토 셰리 와인 루스토Lustau는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직 셰리만 생산해온 세계적 명성의 와이너리다. 루스토의 와인메이커 마누엘 로자노는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에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7년 연속 ‘올해의 주정 강화 와인 양조자’로 선정되었다. 신세계 L&B(02-727-1685)
- 스페인에서 건너온 가지각색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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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