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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보너스, 요리의 플러스 알파 Dessert! [감각 디저트 1] 프랑스의 플로팅 아일랜드
아름다움을 보고, 달콤함을 음미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디저트는 ‘요리의 꽃’이다. 디저트가 훌륭하다면 주요리의 아쉬움은 사르르 용서가 된다. 어디 우리만 그럴까. 세계 각국의 입맛을 녹이는 감미로운 디저트는 과연 무엇일까.

프랑스의 ‘플로팅 아일랜드’
French Ile Flottante with Creme Anglaise
미식의 나라 프랑스는 화려한 디저트의 근원지. 이 디저트는 어떤 코스 요리보다 장식과 기교가 극치를 이룬다. 하얀 머랭이 소스 위에 떠 있는 모습에서 ‘떠다니는 섬floating island’이라는 낭만적인 뜻의 이름을 얻었다. 바닐라 소스의 향기로움과 머랭의 부드러운 질감, 엔젤헤어라 불리는 황금빛 설탕 장식은 식사 후 기분까지 달콤하게 바꿔놓기에 충분하다.

플로팅 아일랜드

재료(4인분)
바닐라 소스 우유 2, 바닐라빈 또는 바닐라액 약간, 달걀노른자 4, 설탕 75g
머랭 달걀흰자 100g, 설탕 2큰술
엔젤헤어 설탕 2, 1/4, 식초 1~2방울

만들기
1
냄비에 우유, 가로로 반 가른 바닐라빈을 함께 넣고 끓인다.
2
볼에 분량의 달걀노른자, 설탕을 고루 섞는다.
3
②에 ①을 조금만 부어 잘 섞은 뒤 이것을 다시 ①에 넣고 불을 약하게 줄인다. 소스 농도가 되직해지면 체에 내려 얼음 위에서 식혀 바닐라 소스를 완성한다.
4
분량의 머랭 재료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거품을 낸다.
5
냄비에 물을 끓여 방울이 올라오면 불을 줄이고 아이스크림 스쿠퍼로 ④를 떠 넣는다. 양면을 3분씩 익혀 찬물에 식힌다.
6
엔젤헤어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설탕이 캐러멜로 변하기 시작하면 냄비를 흔들어 잘 섞는다. 색이 갈색으로 변했을 때 냄비를 찬물에 담가 온도를 낮춘다.
7
기름종이 위에 포크로 ⑥을 떠서 원형을 그리며 엔젤헤어를 만든 뒤 굳힌다.
8
접시에 바닐라 소스를 담고 머랭을 얹은 뒤 엔젤헤어로 장식한다.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디저트 세팅 아이디어

1
색깔 있는 가루 뿌리기 녹차 가루, 슈거 파우더, 계핏가루, 코코아 가루 등 일단 뿌려만 주면 200% 업그레이드. 과일이나 양갱, 베이비 슈 등을 그릇에 담고 어울리는 색깔의 파우더를 고루 뿌린다. 디저트나 그릇 위에 나뭇잎을 놓고 고운 체를 밭쳐 파우더를 뿌린 뒤 나뭇잎을 살짝 걷어내면 더 예쁘게 장식할 수 있다.
2
두 가지 아이템을 개인 그릇에 동시에 담기 과일과 아이스크림 등 두 가지 이상 디저트를 색깔 맞춰 함께 담아내는 것만으로도 이미 평범하지는 않다. 이럴 경우 개인 그릇에 1인분씩 아기자기하게 세팅하는 게 포인트. 그 위에 민트 잎이나 휘핑크림, 초콜릿 시럽, 아몬드, 땅콩가루 등으로 뿌리면 금상첨화.
3
녹인 초콜릿 백분 활용하기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은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동네 가게에서 산 ‘보름달’ 카스텔라 위에 녹인 초콜릿을 붓고 고형 화이트 초콜릿을 필러로 긁어 위에 뿌리면 손쉽게 초코 코팅 케이크로 변신.
4
두 가지 색 소스 곁들이기 수입 식료품점이나 제과제빵 재료상에는 라즈베리 소스, 블루베리 소스, 살구잼, 바닐라 소스, 초콜릿 시럽 등 색과 맛이 다양한 소스를 판매한다. 그중 두 가지만 구입해두면 손쉽게 디저트를 장식할 수 있다. 파이, 머핀, 쿠키, 과일 등을 담고 색깔 맞춰 예쁘게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