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house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엔 제철 과일만 한 보약이 없다. 12월부터 시작해 1월부터 4월까지 피크 시즌인 플로리다 자몽은 지금이 바로 제철이다. 플로리다 자몽을 전국 마트와 백화점에서 만나기 시작했을 터. 플로리다 자몽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껍질과 풍부한 과즙을 지닐 수 있는 이유는 특별한 기후 요건 덕분이다. 뜨거운 햇살과 풍부한 강수량으로 고온 다습한 기후, 모래가 섞인 독특한 토양은 자몽의 높은 당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자몽 껍질에 거친 흠집을 남기는데, 플로리다의 농부들은 이를 ‘영광의 상처’라 부른다.

어느 때보다 면역력이 필요한 요즘, 비타민 C와 티아민·칼륨·섬유질 등 필수영양소가 풍부한 플로리다 자몽으로 나와 내 가족의 면역력을 키워보자.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 C 일일 섭취 권장량(60mg)의 100%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 얇은 껍질과 과즙이 풍부한 플로리다 자몽은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100g당 30kcal) 운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가장 이상적인 과일이기도 하다. 달콤 쌉싸름한 자몽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당도가 높은 플로리다 자몽은 채소를 곁들여 샐러드로 먹거나 즙을 내 주스로 먹어도 좋지만, 설탕에 절여 자몽청으로 만들면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다. 플로리다 자몽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플로리다 시트러스 협회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FloridaGrapefruitKorea)을 참고하자.



플로리다 자몽으로 만드는 자몽청

따뜻한 물을 부어 자몽차로, 탄산수와 얼음을 넣으면 자몽 에이드로도 즐길 수 있다.

재료 플로리다 자몽 2개, 자몽과 동일한 무게의 설탕, 소독한 유리병

만들기
1 깨끗이 세척한 플로리다 자몽을 슬라이스한다.
2 유리병에 설탕과 자몽 순으로 켜켜이 넣는다.
3 밀봉한 후 실온에서 2~4일간 숙성하고 냉장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