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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따뜻하게 녹이고 속은 든든하게 채운다 [스튜&수프 5] 치킨 수프
정성껏 만든 음식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녹아 있다.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이는 수프나 스튜가 딱 그런 요리다. 여러 가지 재료를 한데 넣어 완성하는 이 요리는 온몸에 온기를 불어넣고, 특유의 따스함으로 영혼마저 살찌우는 듯하다. 2월의 쌀쌀한 바람도 온순하게 녹이는 수프와 스튜.

치킨 수프

재료
1마리, 완두콩 100g, 당근.양파 1개씩, 대파 1, 셀러리 2, 감자 2, 양배추 25g, 보리 50g, 월계수잎 2
육수 셀러리.당근.양파 적당량씩, 통후추 4

만들기
1
닭에 물 2.5리터를 붓고 육수 재료를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이때 중간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낸다. 닭은 건져서 살을 발라내어 잘게 찢고, 국물은 고운체에 밭쳐둔다.
2
당근과 양파, 대파, 셀러리, 감자, 양배추는 완두콩과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3
냄비에 양배추를 뺀 ②의 채소, 보리, 월계수잎을 넣고 육수를 부어 은근하게 끓인다.
4
불 끄기 5분 전에 양배추를 넣어 마저 끓이고 닭고기를 올린다.



박은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