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석 셰프가 선보인 카레 샐러드, 훈연카레덮밥, 파스타.
이탈리아와 일본 음식이라는 중심축 안에서 창의적 변형을 시도하는 안경석 셰프의 월간식당.
디자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 한정 상품으로 디자인한 오뚜기 굿즈 세트.
카레미식회로 초대합니다!
잔뜩 힘준 사치스러운 맛이 아니라 수수한 맛, 몸 밑바닥에 쌓여있어 딱히 기억해내지 않아도 나날이 반복되는 맛, 카레 맛이다. 1969년 문래동에서 배전기 한 대로 카레를 만들며 시작한 오뚜기. 카레를 양식당에서나 먹는 ‘부자의 음식’에서 일상 음식으로 국산화, 대중화한 오뚜기의 50년은 한국인의 미각 50년이라 하겠다.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월간식당 안경석 셰프가 3일 동안 선보인 ‘카레미식회’! 이 흥미로운 미식 체험은 ‘조화’가 주제였다. 각각 개성을 지닌 향신료가 한데 섞여 고유한 풍미를 내는 카레처럼 안경석 셰프는 다양한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카레 요리를 선보였다. 오뚜기카레 맛의 비밀(강황·정향·고추 등 20여 가지 재료를 섞는 황금 비율, 향신료 맛이 어우러지는 숙성 온도와 기간)이 바로 조화인 것처럼. 3일 동안 선보인 카레 미식은 ‘단호박튀김을 토핑으로 올린 오뚜기 훈연카레덮밥’ ‘카레 디아볼로 파스타’ ‘꽈배기를 올린 카레 샐러드’였다. “카레덮밥 소스는 일본에서 맛본 훈연 카레처럼 오뚜기카레에 스모키 향을 입혔고요, 카레 샐러드는 액화질소에 넣어 거품처럼 만든 소스를 끼얹고, 카레 꽈배기(쌀과 카레를 섞어 꽈배기 모양으로 말린 후 튀김)를 올렸죠.” 국민 음식 재료가 이탈리아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셰프의 손을 거치자 미식美食이 되었다.
- 오뚜기OTTOGI x 월간식당 셰프 안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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